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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가구 구매, 서랍장 구매시 유의사항 및 유용한 팁 몇가지

빅범 2019. 4. 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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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0 - [리뷰, 정보] - 온라인 인터넷 가구 구매시 알아두면 유용한 팁 몇가지


안녕하세요. 이번 온라인 가구 구매시 알려드리고자 하는 것은 서랍장 구매시 팁이다.

지난 글에는 온라인 가구 구매시 알아두면 유용한 팁이라면 

본 게시글은 한 품목(서랍장)을 구체적으로 파헤쳐보기 위함이다.


본 게시글은 온라인 가구의 특정 업체를 비하, 폄하하는 것이 아니며

제품가 15만원 이하의 저가형 가구를 토대로 작성한 것 임을 참고하기 바란다.

먼저 여느 제품과 동일하게 가격대가 다양하다는 것은

제품 생산 과정에 들어가는 시간, 자재, 퀄리티 등 많은 요인이 있다.

저는 서랍장의 생산시 사용되는 자재에 대해서 간략적인 지식을 전달하고자 한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서랍장 레일은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바로 P레일, 철레일, 볼레일이다.

또 한가지 무레일도 있지만 이것은 말그대로 레일이 없는 서랍장으로 초저가 제품으로 제기능을 기대하기 어렵다.

서랍을 반이상 빼게 되면 서랍이 빠지거나 아래쪽으로 기운다.

때문에 무레일 서랍장은 구매하게 된다면 서랍장 기능보다 인테리어용으로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서랍장 레일 종류

무레일 다음으로 저가 자재, P레일

P레일,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는 레일로 무레일 보다는 조금 부드럽지만 절반이상 빼면 잡아주는 부분이 없어서

이것 또한 힘이 없거나 쏟아질 위험이 있다. 개인적으로 P레일, 무레일은 믿고 거리는 게 답이다.

온라인 가구 특성상 제품 상세페이지 기준으로 확인해야하니 레일부분을 확인하거나 헷갈린다면 판매자에게 문의하는 것이 좋다.

무레일, P레일은 완전 저가용 자재기 때문에 잘 언급하지 않는게 대부분이다.

다음으로 철레일

이것은 가장 많이 접할 수 있는 레일이라고 생각된다. 보통 사진과 같은 흰색 레일로 되어 있다.

부드러운 사용감과 서랍을 끝까지 잡아뺐을 때 한번 간섭이 발생하도록 제작되어 있다. 

강제로 잡아 빼지 않는 이상 적당히 안정감 있게 서랍장의 용도를 소화한다.

서랍장, 책상 등 가장 많이 사용되는 기본 레일이라고 보면 된다.

다음은 레일의 최고봉 볼레일

2단, 3단 볼레일로 다양하게 있으며 레일 자체의 힘이 있어 초기 사용시 뻑뻑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그만큼 안전한 사용감을 자랑한다.

볼레일의 큰 특징은 강압적으로 서랍을 뺄 수 없다.

무득이하게 서랍을 빼고자 한다면 레일 안쪽에 뾰족히 톡 튀어나온 검정색 플라스틱을 

좌측 레일과 우측 레일을 상하 다르게 올려주어야 뺼 수 있도록 되어있다.

서랍장은 아이들을 키우는 분들에게 조금 민감할 수 있다.

해외에서 서랍장이 전도되어 아이가 깔려 사망하는 사건 사고가 있었기 때문이다.

때문에 서랍장 전도현상과 서랍 빠짐현상에 대해서 굉장히 민감한 분들이 많기 때문에

볼레일이라면 일단 레일에서는 가장 안전한 자재임을 알아두자.


원목 마감 자재

원목 마감에 따라서도 가격대가 다양해 진다.

보통 가구면 나무를 크게 맞게 잘라내어 만든다고 생각하지만, 고가의 제품이 아닌 이상 그런식으로 생산되는 가구는 극히 드물다.

더군다나 온라인 가구 상품은 더더욱 그렇다. 보통 1인 배송 기사님이 배송하기 때문에 제품의 무게 또한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물론 배송시 건물 구조, 특성상, 제품의 특성상(침대, 소파 등등  구매자의 도움을 구하기도 한다.

