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영화

끝까지 긴장을 놓치 못하는 영화 서치(Searching) 2017 줄거리 및 감상평

빅범 2019. 10. 5. 13:52
반응형

* 본 게시물은 영화에 스포가 될 수 있는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예전에 본다본다 하고 지금에서야 본 영화. 영화 후기가 다들 재밌다는 말에 고민도 없이 바로 감상하게 되었다. 이 영화의 특징은 영화에 등장하는 모든 씬들이 컴퓨터 모니터 화면에서 보이는 화면이라는 점이다. 인터넷 검색, 화상통화, 동영상, 메시지 등 모든 전개가 모니터에 보이는 화면이 주가 이루어져 있으며 어찌 보면 인물들의 동선이나 행동이 과하게 담기지 않아 답답할 수 있지만 의외로 굉장한 몰입감을 가져다준다.


 영화 서치(Searching)  줄거리

목요일 저녁 11:30 딸의 부재중 전화 3통. 그리고 딸이 사라진다.
아빠 데이빗는 그 후 연락이 닿지 않는 딸이 실종됐음을 알게 된다.
 
 경찰의 조사는 본격적으로 시작되지만 결정적인 단서들이 나오지 않는 가운데, 실종된 날 밤 마고가 향하던 곳이 밝혀지며 새로운 사실들이 발견된다.
 
 사건의 실마리를 찾은 곳은 다름 아닌 딸 마고의 노트북 구글, 유튜브, 페이스북 등 SNS에서 상상조차 하지 못한 딸의 진실이 펼쳐지는데…
 
현실에서는 찾을 수 없는 딸의 흔적을 검색하다!

자료출처 : 네이버 영화 '서치'

 

영화는 어린 시절 마고, 아빠 데이빗, 엄마 파멜라 킴 가족이 모든 이야기가 각 컴퓨터 계정에 저장되는 화면을 통해서 시작된다. 꼼꼼히 마고와 함께 했었던 추억을 하나하나 저장하고 캘린더에도 표시를 하며 추억을 채워나간다.

행복하기만 했던 일상은 엄마 파멜라 킴이 임파선암에 걸리면서 병원에 입원하게 되고, 결국 그들의 곁을 떠나게 된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아빠 데이빗와 고등학생이 된 마고는 서로 함께하는 시간대가 없다 보니 노트북을 통한 화상 통화, 문자를 통해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게 된다. 직접적인 대화는 많이 줄어든 채 말이다.

어느 날 늦은 밤 데이빗에게 마고의 부재중 3통의 전화를 받게 되고 아침에 일어나고서야 뒤늦게 확인한 데이빗은 마고에게 전화를 한다. 하지만 전화와 문자 메시지 등 확인을 하지 않는 마고. 그 와중에 음식물 쓰레기를 맨날 치우지 않아 인증샷을 찍어 왜 약속 안지켰냐며 잔소리도 함께 한다.

사진에 찍힌 것을 보니 마고가 노트북을 놓고 간 것을 알게 되고, 데이빗은 괜스레 불안해한다.

시간이 흘렀음에도 계속되는 전화와 문자 메시지에 아무런 연락이 없어 결국 경찰에 실종신고를 한다.

실종 신고 후 평소 마고의 친구에 대해서 아는 게 없던 데이빗은 마고가 노트북을 두고 간 것이 생각나 노트북을 꺼내 마고에 친구들에 대한 정보를 찾기 위해 마고의 메일 계정, SNS 등을 들어간다.

다행히 비밀번호 하나를 아는 계정이 연결된 것이 있어 그것을 통해 하나하나 인증코드를 받게 되고, 비번을 변경하여 마고가 사용하는 계정을 다 로그인할 수 있었다.

실종 신고 후 로즈메리 형사가 담당 형사로 지정하게 되고, 둘은 서로의 정보를 공유하며 실종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기 시작한다.

 

마고의 유챗 계정을 들어가 저장된 영상을 확인해보니 fish_n_chips라는 온라인 친구와 굉장히 친분이 있었고, 작은 실마리라도 얻을까 이 계정을 추적해 보지만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한다. 하지만 평소 마고가 우울할 때 찾아가는 바르보사 호수의 장소를 알게 되어 직접 찾아가 본다.

그곳에 마고의 열쇠고리를 발견하게 되고, 실종이라고 추측했던 정황들이 뒤집어져 살해, 납치 가능성을 두고 수사를 하게 된다. 그 호수에서 마고가 운행하던 차량도 발견하게 되고, 그 안에 혈흔 자국도 찾게 된다.

매스컴을 통해 마고의 사건은 점점 많은 이들에게 알려지게 되고, 주변 지인 혹은 모르는 이들의 비난, 응원 등 다양한 영상, 메시지들이 온라인 상에 올라오게 된다. 이 과정에서 이를 악용한 마고의 친구는 본인과 함께 있다고 장난을 치게 되고 데이빗은 굉장히 심적으로 힘들어한다.

