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속 이야기/디자인

학교폭력 신고 관련 이색적인 광고 사진 (부산경찰청)

빅범 2019. 3. 14.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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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의 세상 속 이야기,

부산경찰청에서 학교폭력 신고 관련된 이색적인 광고에 대해서 포스팅하겠습니다.

이미지 출처 : 뉴시스

 

'친구 아이가' 엘리베이터 내외부 랩핑 광고

부산경찰청은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무럭무럭 캠페인 시즌 2'를 진행 중인 가운데 아이디어 재능기부를 통한 승강기 래핑 광고 '친구 아이가'를 초·중·고교 12곳과 도시철도 1호선 동래역 승강기에 설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은 학교 내 승강기 내외부에 설치된 '친구 아이가' 랩핑 광고가 있습니다.

엘리베이터 전면에 보이는 친구 아이가 랩핑 광고

'친구 아이가' 엘리베이터 랩핑 광고 전면에는 사이좋게 웃고 있는 친구 둘이 나란히 있습니다.

'함께 있을 때 우린 두려울 것이 없었다.'

라는 메시지와 함께 말이죠.

엘리베이터 후면에 보이는 친구 아이가 랩핑 광고

하지만, 엘리베이터 내부로 들어가게 되면 또 다른 '친구 아이가' 랩핑 광고가 있는데요.

전면에 사이좋게 웃고 있던 친구 둘은 사실 강자와 약자의 관계였습니다.

한 친구가 다른 친구의 머리끄덩이 움켜집고 있습니다.

'너무나 두려웠다. 함께 있을 때'

무관심 속에 아이가 닫힙니다.(다칩니다.)

전면의 상반되는 메시지와 함께 세상 속 학교폭력의 보이지 않는 어두운 면을 은유적으로 표현하였습니다.

무관심, 관심.

한 글자 차이지만 단어의 무게는 곱절이라고 생각됩니다.

작은 관심으로 큰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경찰 형아 ㆍ누나만 믿어' 그네 광고판


부산지방경찰청에서 개학을 앞두고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경찰 형아 ㆍ누나만 믿어' 이색 광고판을 공개했습니다.

광고판에는 근육질의 남녀 경찰관이 있고 팔뚝 아래 늘어진 쇠사슬로 만든 그네를 실제 탈 수 있도록 제작해

학교폭력으로 상처 입은 학생의 심정을 치유하고 학생들이 몸소 체험할 수 있는 소통마당으로 연출했습니다.

해운대해수욕장, 부산역, 부산경찰청에 설치된 이 광고판은

근육질의 남녀 경찰관의 팔뚝 아래 실제 그네를 탈 수 있도록 제작됐습니다.

이미지 출처 : 뉴시스

이번 광고판은 지난해 옛 남부 경찰서 건물에 설치한 '나는 총알 경찰차'로 화제를 모은 

광고 전문가 이제석 씨가 제작한 것으로 디자인ㆍ아트미술 전문가와 함께 했습니다.

듬직하면서도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장치를 활용하여 참으로 임팩트 있는 광고라고 생각됩니다.

잠시나마 학교폭력에 시달리는 아이들에게 무언의 위로와 힘이 되었으면 하네요.

출처 : 공공 뉴스 / 부산 남구 대연동 옛 남부 경찰서 건물 외벽에 제작된 '나는 총알 경찰차' 치안 광고

이처럼 이색적인 아이디어로 부산경찰청은 경찰, 신고에 대한 차가운 이미지를 탈피하고

포근한 메시지와 함께 많은 이 들의 관심을 끌어내기 위한 노력과 고민을 항상 해왔는지 모릅니다.

작지만, 큰 울림이 있는 학교폭력 광고.

부산경찰청의 새로운 시도와 노력에 찬사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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