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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색다른 매력의 춘천 제이드 가든 수목원, 숲속에서 만나는 작은 유럽

빅범 2019. 1. 6.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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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춘천에 위치한 숲속에 작은 유럽을 담은 듯한 제이드가든 수목원에 다녀왔습니다.

당일에는 햇빛이 있고 포근한 오후라 일찍부터 출발했습니다.

1시간 10여분을 먼 걸음하여 도착! 제이드 가든 입구가 보입니다.

제이드 가든 입구

숲속의 작은 유럽이라고 하는 이유가 있네요.

입구 쪽의 건물이 카페입니다. 카페가 참 이국적이고 예쁩니다.

저희는 일단 구경을 하기 위해 카페는 나중에 들르기로 했습니다.

 

제이드 가든은 중부지역에서 생육이 가능한 국내외 유용 식물자원의 수집을 통한 새로운 테마정원을 개발하여 자연 생태교육장을 마련했으며, 

누구나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서식지 외 보전 기관으로서 명품 수목원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하네요.

제이드 가든을 쭉 구경해본 간편 소감으로는

낮은 산의 정상까지 쭉 산책로를 따라서 쭉 올라가는 느낌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제가 너무 아쉬웠던 점은 겨울이다 보니 앙상해진 나뭇가지로, 아름다운 풍경을 담지 못했다는 것입니다.ㅠㅠ

푸른 나뭇잎이 가득한 계절에 못 온 게 안타까울 뿐이었습니다. 흑흑

 

이곳은 약 5만 평의 부지면적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만병초류, 단풍나무류, 비비추류, 목련 류 등 4,045종의 식물들이 있습니다.

뜨헉 - 확실히 난생처음 보는 식물들이 유난히 많았던 제이드 가든이었습니다!

유독 커플들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오붓하게 천천히 걸어다니며 산책하기 좋은 곳입니다.

 

예쁘게 입고 나왔다며 사진 찍어주는 짝꿍님! 오랜만의 인증샷이라 혼자 신났다. ㅎㅎ

많은 사람들이 오갔지만 넓은 수목원 규모로 사람들이 많이 겹치는 공간이 없어 좋았다.

난 조명 전구 같은 게 왜 이리 좋을까 ㅎㅎㅎㅎ

막 찍어도 예쁘다. 조명은 늘 옳다.

제이드 가든 산책로 코스별 특징

(코스에 따라 보이는 경치와 시간, 경사 등이 상이)

*입구부터 쭉 산책로 따라 스카이 가든(도착지)로 가는 코스

​A. 나무 내음길(800m, 편도 40분) - 가장 평탄하고 코스에 기복이 없는 무난한 코스(중앙 코스)

B. 단풍나무길 (900m, 편도 50분) - 왼쪽 라인 코스로 경사가 가끔씩 있는 등산 산책로 같은 코스(왼쪽 코스)

C. 숲속바람길 (1km, 편도 60분) - 평탄한 코스 + 가끔씩 등산 산책로 코스(오른쪽 코스)

처음에 우리는 나무 내음길로 걷다가 단풍나무길 코스로 바꿔 올라갔다.

단풍나무 길은 산 중턱을 따라 올라가는 느낌이라 제이드 가든을 내려다보는 듯한 뷰를 자랑한다.

이곳도 역시 드라마. 영화 촬영 장소가 되었던 곳이다.

영화 - 너는 펫, 드라마 - 무림 학교,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사랑비의 주요 촬영지며

에이핑크 뮤직비디오 시크릿가든을 촬영한 인기 장소였다.

그러고 보니 그 겨울 바람이 분다를 봤었는데 송혜교가 지냈던 집이 출입구에 위치한 카페 건물이었다.

넓은 공간을 자랑하는 수목원은 다양한 단위의 사람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가족, 동성 친구, 어르신들, 연인들

연령층이 골고루 방문했던 곳이었다.

저 멀리 보이는 산 능선,

참으로 매력적인 풍경이다.

아래로 수생 식물원 쪽이 보인다.

중간중간 흘러내리는 시냇물도 볼 수 있었다.

중간에 보이는 저곳은 카페, 라면도 사 먹을 수 있는 곳이다.

출입구 쪽 카페에서는 라면을 판매하지 않는 것 같으니 라면이 먹고 싶으시다면 여기서 즐기시길!

좌측에 비닐하우스는 중간에 쉬어갈 수 있도록 난로와 테이블이 있다.

 

 

이곳은 마녀의 집. 으스스 한 비주얼

중간에 재미난 공간을 만들어 단순히 등산을 느낌을 덜어주었다.

이끼원 입구

이끼원은 이끼로 가득한 돌, 나무를 볼 수 있었다.

이렇게 넓은 공간을 하나하나 정성스레 가꾼 느낌을 안겨주었다

 

스카이 가든

산책로의 도착지로써 역시나 이국적인 비주얼을 자랑한다.

 

로도덴드론가든 입구

로도덴드론 가든에 식물들이 처음 보는 것들뿐이었다. 약간 아프리카 정글에서 볼 법한 비주얼의 식물이었다.

중간에 지난 첫눈이 아직 녹지 않는 곳도 볼 수 있었다.

중간에 지난 첫눈이 아직 녹지 않는 곳도 볼 수 있었다.

수생식물원 분수대

 

내려갈 때는 숲속 바람길로 걸어왔다.

내리막길을 타고 내려가는 느낌이라 올라갈 때 보다 더욱더 시간 절약이 되었다.

햇빛이 잘 안 들어 셔터를 누르는 손이 점점 굳어짐을 느꼈다.

세미나·단체 연회·웨딩촬영이 가능한 제이드 가든

60명 규모의 단체 연회 및 다목적 활용이 가능하고, 예쁜 공간이 많기 때문에 웨딩 촬영하기에도 좋은 곳이다.

중간에 있던 온실

내려와서 도착한 카페!

이제 몸도 녹일 겸 카페 안으로 들어갔다.

 

 

곧 다가올 크리스마스를 기념하여 반짝반짝 예쁜 트리와 함께 선물, 소품들이 가득했다.

이곳에 라면 팔 줄 알고 중간에서는 안 먹고 내려왔는데,,

따로 팔지 않았다..ㅠㅠ 아쉬운데로 빵 종류 주문!

좌측 상단에 빔으로 쏘고 있는 영상에는

제이드 가든이 담겨있는 촬영 영상들이 있었다. (에이핑크 뮤비,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장면 등

카페 맞은편 기념품점

다양한 기념품들이 많았다.

직접 재배한 블루베리 열매와 묘목류, 만병초를 이용한 다양한 상품과 

유기농 식품류, 어린이를 위한 키즈 가드닝 제품, 디퓨저, 각종 기념품들이 가득

했다.

크 펭귄 너무 귀여웠다. 헤헤

넓은 주차장 모습

주차장은 정말로 넓고 여유 있어서 걱정은 안 해도 된다.

약간 등산하는 느낌으로 자연과 조화롭게 관리된 수목원을 구경하여 힐링이 되었던 시간이었다.

오늘 또, 또 느낀 것은 역시 여름, 봄 이런 계절이 좋다. 푸른 나뭇잎이 가득한 풍경이었으면 아쉬움에 셔터를 눌렀다.

그래도 가을, 겨울 그 나름의 멋과 정취가 있기에 만족하기로 했다.


제이드 가든

유럽의 유명 도시를 닮은 아름다운 정원과 계절마다 새로운 3천 9백여 종류의 꽃과 나무가 있는 명품 수목원

평일 09:00 - 19:30 / 금요일 09:00 - 22:00 / 주말 09:00 - 22:00 

Tel. 033-260-8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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