하지만 대체적으로 성인남성이 혼자 들 수 있을정도 무게가 대부분이다. 어떤 것은 정말 가볍다고 할 정도의 제품도 많다.

각설하고 온라인 가구에 많이 사용되는 원목 자재에 대해서 살펴보겠다. 

PB (Particle Board)

미세하게 분쇄한 원목 Chip을 유기 접착제와 혼합하고 고압 프레스로 압축 성형하여 원하는 두께를 얻은 다음 표면을 매끈하게 샌딩

마감한 판재.

휨이나 뒤틀림이 비교적 적고 생산성은 좋으나 무거운 편이며. 가격이 저렴하고 가공성도 뛰어난 편이나

엣지 부분 가공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고 방음, 흡음 효과가 떨어지고 합판에 비해 강도가 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보통 이 자재는 가구의 측판, 상판에 많이 사용되며 두께감을 표현하면서 두께 만큼의 순수 자재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꼼수라고 보면 된다.

PB는 가장 취약점은 체결된 볼트가 빠지거나 손상이 있게 되면 보수하기가 조금 난해하다는 점이다.

일단 톱밥가루가 툭툭 떨어져 나온다. 온라인 가구의 80, 90%로가 해당 자재로 되어있고, 외부 표면은 열을 가하여 패트지를 적용한다.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미끄러운 질감의 데코 시트지다. 다양한 색, 문양을 연출할 때 용이하며 저가 제품에 많이 사용된다.

패트지도 저비용으로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많이 쓰이며 고가의 가구 도료 작업을 통한 외형적인 모습이 굉장히 유사하기 때문에

이러한 패트지를 개발하지 않았나 싶다.

고가의 가구는 패트지 마감이 아닌 순수 원목 자재로 외형을 제작하고 표면을 부드럽게 샌딩 작업 후 도료를 사용하여 색을 입힌다.

그 과정에서 도료작업을 수차례 반복하기도 하며, 특유의 개성 강한 색상이 나올 수 있다. 도료 완료 후 오일 코팅마감을 하면

위에서 말했듯 데코 패트지와 외형적 느낌은 굉장히 흡사하다.

하지만 데코 페트지는 필름지 같은 것으로 연출한 것이기 견고함이 떨어지는 건 사실이다.




MDF (Medium Density Board)

목재를 20mm 크기의 Fiber(해섬) Chip형태로 분쇄한 후 요소수지 접착제 및 왁스 등을 혼합하여, 고압, 성형시킨 주질 섬유 판상재

곡면 가공성이 용이하고 도료착색이 뛰어나 도장이 잘되나 내수성이 다소 약한 편.

단열, 흡음성이 좋으며 표면 가능성도 뛰어나다.  PB보다 비싼 자재이다.

표면이 깨끗하고 두께가 일정하여 무늬목, 비닐, 멜라민등의 가공(Over Lay)및 직접 도장(Direct Coat)에 적합하며 또한 재질이 부드럽고 밀도가 정밀하며 단단하기 때문에 가공면이 깨끗해야 하는 제품 제작에 믾이 사용하며 곡면 가공용이나 유색 가공 작업에 유리하다.

PB에 비해 무게감이 있기 때문에 제품의 무게 중심을 주거나 견고함을 주기 위해 틀처럼 서랍장 간격을 고정하는 가드에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


위 MDF, PB는 접착제 등 혼합하여 인위적으로 만들어낸 자재로써 인체에 유해한 포름알데히드가 방출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히 있기 때문에 아이를 키우는 집에서는 꼼꼼히 따져보고 구매할 것을 권장한다.

실제로 새 가구를 받게 되면 접착제 냄새가 많이 나고, 강하다는 문의, 후기를 볼 수 있었다. 이 부분이 바로 데코 시트지, 원목 부자재 (MDF, PB) 제조과정에 발생되는 접착제의 영향이다.

그래서 갓 생산된 제품보다 몇주정도 지난 제품이 차라리 나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새집과 몇년 지난 집의 냄새 빠짐과 비슷한 원리라고 생각하면 된다.


