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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하우스 셀프 화장실 타일 줄눈 시공 도전기! 퀄리티는 떨어질 지언정 생활 만족감은 커진다 :)

빅범 2021. 8. 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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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지속적인 타일의 줄눈 부분에 물때로 인하여 청소하는 게 번거롭고 힘들어 셀프 줄눈을 시공을 해보기로 했다. 이미 셀프 줄눈 시공은 예전부터 유행처럼 했었기에 다양한 판매처의 셀프 줄눈 제품이 많았었고, 댓글 후기 평점 누적 판매수 등을 내 나름대로 선별하여 구매를 하게 된 꿈 꾸는 하우스 셀프 타일 줄눈 재료이다.

 

제품은 꼼꼼히 포장되서 왔고, 상세페이지 외에도 별도의 사용설명서를 동봉한 꼼꼼하고 친절한 판매처였다. 덕분에 구매 전 온라인 상세 페이지로 한번 보고, 작업 전 사용설명서로 정독하여 대략적인 작업 시뮬레이션을 그릴 수 있었다.

 




꿈꾸는 하우스의 셀프 타일줄눈 제품의 특징이라면 주제와 경화제, 안료가 별도로 포장되어 있어 작업전 세 가지 시공제를 섞어서 사용하면 된다. 때문에 각 시공제의 보존이 좋았고, 시공 바로 전 섞고 진행하다 보니 효과가 더욱더 잘되는 느낌이었다.

 

매뉴얼에도 나와있듯이 주제 팩에 경화제와 안료(반짝이 가루)를 넣어서 50번 이상 나무젓가락으로 꼼꼼히 휘휘 저어주면 된다. 이때 필요한 나무젓가락 또한 제품 구성에 포함되어 있다. 하하!

 

일단 시공전 다시 경건한 마음으로 매뉴얼을 정독한 뒤 시공제의 혼합을 위한 나무젓가락, 작업 시 보정 작업을 할 이쑤시개, 장갑을 챙긴다. 원래 셀프 줄눈 시공에는 기존 타일 사이에 시공되어 있는 백시멘트를 긁어낸 뒤 줄눈 작업을 해야 하는데 나는 백시멘트 제거를 하지 않고 위에 덮여서 작업하는 식으로 진행했다.

 

그렇게 되면 사용하는 데 있어 오래 사용 못할 수도 있지만, 제품 구매 전 다양한 타일 줄눈 제품의 리뷰와 시장조사를 해본 결과 떨어져 나간다는 내용이 간간히 있어, 덧방을 하는 형태로 작업하기로 마음을 굳힌 것이다.

 

괜히 백시멘트까지 다 긁어냈다가 일정기간 사용 후 조금씩 떨어져 나가게 된다면, 줄눈 시공을 안 하니만 못한 경우기 때문에 안전하게 덧방 시공을 추진했다.

 

 

일단 매뉴얼에 준수하여 주제 팩에 경화제와 안료를 때려 넣어주고 붙어있는 나무젓가락 그대로 휘휘 골고루 섞어주었다.

 

나 같은 경우에는 일단 화장실 두 곳 중에 작은 화장실부터 작업을 했다. 이유는 작업 후 넉넉히 24시간 동안 화장실 사용을 금해야지 완벽하게 건조되기 때문이었다. 

 

상대적으로 사용을 덜한 작은 화장실 우선으로 작업했으며, 작은 면적이었기에 부담 없이 시도해보기에 여러모로 적합한 환경이었다. 퀄리티가 떨어질 것을 대비하여 타일 색상에 티가 덜난 실버 줄눈을 구매한 것 역시 킬포인트이다 :)

 

50회 이상 나무젓가락으로 잘 섞어주라고 했는데, 더욱더 경화가 잘되라고 50회 이상을 열심히 섞어주었다^^;; 근데 10분 이상 섞어주는 작업을 하면 좋지 않다. 주제, 경화제, 안료의 개봉 및 믹싱 작업으로 인해 줄눈제 자체가 조금씩 경화가 되고 있기 때문에 짧고 굵게 줄눈제를 골고루 섞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아 여기서 또 하나 팁을 주자면 욕조가 있는 일반적인 사이즈의 화장실 경우 용량: 140g이 적합하다고 되어 있고, 욕조가 없는 작은 화장실 타입은 용량: 70g 정도로 충분하다고 되어 있다. 나 역시 욕조가 있는 큰 화장실은 용량 140g으로 했고, 좌변기, 세면대만 있는 작은 화장실에는 용량 70g로 작업했는데 매뉴얼처럼 찰떡같이 맞는 양이었다.