그러다 데이빗에게 담당 형사가 갑작스러운 전화를 하게 되고, 이는 마고를 살해한 범인이 자백 후 자살했다는 내용을 전했다. 좌절에 빠진 데이빗. 결국 슬픔에 잠긴 채 마고를 애도하는 온라인 실시간 중계 장례식을 치르게 된다.

온라인 장례에 필요한 마고의 동영상, 사진을 업로드하기 위해 데이빗은 관련업체에 데이터를 업로드하게 되고 놀랄만한 화면을 포착하게 된다.

온라인 장례 업체에 데이터를 업로드 하고 완료된 페이지 화면

어딘가 익숙한 그녀의 얼굴. 놀란 데이빗은 급하게 마고가 자주 이용하던 유챗에 접속하게 되고, 거기서 자주 소통하던 친구 프로필 사진과 동일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급하게 지난 메시지, 인터넷 기록들을 찾기 시작하고, 결국 놀랄만한 사실을 발견한다. 그 친구의 사진은 상업용으로 많이 쓰이는 모델의 사진이라는 것을.

이를 기점으로 데이빗은 다시 단서의 실마리를 하나하나 추적하게 되고, 반전의 반전이 꼬리를 물며 나타나게 되는데,,, 끝까지 무언가 찜찜해했던 데이빗의 집착으로 어떠한 결과를 얻게 될까? 


영화 서치에 대하여


눈으로 보고도 믿기 힘든 새로운 형식의 스릴러 작품이 오는 8월 29일 국내 관객들을 찾아온다. 바로 <서치>가 그 주인공. 늦은 밤, 깊은 잠에 빠진 ‘데이빗’(존 조)은 딸 ‘마고’(미셸 라)에게서 걸려온 전화를 받지 못한다. 다음 날, 아침 일찍 등교한 줄 알았던 딸과 계속해서 연락이 닿지 않자 불안해진 ‘데이빗’은 결국 실종 신고를 접수한다. 평범한 한국계 미국인 가정에서 벌어진 실종 사건은 동네 전체를 큰 혼돈에 빠뜨리고, 급기야 ‘데이빗’은 딸의 노트북에 남겨진 흔적들로 행방을 찾아 나선다. 그녀의 SNS 속 게시물과 친구들을 수소문해 그녀를 찾으려 하지만 신분증을 위조하고, 어디론가 2,500달러를 송금하는 등 ‘마고’의 의심스러운 정황들이 발견된다.
 
 <서치>는 한 가족의 삶과 딸의 실종, 그리고 이를 추리해 나가는 모든 과정을 OS 운영체제와 모바일, CCTV 화면으로 구성한 영화이다. 올해 초 개최된 제34회 선댄스영화제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이번 작품은 만장일치로 ‘관객상? Best of NEXT’를 수상, 영화계에 신선한 충격을 안겨줬다. 그밖에 제71회 로카르노영화제 비경쟁 부문 노미네이트, 제65회 시드니영화제 각본상 부문 노미네이트 되어 영화가 가지고 있는 흥행 잠재력을 입증했다. 이어 지난 5월, 제19회 전주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인 시네마’ 섹션에 공식 초청되어 국내에서 첫 선을 보였다. 일찍이 높은 완성도로 전세계 영화제에서 주목 받은 만큼 국내 관객들 기대감 또한 고공상승 중이었던 터라 네 차례 상영된 모든 회 차가 매진되는 기염을 토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상영이 종료된 후, 박수갈채가 쏟아지며 엄청난 반응이 쏟아져 나온 것. 특히 온라인상에서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 중 단연 최고의 작품이라는 찬사와 함께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아직까지도 회자되고 있다.


서치 명대사 명언

- 물 없이 이틀이면 살 수 있어요 월요일에 폭우가 내렸으니까

- 배정받을 사건 자체가 안 일어났으면 더 좋았겠죠

- 자기 자식이라고 부모가 다 알진 못해요

- 엄마도 그럴 거야

- 자원했다고요

- 서장님 좀 연결해 주세요


#서치 감상평

모니터에서 비치는 화면으로 대부분의 영상 화면이 전개되어 초반에는 살짝 답답함을 느꼈지만 이내 사건의 엄청난 몰입감을 주어 모든 답답함을 날려버리게 되었다. 나름 추측했던 결과도 다른 반전을 주어 한번, 두 번 정도 꼬아버린 영화. 딸을 잘 몰랐다며 속상해하던 데이빗은 뒤늦게라도 사랑하는 마고를 찾기 위해 끝까지 노력하는 모습이 정말 멋있었다.  끝까지 몰입하며 볼 수 있었던 재미있는 영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