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영화

일본 영화 - 8년에 걸친 신부 (2017)을 줄거리 및 감상평

빅범 2019. 5. 2.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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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방영하는 영화 프로그램을 통해 알게된 영화, 8년에 걸친 신부

순애보 같은 사랑 이야기가 나의 감성을 자극하였고, 얼른 찾아 감상하게 되었다.

8년에 걸친 신부 간편 줄거리

주인공 히사시는 함께 자동차 정비소에서 근무하는 직장동료의 단체 소개팅 겸 회식자리에 방문하게 된다.

그곳에서 불편해하며 어울리지 못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마이야.

그렇게 어울리지 않는 모습이 못마땅하여 히사시에게 따지게 되고, 

속이 안좋아 어울리지 못했다는 대답에 오해 풀게 되며 그렇게 인연을 시작하게 된다.

그렇게 달콤한 연애를 하고 결혼식을 날짜 (3월 17일) 잡게 된다.

그 중간에 건강이 급속히 나빠진 마이야를 곁에서 묵묵히 지켜주며 가족같이 기다려준 히사시.

그 둘의 가슴 아픈 이야기가 그렇게 시작된다.

 



단체 소개팅 회식에서 불편해하며 어울리지 못하는 히사시를 바라보는 마이야

단체 회식이 끝나고 노래방을 도중 마이야는 히사시에게 예의가 아니라며 정색을 한다.

하지만 하루종일 속이 불편했던 히사시의 말에 오해를 풀게 되고

서로에게 인상 깊은 첫만남을 통해 그들은 자연스레 연인이 된다.

달콤한 시간을 함께하며 지내던 중 서프라이즈 프로포즈를 준비한 히사시.

그 와중에 둔한 마이야는 뒤늦게 알아채리는 웃지 못할 헤프닝을 겪는다.

 



돌아가는 길에 근처 웨딩홀에서 결혼을 보게 되고,

마이야는 화려한 웨딩홀에서 결혼하는 낭만을 갖게 된다.

부러운듯 바라보는지켜본 히사시는 바로 당일날결혼식 예약을 한다.

그렇게 설레임으로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중 마이야는

난소 종양에 희귀병이 발생하고 그 쇼크로 인해 혼수상태에 빠진다.

아직 결혼을 하지 않은 상태였지만

마이야의 부모님과 함께 헌신적으로 히사시를 돌본다.

간호를 하면서 히사시는 일기처럼 휴대폰 동영상으로 일기를 쓴다.

매일 마이야를 낫길 바라며, 변하지 않는 사랑에 대한 영상편지를 기록한다.

편도 2시간 정도 되는 거리를 하루도 빠짐없이 병원에 오토바이로 출퇴근하는 히사시.

그런 정성이 있었는지 마이야는 조금씩 상태가 좋아져 깨어나지만 히사시에 대한 모든 기억이 사라진 상태이다.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는 마이야를 묵묵히 정성스럽게 간호하고 보호해준다.


몇년의 치료기간 동안 히사시는 꾸준히 결혼식 예약을 똑같은 일자로 매년 연기를 시킨다.

웨딩홀 담당자는 이를 안쓰럽게 생각하며 매년 동일한 일자로 (3월 17일) 예약을 잡아준다.

그렇게 마이야의 상태가 굉장히 호전되었을 때

조심스레 히사시에게 고백을 한다. 도저히 아무런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너무 미안하다고.

히사시는 자신의 욕심으로 마미야를 삶을 가둬두는 것은 아닌지,

미안해 하며 결국 마이야를 추억에 장소에서 놓아주게 된다. 행복을 빌며...

그렇게 마이야는 병원을 퇴원하고 일상 속에서 조금씩 적응해나갔다.

그러던 어느날, 어머니와 쇼핑을 하고 백화점을 나선 마이야을 반갑게 알아보며 달려오는 웨딩홀 담당자.

둘은 간단한 티타임을 갖으며 웨딩플래너에게 한가지 이야기를 듣게 된다.

바로 히사시가 매년마다 3월17일 결혼일자를 변함없이 예약연기를 하며 지켜왔다는 것을..

그 날짜를 들은 마이야는 깜짝 놀라게 되고,

본인의 휴대폰 비밀번호를 기억하지 못했기에 조심스럽게 0317을 입력하게 되고

보안이 풀리면서 그동안 확인하지 못했던 526개의 메시지를 확인하게 된다.

그 메시지에는 마이야가 아프기 시작한 날부터 꾸준히 영상으로 기록했던

히사시의 영상 메시지였다.

뒤늦게 무언가 잘못했음을 느끼고 수소문하여 히사시의 거처를 확인하게 되고

그곳으로 히사시를 만나기 위해 홀로 먼길을 간다.

마이야는 히사시의 정성스러움과 변함없는 사랑에 감동하며,

기억을 못하지만, 다시 한번 좋아하게 되었다고 히사시에게 고백을 한다.

그녀의 말에 히사시는 웃으며 "나는 계속 좋아하고 있어" 라며 대답했다.

 



그렇게 미루고 미루고 8년동안에 우여곡절을 이겨난 히사시와 마이야는

결국 그해 3월 17일날 결혼을 하게 된다.

행복함 속에 결혼에 골인한 둘

그들은 아이까지 낳고 행복한 가정 안에서 살아간다.

<실제 인물의 사진>


영화를 알게 되었을 때 가장 끌렸던 이유는

기약없는 기다림을 이겨내는 용기가 대단하고 멋있다고 느껴져서 꼭 감상하고자 했었다.

나에게 그렇게 할 수 있느냐고 물어본다면,

선뜻 용기를 내지 못할 것 같다. 같은 남자지만 정말 멋지고, 순애보 같은 사랑 이야기.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라 더욱더 가슴 시리고 따뜻했던 영화.

누군가를 끝까지 기다리고 사랑해주는 것만큼 큰 용기는 없음을 느끼며 영화 감상평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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