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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생을 하며 주인을 지켜낸 이야기, 영화 '안녕 베일리(A Dogs Journey)' 감상평 및 줄거리

빅범 2019. 10. 14.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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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게시글은 영화의 스포가 될 수 있습니다.

주인 이든을 잊지 않고 몇 번의 환생 끝에 이든을 찾아간 '베일리 어게인' 후속작 '안녕 베일리'이다. 주인 이든과 마주한 베일리는 그 후 어떠한 삶을 살아갔을까 궁금함에 찾아본 영화이다.


안녕 베일리 간편 소개

프로환생견 베일리의 견생 N차 미션!
우리에게 전하는 유쾌하고 가슴 뭉클한 인사!
“함께라서 행복해”
 환생만 벌써 5번째! 도무지 끝날 줄 모르는 ‘베일리’의 삶에 새로운 미션이 생겼다?!
 바로 ‘이든’의 작은 베이비 ‘씨제이’를 돌보는 것.
 
 “옆에 있어줘서 고마워”
 소꿉놀이도 해야 하고 위험한 곳에 들어가면 짖어서 알려줘야 하고,
 ‘씨제이’와 함께 해야 할 일이 너무나도 많이 남았는데
 ‘씨제이’는 ‘베일리’와 ‘이든’의 곁을 떠나 도시로 향한다.
 7년 후 ‘몰리’로 다시 태어난 ‘베일리’는 우여곡절 끝에 ‘씨제이’의 집으로 입양되고
 ‘씨제이’가 행복할 때, 슬플 때, 외로울 때 항상 옆에 있어준다.
 
 “혼자 둬서 미안해”
 주유소의 ‘빅독’으로 다시 태어난 ‘베일리’.
 ‘씨제이’를 만나기만을 기다리지만 우연히 만나게 된 ‘씨제이’는
 ‘베일리’를 알아보지 못하고 떠나버린다.
 
 “내 인생은 온통 너야. 사랑해”
 킁킁킁… 어디서 ‘씨제이’ 냄새 안 나요?
 ‘맥스’로 환생한 ‘베일리’는 오직 일견단심 ‘씨제이’를 기다리던 중
 유기견 입양소에서 드디어 ‘씨제이’를 다시 만나게 된다.
 
 인생은 길고 견생은 짧다는데, 저 녀석을 끝까지 지켜줄 수 있을까?

출처 : 네이버 영화


몇 번에 환생 끝에 마주한 이든과 함께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 베일리. 한나의 딸 글로리아가 '씨제이'라는 이름의 작고 귀여운 딸을 낳고 오순도순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 

베일리 전매특허인 등 밟고 올라 럭비공을 물어오는 놀이로 가볍게 하루를 시작한다. 세월이 조금 지난 탓에 이든은 더 이상 허리 때문에 이 놀이는 못하겠다며 장난스레 웃음을 짓는다.

글로리아는 평소 동물을 싫어하여 착한 베일리에 대한 거부감도 감추지 못한다. 어느날은 말이 있는 울타리에 안에 들어간 위험한 상황을 베일리가 구출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불쾌하다며 불만을 토로한다.

글로리아는 젊고 철없는 나이에 씨제이를 낳았기에 모성애가 굉장히 부족했다. 그때 함께했던 남편과는 이미 사별한 상태. 아직은 모성애가 부족한 글로리아는 씨제이를 정성껏 돌보지 못하며 잔소리하는 한나, 이든에게 불만과 오해만 커져간다.

 

그러던 중에 점점 쇄약해져가는 베일리를 발견하게 되고, 어느덧 이별을 해야 할 시기가 왔음을 알린다.

평온했던 어느날 오후. 집안에서 평소 불만이 많은 글로리아와 한나는 작은 오해로 시작된 말다툼을 하게 된다. 사별한 남편의 보험금을 탐내 하는 것 아니냐며 정색하는 글로리아. 하지만 정말로 사랑으로 품어줬던 한나였기에 너무나 당황스럽고 속상하기만 한다.

이윽고 화가난 글로리아는 급하게 짐을 싸고 씨제이와 함께 집을 떠난다. 너무나 어린 씨제이는 무슨 일인지도 모른 채 어리둥절 이든과 한나와 그렇게 갑작스러운 이별을 하게 된다.

 



슬퍼하며 멀리 사라져가는 차를 바라보는 이든과 한나. 베일리는 예전처럼 뛰어가 뒤쫓고 싶었지만 너무나 쇄약 하진 탓에 함께 저 멀리 바라보긴 한다.

그렇게 몇일이 흘러 결국 베일리와 이별하게 된 이든. 슬픔을 안고 다음 생에는 작고 귀여운 천사 씨제이를 꼭 지켜달라고 베일리에게 귓속말로 부탁한다.

의식을 잃어가는 베일리. 씨제이를 꼭 지켜달라는 말에 씩씩하게 다음 생을 향해 달려간다.