 




줄눈제가 골고루 섞어졌다면 흘리지 않고 조심히 튜브에 옮겨 담는다. 뚜껑도 꽉 닫아주어서 작업 시 압력으로 인해 뚜껑이 튕겨나가는 불상사가 없도록 한다.

 

튜브 뚜껑의 끝자락을 비스듬한 45˚ 각도로 커터칼로 절단해준다. 비스듬하게 절단하는 이유는 튜브로 줄눈 작업을 할 때 기울여서 작업해야 하기 때문이다.

 

튜브 끝자락 절단이 완료됐다면 꼼꼼하게 타일 사이의 백시멘트 공간에 줄눈제를 꼼꼼히 채워준다. 본인은 덧방 개념으로 시공했기 때문에 조금씩 넘쳐나는 형태였지만 그런대로 만족감 있게 작업하였다.

 

작업 자체는 40분 내로 신속하게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작업 과정을 꼼꼼히 사진으로 남기진 못했다. 아무래도 처음 하는 작업이고, 서툴렀기 때문에 튜브 속 줄눈제가 거의 딱딱해질 무렵에 가까스로 작업을 마칠 수 있었다.

 

위에서 언급했던 경화제, 주제, 안료 믹싱 작업을 짧고 굵게 50회 이상 섞어주는 게 포인트이며, 튜브에 옮겨 담은 뒤부터 신속 정확하게 본인의 동선에 방해되지 않는 화장실 가장자리부터 진행하여 중앙지점으로 마무리하면 된다.

 

사진에 잘 담기지 않았지만 조명에 반사되어 반짝이는 줄눈제가 너무 아름다웠다. 사진보다 실물이 정말 훨~~~ 씬 예쁘다. 그래서 더욱더 만족감이 컸고, 물때가 생겨나는 문제와 청소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져서 정말 후회가 없는 셀프 타일 줄눈 시공 작업이었다.

 

24시간 동안 화장실 사용을 하지 않아 완벽하게 경화된 모습이다. 아차! 줄눈 사이에 벗어난 줄눈제는 이쑤시개를 통하여 조금씩 수정해주는 것도 좋다. 물론 가장 이상적인 건 튜브로 줄눈 시공 작업을 할 때 적당량이 깔끔하게 분포해주는 게 답이긴 하지만, 말은 쉽지 강약 조절이 힘든지라^^;;

 

줄눈 시공이 완료되면 가장 궁금한 것이 관리 및 청소라고 할 수 있다. 상세에도 표기되어 있지만 청소는 가정에서 흔히 쓰는 청소솔이나 부드러운 수세미로 청소해주면 된다. 독한 락스 사용은 금하며, 욕실 세정제 또는 물청소만 해도 된다고 한다. 

 

현재 기준으로 셀프 시공한 지 대략 한 달 정도가 됐는데 반짝이 줄눈 때문에 별도의 청소 작업을 하지 않고 있다. 물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약간의 오염이 있을 수 있는데 생각보다 오랜 기간 동안 쾌적한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그리고 나는 덧방 시공을 했음에도 줄눈제가 떨어지거나 하지 않고 견고하게 경화가 잘 되었는지 처음 그대로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간간히 부드러운 솔로 물청소를 해주며 청결함을 잘 유지하면 셀프 시공의 성공이 아닐까 싶다!

 

많은 분들이 도전하고 시공해보는 셀프 타일 줄눈시공! 역시 이유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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