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도서

매거진B(Magazine B) 잡지 ISSUE No.46 PANTONE 를 읽다,

빅범 2021. 6. 1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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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가끔씩 회사에서 도서 구매 비용을 지원하여 업무에 필요한 잡지를 구매하고 있다. 정기구독까지는 아니지만 가끔씩 디자이너 업무를 하는 데 있어 발상의 전환과 환기를 위한 잡지를 찾던 중 알게 된 매거진 B.

 

매거진 B 잡지에 대해 간략하게 말하자면,

광고 없이 한 호에 하나의 브랜드만을 다루는 잡지 매거진 <B>는 2011년 11월 창간 이래로 세계의 균형 잡힌 브랜드를 선정해 소개하고 있다. 국문판과 영문판으로 발행해 전 세계 35개국에 두터운 독자층을 형성하고 있으며 브랜드에 관심 있는 사람부터 마케팅, 브랜딩 등 크리에이티브 관련 업에 종사하는 이들까지 두루두루 읽을 수 있는 잡지다.

 


이번에 5월에 구매한 매거진 B 잡지는 2권이 되는데, 그중 하나 ISSUE No.46 PANTONE에 대해서 간략하게 소개하고자 한다.

 

먼저 간단한 소개로는,

화학도 로렌스 허버트가 미국 뉴저지의 작은 인쇄 회사를 인수해 설립한 팬톤은 1963년 색에 번호를 지정해 누구나 같은 색의 결과를 얻게 하는 ‘팬톤 매칭 시스템 (PMS)’을 발표함으로써 전 세계 관련 업계 종사자들에게 색의 표준을 제시해오고 있다. 인쇄 현장에서 탄생한 팬톤은 현재 그래픽 업계를 넘어 다양한 산업 분야를 아우르며 색도 브랜드가 될 수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

 

디자인에는 다양한 영역이 존재한다. 편집 & 인쇄, 웹 & 모바일, 상품, 의류 등등 너무나 광범위한 영역에 항상 자리하는 것이 '디자인'이다.

 

그중 현재 귀속한 직장은 온라인 판매업체로써 웹, 모바일 디자인 관련과 상품 개발에 의한 편집, 인쇄 작업도 함께 병행하고 있다. 아울러 난, 퍼블리싱 업무도 할 수 있어 웹사이트 및 모바일 웹 등 구축도 가능하다.

 

그중 이번 ISSUE No.46 PANTONE 편에 대해서 이야기하자면, 인쇄 편집에 관련된 것인데 우리가 일상에서 만나는 모든 제품(과자, 도서, 패키지, 음료, 쇼핑백)에는 인쇄 작업이 들어간다. 인쇄를 위한 디자인 작업을 하는 데 있어 색이 굉장히 중요한데, 모니터 상으로 아무리 예쁘게 작업해놔도 인쇄소를 거쳐 인쇄가 된 실제품을 마주했을 때 색상에 대한 괴리감은 클 수가 있다.

 

즉, 디자인 툴로서 작업했을 때 컬러와 실제 인쇄를 완료하여 생산된 제품의 컬러가 상이하다는 것이다. 여기서 의문을 갖게 된다. "아니, 대체 어떻게 작업해야 인쇄됐을 때 내가 작업한 색으로 표현이 될 수 있는 거지?"

 

그 고민에 대한 해답을 알려줄 것이 바로 이 PANTONE 컬러이다. 

 


간단하게 정보를 인용하여 풀어내자면,

이렇게 무분별하고 무한한 컬러의 폭을 세계 공통의 보편적인 컬러 언어로 표현한 것이 바로 PANTONE COLOR라고 할 수 있다. 예컨대, 아래의 PANTONE 3547 C라는 컬러의 고유의 색상은 보이는 사진과 같은 것이다.

인쇄를 하는 데 있어서도 PANTONE COLOR 범위 내에서 사용한다면 실제 인쇄되었을 때 그래픽 툴에서 작업한 컬러와의 갭을 최소화할 수 있는 것이다. 생소한 분들에겐 다소 어려울 수 있는 부분이므로 PANTONE에 관한 설명은 여기까지 하겠다.


지난 올해의 컬러 출처 : PANTONE KOREA

 

매거진 B PANTONE 편에서는 PANTONE COLOR가 탄생한 배경과 히스토리를 알 수 있고, 그 외에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우리에게 소개해주고 있다.

 

 




하나의 내용으로는 현대카드 디자이너 출신 분의 인터뷰 내용도 있는데, 아시는 분들을 알다시피 현대카드의 컬러는 굉장히 유니크하면서도 예쁘다고 할 수 있다. 너도 나도 사용하기 때문에 굉장히 무뎌진 부분일 수 있지만 초반에 카드의 컬러를 기획할 때 굉장히 센세이션 한 부분이었다. 

 

실제로 기존의 진부한 디자인과 컬러감의 카드와는 상반된 매력으로 굉장히 어필이 되고 있다. 그 기획 당시 있었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고, 그만큼 컬러가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되는 내용 중 하나였다.

 

직군과 가장 밀첩 한 관계된 이야기라 더 관심이 갖고, 흥미롭게 읽었는지 모르겠다. 미진한 지식에 조금이나마 새로움을 자극하는 발판이 되어준 소중한 편이라고 할 수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디자이너들은 항상 무언가에 물음표를 던지고, 고민하고, 해석하고, 트렌트를 읽어야 하는 존재라고 생각한다. 때론 그 모든 것이 '감각'이라는 한 단어로 함축되곤 하지만, 그만큼 제자리에 안주하기보단 늘 '능동적으로 새로움을 쫓으려는 자'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새로움은 어디서 올까? 드라마틱하고 자극적인 방법으로 우리에게 다가올까?

글쎄, 지금껏 내가 경험한 바로는 의외로 사소한 것에서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한다. 보이지 않았던 것에서 보이는 것을 발견하게 되고, 가까이 있던 것에서 멀리 볼 수 있는 것을 느끼게 된다.

 

 

 

비록 보편적인 컬러 언어인 PANTONE COLOR를 주제로 이야기를 담았지만, 내가 보고 느낀 것은 그 이상이었다. 더 갈망하고 끝없이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기에도 무한한 디자이너의 역량. 그 끝이 없다고 자신하는 만큼 항상 고찰하고 성장해야 하는 영원한 숙제를 안고 있는 것 같아 한편으론 마음이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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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하루가 별보다 빛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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