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사실을 알고 된 작년 9월 초부터 올해 5월, 우리 아들을 출산하는 동안 꾸준히 다녔던 별내 마리산부인과. 별내 마리산부인과에 대해 포스팅을 먼저 해야 하는데 정신이 없어 우선 산후조리원 및 회복실에 따른 포스팅을 진행하겠다.
출산하는 날, 우리 부부는 정말 많은 일들을 겪었다. 아내는 제왕절개 수술로 수술 예약 일정, 시간에 맞게 도착했는데, 갑자기 수술 담당의사가 개인사정으로 바뀌게 되고, 시간대도 역시 바뀌게 된 것. 또 안 좋았던 일은 연속으로 일어났다. 기존에 출산 예정자들이 밀려서 아내가 숴야할 회복실이 없었던 것!
하루 통으로 임시 침대에서 커텐을 쳐주고 가장 통증이 심하고 아플 때 밖에서 있어야 했던 아내. 하.. 다시 생각하면 엄청 화딱지가 난다... 따져봐도 밀렸다고 하는데 뭐라 할 말이 더 있을까... 젠장.
1일 임시 침대, 2~3일째 자연 분만실, 4일 이후는 특실에 머물 수 있었다. 휴...
특실의 뷰는 정말 좋았다. 보통 마주한 건물 창문이 보였는데 특실의 위치는 저 멀리 불암산까지 보이는 탁 트인 뷰였다.
당연히 채광도 좋고, 무엇보다 보호자 침대, 산모 침대 별도로 구분되어 있어 보호자도 함께 머물 수 있게 되어 있었다. 공간도 꽤나 넓은 편이고 화장실도 깨끗했다. 화장실도 굉장히 넓었다.
이게 보호자 침대. 24시간 공기청정기가 틀어져 있어 쾌적한 생활을 할 수 있다.
아기를 눕히고 이동할 수 있는 트레이까지 구비되어 있으며 자연분만 산모가 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좌욕기도 있었다.
아무래도 다들 통증이 있는 산모들이 대부분인지라 거동이 조심스럽고 천천히 움직인다. 아내도 배 통증이 꽤 있었지만 아들에게 빨리 젖을 물리고 싶어서 둘째 날부터 부지런히 움직여 걸어 다닐 수 있었다.. 고생했어ㅠㅠ
첫날은 수술 회복으로 주사로 영양섭취를 했고, 이튿날부터인가 간단한 식사에서 조금씩 일반 식사를 할 수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아무튼 이곳 별내 마리산부인과 큰 특징 안 한 건물에 산부인과, 산후조리원, 소아과가 같이 있고 쾌적한 시설 외 밥이 잘 나오기로 유명한 곳이라 아내 식사 걱정은 일절 없었다.
아침, 점심, 저녁 꼬박꼬박 삼시 세 끼가 나오고 특식도 중간중간 나오고.. 산모의 영양 보충이 부족함 없이 채워지는 메뉴들이었다.
아무래도 출산이라는 것 자체가 예측 불허하고 변수가 작용하는 일이기에 아내가 고생을 했지만 꿋꿋이 견디고 회복한 아내가 너무 고맙고, 미안했다. 남양주에서는 굉장히 몰리는 산부인과 병원이기 때문에 우리와 같은 해프닝이 안 일어날 거란 보장은 없을 거라 생각한다. 물론 5월에 유독 많이 몰렸다고들 하셨다.
몸과 마음이 굉장히 힘들기 때문에 멘털 케어 잘하고, 아픈 거 참지 말고 정중하게 간호사분들에게 요청하도록 하자. 간호사분들도 대부분 친절했다. 물론 툭툭 던지듯 말하는 것 중 아내에게 서러움을 느끼게 했던 분도 계셨지만,,
그날 우리가 겪었던 모든 상황들이 최악이었기에, 더욱더 그렇게 와닿았던 것 같다. 여러모로 정신없이 지나갔던 그때, 다시는 이런 일이 없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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