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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당신, 많이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오.'
'아니에요. 그저 당신이 아들 딸과 작별 인사를 하기 위함이라 생각했어요.'
'.. 고맙소. 당신 없으니 정말 허전했다오, 많이 보고 싶었소.'
'저도요. 이렇게 마주하니 정말 기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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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이 있기에 만남이 있고,
만남이 있기에 아름다운 추억이 존재하는 게 아닐까
모두, 지금 어떤 기억과 추억을 쌓고 있나요?
겨울날 살포시 내리는 눈을 닮은 추억인가요.
싱그러운 봄날의 기운을 닮은 추억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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