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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인터넷 가구 구매시 유의사항 및 유용한 팁 몇가지

빅범 2019. 3. 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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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불과 몇년전만 해도 가구는 직접 오프라인 매장에 방문하여 구경하고, 구매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온라인 시장이 확장되면서 어느덧 가구까지도 온라인 주문 및 구매가 가능하는 시장이 형성되었죠.

 

오늘은 제가 3년 조금 넘게 온라인 가구 판매를 하면서 알게된 소소한 팁에 대해서 몇자 적으려 합니다.

첫번째 주제로는 온라인 가구, 서랍장 주문시 주의해야할 점에 대해서 설명하겠습니다.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라도 애교있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아참, 해당 포스팅에 앞서 저에 대해서 간략히 소개해드리자면, 1년 정도 온라인 가구 판매점에 일했었고, 2년 조금 넘게 아는형님과 창업을 하여 온라인 가구를 판매했죠.

지금은 박한 마진과 레드오션의 빡센 경쟁으로 가구 쪽에서 일을 그만둔지 1년정도 다 되가고요.

 

자, 이제 본격 주제에 받는 포스팅을 써내려가 가겠습니다.

제가 작성하는 서랍장에 대한 정보는 특정 업체를 폄하하거나 옹호하기 위함이 아님을 알려드리며, 

제품 기준은 대략 15만원 이하의 저가형 제품을 토대로 작성한 것임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온라인 가구 주문 후, 집으로 배송 오기까지 어떤 과정이 있나?

집으로 배송오기까지 간략한 과정을 설명하자면 판매자 → 공장(제조) → 가구 전문 물류 → 구매자 구조로 진행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 극소수 업체는 생산과 판매를 동시에 하며 위 과정이 간소화되기 때문에 가격 마진 구조가 좋은 편입니다.

대부분 판매자는 직접 생산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지 못한 곳이 많으며, 가구 제조 공장 역시 온라인 판매에 대한 지식이 전무합니다. 서로 공생하기 위함이죠.

여러분들이 PC, 모바일에서 보는 상세페이지는 온라인 판매자가 제작하고 등록한 것으로, 첫번째 배송 절차가 이루어지는 곳입니다.

이후 주문 제품을 해당 공장에 발주하고, 생산하게 되고, 빠르면 1-2일이내 생산완료가 되어 가구만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물류측에 입고가 됩니다.

여기서도 주문자가 지방이라면 수도권 물류 → 지방물류 의 과정이 추가로 생긴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지역에 따른 섹터가 구분된 담당 배송기사 분들이 계시는데요.

이분들이 주기적으로 코스를 돌며 배송을 진행하게 됩니다.

여기서 몇가지 체크할 것은

A급 물류는 담당 지역 코스에 배송 건 수가 적더라도 배송기사님이 주기적으로 꾸준히 배송을 진행합니다.

B급 물류는 담당 지역 코스에 배송 건 수가 적으면 최대한 건 수가 모일 때까지 길게는 2, 3일 가까이 배송을 하지 않습니다.


기본 배송 소요기간(영업일 기준)

 수도권 기준  경기외곽 기준  지방 기준
 3-5일  5-7일  7-14일

대부분 업체는 위 표와 같이 소요일이 발생하며, 지방 지역은 특성상 지방물류 이동이 된 후 광역으로 코스가 자주 잡히지 않아 최대 14일 소요까지도 됩니다.

 

제품 결제 금액 외 추가 비용이 또 있다? 

 

대부분의 온라인 가구 판매처 대부분 착불비로 배송 진행이 됩니다.

온라인 가구로 주문하거나 혹은 구매를 하기 위해 이것저것 구경해 보신분들이라면 공감하실 건데요. 제품 판매 금액 외 추가 비용이 있습니다.

가끔 '어랏? 이 가구 저렴하네.' 하고 상세 페이지 내용을 열심히 정독하다보면 지역별 착불 배송비표를 발견하게 됩니다.

이 비용은 최소 1만원에서 크게는 7,8만원까지 발생됩니다. 물론 가구 소파, 침대 같은 대형 제품이나 조립형, 혹은 무게감이 있는 제품이라면 더더욱 착불비가 비싸지죠.

때문에 구매전에는 꼭 상세내용을 확인하여 구매자 배송지에 따른 착불비표를 꼭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를 모르고 주문했다가 배송전 담당 기사님이 해피콜을 하게 될 때 착불비 유무를 알게 되고 취소를 하게 되는데, 이미 제품은 생산과 물류입고 과정이 진행되었기 때문에 최대 왕복 배송비에서, 편도 배송비가 발생하는 낭패를 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일단 일반 택배 개념으로 접근하시면 큰 오산입니다. 아무래도 가구 특성상 부피 및 무게가 있기 때문에 이러한 포맷에서 업무 진행이 되는 것입니다.

꼭 상세 배송비(착불) 표를 여부와 지역에 따른 금액 확인을 꼭 꼭 하세요.

 

착불비는 제품 개당 발생한다.

착불비는 묶음 배송 개념이 없습니다. 더러 소형 가구일 경은 2,3개까지 착불비 1건으로 잡는 경우가 있지만 그런 제품은 많지 않으며 대부분 가구 한통당 착불비가 꼬박꼬박 1건씩 발생한다는 점을 꼭 명심하자. 위에 언급했듯이 제품 특성상 부피 및 무게가 있기 때문에 동일한 배송지에 여러개를 주문했더라도, 여러개 제품의 착불비가 건당 발생된다. 그렇기 때문에 일부 제품은 저렴해 보여서 구매를 결심했다가 건당 발생하는 착불비를 알게되고, 계산기를 두드리다 이내 포기하는 분들도 간혹 볼 수 있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자재 등급이 친환경이 아니다?

