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속 이야기/디자인

알기 쉬운 알약 피모지(pimoji)로 디자인어워드서 수상한 최종훈 디자이너의 알약 디자인.

빅범 2020. 10. 22.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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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협성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4학년으로 제품 디자인을 전공하고 있는 최종훈 디자이너는 명절이나 가족 행사 때 할아버지 댁을 방문하면 방 한구석을 차지하고 있는 약 봉투들이 먼저 눈에 띄었다. 그래서 처음엔 팔찌나 이쑤시개같이 일상생활에 쓰이는 물건들에 약 복용과 관련된 행위를 접목시켜 노인분들이 약 먹는 때를 잊지 않게 해 주는, 말하 지면 넛지 디자인을 생각했었는데, 결과물이 잘 와 닿지 않아 좀 더 본질에 집중해서 디자인하기로 했고, 알약 디자인을 하게 되었다.

Pimoji는 인간의 장기에서 영감을 얻어 알약의 형태를 직관적으로 알기 쉽게끔 바꾼 새로운 형태의 알약이다. 한국의 농니들은 많은 만성 질병을 앓고 있으며 그만큼 많은 약을 복용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노인들은 시력도 나쁘고 기억력도 좋지 않아 증상에 맞지 않는 약을 잘못 먹기도 하고 너무 많은 약을 과다 복용하는 경우도 있다. 

반면에 기존의 알약들은 생김새도 대부분 비슷하고 각 약들마다 구분하기도 쉽지 않는 실정이다. 그래서 Pimoji를 제안합니다. Pimoji는 병의 원인이 되는 장기들의 모티브를 따와서 해당 약이 어떤 장기나 증상에 도움이 되는지 한눈에 보기 쉽게 디자인됐습니다. 


심장 관련 질병약은 심장 모양으로, 진통제가 필요한 경우 얼굴 찡그리고 있는 사람의 모양이라든지, 대장 등 각각의 병이 일어나는 장기들과 신체부위들을 모양으로 잡아서 자신이 현재 어떤 병에 도움이 되는 약을 복용하고 있는지를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Pimoji는 노인들 뿐만 아니라 시각장애를 앓아 약을 구분할 수 없는 시각장애인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디자인적 특징

알약의 ‘Pill’과 이모지의 ‘Emoji’를 결합해 디자인한 ‘피모지(Pimoji)’는 장기들의 모양을 메타포로 알약의 형태에 적용시킴으로써 자신이 먹는 약이 어디에 도움이 되는 것인지 직관적으로 알 수 있도록 했어요.

 

출처 : www.jungle.co.kr/magazine/20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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