서랍장 뒷판 마감

위에 중복되는 내용으로 온라인 가구 특성상 1인 배송기사가 배송하기 때문에 과한 무게감을 선호하지 않는다.

사실 가구는 전자제품처럼 모든 것을 압축하고 최소화 하는 개념이 아니기 때문에 묵직할 수록 견고함에 비례한다고 나는 생각한다.

물론 원목자재 특성상 가벼운 원목이 있을 수 있지만 모든 마감이 통짜 원목을 잘라내어 만든다면 사실 무거워야 정상이다.

여기서 언급하는 뒷판 마감은 무엇인가 하면, 두께 2~3mm 정도 합판이 있는데 이것으로 보통 뒷판을 마감한다는 것이다.

말그래도 외형적 뒷 마감만 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래서 뒷판은 데코 시트지 처리가 안된 합판의 갈색으로 되어 있다.

(뒷판도 데코 시트지를 입힌 경우도 있지만 견고함은 동일하다)

관련 지식이 있어 아시는 분들은 뒷판 마감이 어떻냐며 문의주시는 경우가 있다. 바로 위에 말한 내용 때문이다.

사실 저가형 가구에는 거의 모두다 저 합판 마감으로 되어 있다는 웃픈 현실...! 



제품 배치시 2-3cm 여유공간을 두자.

모든 바닥면이 깔끔하게 수평으로 떨어지는 곳은 흔치 않다. 눈으로 보기엔 티가 안나지만 가구를 배치하면 미세한 기울기가 차이가 커보이는 경우가 있다.

때문에 서랍장을 여러개 주문신 상세 페이지에 명시된 규격을 기준으로 딱 맞게 배치하려 한다면 기울기 영향으로 안들어 갈 수 있으니 여유공간을 확보하자. 

바닥면 영향이 있고, 원목자재 재단 과정에서 오차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일정거리 (2-3cm) 여유 공간을 두는 것이 좋다.


가장 중요한 건 외측보다 서랍 내측!

나는 이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한국 정서(?) 특성상 어떻게든 비용 절감을 위해 눈속임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부분이 내가 중요하게 말하고자 하는 부분이다.

보통 서랍장 규격을 말하면 당연히 외측 기준만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서랍장의 원초적인 기능은 수납이다.

외측 규격에 비해 서랍장 깊이, 폭이 작은 경우가...은근히 많다. 위에서 말했듯이 공장에서 어떻게든 자재비를 절감하기 위해 공간을 꽉차게 만들기 보다 공간을 듬성듬성하게 재단을 하여 외측에 비해 서랍장 내부 공간이 굉장히 작은 경우가 많다.

때문에 구매 전에 서랍장 외형 규격 확인 후 서랍 1칸의 내측을 문의하거나 필히 체크하도록 하자!

이 글을 보고 서랍장 주의깊게 보게 된다면 생각보다 서랍칸이 작다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ㅎㅎ

그래서 나는 온라인가구 판매할 적에는 크기가 작든 크든 솔직하게 서랍칸 내측도 명시해놨다. 그렇게 되면 구매자 입장에서도 실질적인 수납공간을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찌보면 약점을 보여주는 패이기도 하지만, 어느정도 투명하게 판매하고 싶었던 나의 마음이었다. (사실 나쁜 건 가구를 제작한 공장측)


온라인 가구, 서랍장을 구매할 때 알아두면 유용한 팁을 작성하였다.

물론 제품에 따라 편차가 있을 수 있지만 본 글에서언급한 대부분은 슬프지만 사실이다.

정보를 알고 구매하는 것과 모르고 구매하는 것은 정말 천지차이라고 생각한다. 필요에 의해 본인 판단하에 현명한 구매가 되기 위함임을 알기 바란다.

지금은 아니지만 한때 3년 정도 온라인 가구판매를 했기에 알찬 정보라고 생각된다. 이젠 소비자도 현명해져야 한다. 

온라인 가구 구매, 편리하지만 그 편리함을 위해 최적화된 단점도 있다는 것을 모두 알기를 바라며 이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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