일반적으로 국내에서 흔히들 친환경 자재다, 친환경 가구다 하면서 판매하는 제품의 자재 등급 표시를 보면, E1 등급 임을 확인할 수 있다.

엄밀히 따지면 E1 등급은 친환경이 아니다. 일본, 미국, 유럽에서는 E0, SEO 등급 부터 친환경 자재로 인정한다. 우리나라만 E1 등급 또한 친환경 자재로 인정하지만, 솔직히 말장난이지 개인적으로 친환경 자재라고 전혀 생각 안한다. 

프롬알데히드만 방출량을 보면 크게는 3~5배 차이가 난다. 우리나라 등급표에 현혹되지 않고 똑똑하고 현명한 구매를 하도록 하자.

 

온라인 가구 대부분, 자재에 대해서 많은 투자를 하지 않는다.

PB : PB 는 Particle Board 의 약자. 원목 만들고 남은 부스러기를 접착제를 섞거 고온 고압으로 압착시켜서 만든 합판

MDF : MDF 는  Medium Density Fiberboard 의 약자. 톱밥을 PB와 마찬가지로 접착제를 섞어 고온 고압으로 압착시켜 만든 합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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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칫 자극적인 소제목일 수 있지만, 말 그래도 온라인 가구의 자재는 배송이 어렵지 않도록 최소화(무게) 되있으며, 일부 자재는 외형 마감을 위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가구를 생각하면 목재를 조각 조각 재단하여 틀을 만들고 붙이고 체결한다고 상상하지만, 온라인 가구는 대부분 그렇지 않다.

예컨대 옷장, 서랍장 뒷면은 대부분 2mm 정도의 얇은 MDF 합판으로 마감되었으며, 가구의 측판 (좌우 측면)은 PB 자재에 PET지 처리하여 제작된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 상대적으로 가볍고, 가격 절감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온라인 구매 특성상 상세 페이지만으로 모든 것을 판단해야 하기 때문에 이런 지식없이 접근한다면 낭패를 볼 수 있다. 상세 내용만으로 식별이 어렵다면, 주문 전 판매자 쪽에 직접 문의주는 것을 권장한다.


요새는 셀프 인테리어를 하는 고객층도 늘고 있다보니 벽면에 붙여서 사용하기 보다, 중앙이나 가벽 비슷하게 가구를 연출하는 경우가 있어 뒷면 마감도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가구 외측 기준으로 배치 공간과 이동 경로 규격을 확인하자

이것 또 무슨 소리일까? 말 그대로 주문한 가구의 규격(외측 기준)을 참고하여 본인의 현관문과 엘레베이터 입구, 방문 등 이동경로에 가구가 들어갈 수 있는지 체크를 하라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에이 설마 출입문에 안들어가겠어, 이정도면 되겠네 ' 하며 주문을 하는데, 가구를 배치하고자 하는 장소(건물, 집 등)은 변수가 많고 다르기 때문에 체크해서 나쁠 것 없다.

생각해보라. 최소 1주일 이상 기다려 배송 온다고 시간 맞춰 기다렸더니 현관문에서 조차 안들어가 낑낑대다가 단순 반품으로 운송비까지 지불하며 에너지, 돈, 감정 소모하는 자신의 모습을. 얼마나 어이없고 맥 빠지는 일인가.

실제로 본인도 판매를 하는동안 10건 넘게 이러한 헤프닝이 있었다. 주문하고자 하는 가구가 높이나, 폭이 큰 가구라면 이동경로 규격을 대략적으로 확인하면 좋다.

엘리베이터도 몇인승이냐에 따라 크기도 다르기 때문에 체크해서 나쁠 건 없다. 정 혼자서 체크하기 애매하면, 판매자에게 전화상담을 하거나, 문의글을 남겨 궁금한 것을 자세히 문의하면 된다. 이거저거 안된다면 사다리차를 불러서 받는 경우도 있었다.(본인 부담)

건물의 구조는 본인이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에 큰 가구라면 이동경로를 대략적으로 가늠하여 체크할 것을 권장한다. 

또한 바닥면 수평이 100% 맞는 곳이 없기 때문에 가구마다 2-3cm 유격을 두고 총 가로폭이든 높이든 여유공간을 두고 확인하는 게 좋다.


이상 온라인 가구 주문함에 있어 알아두면 유용한 팁에 대해서 몇가지 서술하였습니다.

다소 맥락이 없고 어려울 수 있지만, 온라인 가구를 구매할 생각이 있고, 구매하려는 분은 이 포스팅을 읽고 가구 상세페이지를 확인한다면 어느정도 이해가 수월할 것이다.

위 같은 고충이 있기에 나는 가구 구매할 때 왠만하면 셀프 조립하는 철재 가구로 구매하려고 한다. 조립 제품은 택배발송이 되고, 착불비, 공간확보 이러한 부수적인 스트레스 덜하기 때문이다. 누구나 구매하는 가치관이 다르기 때문에 어디까지나 참고하기 위함의 포스팅이니 참고하길 바란다.

다음에는 온라인 가구 서랍장을 구매할 때 주의할 점에 대해서 준비해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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