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의 세상

한편의 세상 - 누군가는 떠나고, 누군가는 함께 한다

빅범 2019. 3. 18.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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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있는 사람,

'누군가를 떠나보낸 것일까' 아니면 '누군가를 기다리는 것일까'

혼자는

어떤 것을 비울 수도, 채울 수 있는 온전한 그릇을 닮았다.

함께 있는 사람,

각자의 숨이 닿을 만큼의 따듯한 거리임에도 마음의 거리는 차갑고 멀기만 하다.

같은 공간, 곁에 있지만

각자의 숨은 닿지 않고 제각기 바람이 되어 차갑게 흩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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