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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봄파머스 가든, 겨울 감성을 담아내다.

빅범 2019. 3. 4.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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몹시도 미세먼지가 가득했던 이번 한주.

그래도 삼일절이 껴있는 주말이다 보니 가볍게 가끔씩 찾는 양평 봄파머스가든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이곳은 잘 꾸며지고 넓은 정원과 갤러리, 레스토랑, 커피숍이 있으며 멀리 남한강 뷰를 자랑하는 곳입니다.

덕분에 짝꿍과 이따금씩 방문하는 최애 드라이브 코스입니다 :)

넓은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올라옵니다. 멀리서 보이는 봄파머스 가든 레스토랑.

도착했을 때만 해도 약간의 햇빛한 점이 있었는데, 금새 흐릿해져 버린 하늘. 너무나 아쉬웠습니다 ㅠ_ㅠ


많이 포근해진 날씨이지만, 그래도 서늘한지 봄파머스 가든의 마스코트 댕댕이가 보이지 않습니다.

아마 레스토랑 안에 피신했으리라.

허전한 앙상한 나뭇가지를 채워주는 새처럼 보이는 비행기 모형의 조형물

드문드문 보이는 것이 참으로 매력적입니다.


레스토랑 전경

삼각형 지붕으로 내부는 규칙적이고 화려하게 꾸며진 모습입니다. 

내가 좋아하는 조명 :)

 



많이 붐비지는 않았지만 산책을 즐기는 가족들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사이좋게 음료수를 한잔씩 들고 밖에 있는 테이블에 자리했습니다.

약간 선선하긴 했지만 추운 정도는 아니였거든요^^;

멀리 남한강이 보이는 뷰

가끔씩 산책로를 지나는 분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중앙 산책로에서 바라본 봄파머스가든 카페

봄파머스가든 카페 내부에는 화원처럼 꾸며져 있어 다양한 식물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귤인가요? ㅎㅎ 아무튼 아담하니 귀여운 과일 :)

카페 중앙에 위치한 시멘트벽

빈티지함이 느껴지는 벽 선반과 세면대, 소품으로 잘 꾸며진 모습입니다.

카페에서 바라본 정원 모습

미세먼지가 많았던 날이라, 왠지 모르게 더 쓸쓸해보이는 모습이었습니다.

카페 앞마당 정원 모습

가족이 서로 안고 있는 듯한 조각도 인상적이다. 빨리 따뜻한 계절이 와서 푸릇한 모습을 보고 싶다.

 

여기도 나름 포토존이다.

새빨간 프레임을 기준으로 좌우에 굉장히 높은 나무가 있기에 포인트가 되는 곳이다 :)

여기는 갤러리가 있는 곳으로 가는 통로

이곳에도 새빨간 프레임으로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봄파머스가든에서 날려본 드론영상

주기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아마 월마다 일듯) 주기적으로 바뀌는 작품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넓은 입구를 시작으로 점점 좁아지는 형태의 건물. 곡선형으로 특이하게 되어 있어 갤러리의 특유의 감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봄파머스 가든 갤러리에 전시된 작품의 작가분들

미술을 한다면 들어봤을 유명한 대학교의 교수님들이셨다..머..멋지다..

이것은 짝꿍이 묘한 매력이 있다면 찍어달라고 하였다.

평평한 면에 입체적으로 보이게끔 연출한 작품이었다. 캔버스 크기와, 조명, 그림자와 잘 어우러지는 작품이었다.

갤러리 안쪽에서 바라본 입구 모습

봄파머스가든 갤러리 구경을 마지막으로 우리는 집으로 향했습니다.


#

겨울은 정말 외롭고 쓸쓸해보이는 계절인 것 같다.

이번 주말에 다녀온 봄파머스가든의 모습도, 차디찬에 홀로 남겨진 낙엽같은 느낌이었다.

사계절의 다양한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우리 둘의 최애 드라이브 코스.

곧 돌아올 봄을 담은 봄파머스가든을 기대하며 가볍게 발걸음을 옮긴다.

봄에 보자 :)


봄파머스가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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