그렇게 다시 탄생한 몰리(베일리). 이번엔 작고 귀여운 소형견으로 탄생한다. 이번엔 암컷으로...ㅎㅎ 형제가 많게 탄생한 몰리는 각자 입양을 희망하는 곳에 보내지게 된다. 그러던 중 가장 친한 형제 록키와 단둘이 남게 되고 어느 날 형제 록키 와를 입양하기 위해 찾아온 가족을 만나게 된다. 친한 형제와 이별할 생각에 아쉬운 몰리... 하지만 무언가 이상한 기분이 든다.

 

멀리서 지켜보던 한 소녀에게서 기억 속에 잊고 있었던 익숙한 냄새가 나고, 이는 어릴 때 이든과 한나 곁을 떠난 씨제이였음을 알게 된다.

씨제이를 발견한 몰리는 당연히 그녀를 놓칠 수 없었기에 있는 힘껏 집안을 박차고 나간다. 탈출에 성공한 몰리는 이내 씨제이에게 안기게 되고, 당연히 강아지를 싫어했던 엄마 글로리아 때문에 너와 함께 할 수 없다며 아쉬워 한다.

그 모습을 지켜본 절친한 친구 트렌트가 함께 온 부모님께 저 강아지 한 마리도 함께 입양하면 안 되냐고 조르게 되고, 아버지는 거절하게 된다.

너무나 귀엽던 몰리를 모른 채 할 수 없던 씨제이는 결국 몰리를 몰래 집으로 들이게 된다. 

오래되지 않아 몰리를 키우는 것을 엄마 글로리아에게 들키게 되고, 자신을 돌보지 않는 글로리아를 탓하며 외롭다는 씨제이는 결국 몰리를 키우도록 허락을 받게 된다.

많은 시간이 흘러 어느덧 학생이 되어버린 씨제이. 그녀는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르는 것을 좋아했고, 나중에 많은 사람들 앞에서 노래할 것을 늘 꿈꾸게 된다.

절친한 트렌트 역시 어느덧 의젓한 청년이 된다. (반가운 얼굴, 헨리) 아직도 절친한 관계를 유지하며 항상 곁에서 씨제이를 챙겨준다.

그러던 중 씨제이는 한 사건에 휘말리게 되고 대가로 프로그램 배정을 받게 된다. 바로 암을 감지하는 개를 훈련시키도록 하는 프로그램 말이다. 거기서 잡다한 보조일을 하며 지내던 중 별다른 교육을 받지 않는 몰리가 다른 훈련된 개처럼 암을 발견하는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그렇게 전문적으로 더 교육을 받게 된다.

어느 날은 갑작스레 방문한 이든과 한나. 사별한 남편 헨리의 유품이 있어 방문하게 되었다고 한다. 한눈에 이든을 알아본 몰리는 반갑게 이든과 한나를 맞이하게 되고. 냉랭한 글로리아는 유품만을 건네받고 이든과 한나를 보내버린다.

몰리처럼 똑같이 베일리(몰리)를 알아본 이든. 차로 돌아가는 이든은 창밖에 있는 몰리를 바라본다. 계속 씨제이를 곁에서 지켜달라고.

씨제이를 집착적으로 좋아했던 친구 덕에 결국 교통사고를 당하게 되고, 씨제이는 다행히 크게 다치지 않았지만 그 교통사고로 인하여 몰리를 잃게 된다.


몰리를 잃고, 엄마 글로리아가 돌아가신 아빠의 보험금을 흥청망청 사용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고, 정말 실망스럽고 속상한 마음으로 글로리아 곁을 떠난다.

몰리는 또 다른 강아지를 태어나게 되고 씨제이를 만나기 위해 본인을 데려가라고 하는 입양자에게 사납게 대하여 입양을 하지 못하도록 자리를 지킨다. 그렇게 지내다가 멀리서 익숙한 소리를 듣게 되고, 오랜 시간만에 씨제이를 만나게 된다. 그렇게 다시 씨제이와 함께한 맥스(몰리)는 씨제이와 함께 살게 된다. 그러던 중 맥스의 후각으로 또 한 번 트렌트와 우연히 재회하게 된다. 

 

더욱더 멋있어지고 능력 있어진 트렌트의 모습에 비해 본인은 초라함을 느끼고 트렌트와의 거리를 두며 친분을 유지한다.

이미 트렌트에겐 아름다운 미모의 여자 친구가 있던 때. 생활의 어려움으로 갈 곳이 없었던 씨제이를 트렌트가 여자 친구에게 잘 설득하여 쓰지 않는 방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해준다. 

평소처럼 지내던 중 요즘 들어 부쩍 피로감이 잦다는 트렌트와 씨제이는 걱정 어린 대화가 오고 간다. 그 사이 갑작스레 맥스는 트렌트 앞에 다가가 앞다리를 크로스로 포개 앉는다. 이것은 교통사고로 떠나보낸 몰리(맥스)가 암을 감지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배웠던 제스처라는 것을 기억한 씨제이는, 잠깐의 의문이 들었지만 이내 트렌트의 건강이 걱정된다며 병원에 갈 것을 권한다.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던 트렌트는 암이라는 진단을 받게 되고, 다행히 이른 발견으로 화학치료를 감행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평생 간호하며 살기 싫다던 여자 친구는 트렌트를 곁을 떠나고, 씨제이는 당연히 트렌트 곁을 지키며 오랜 시간 함께 챙겨주며 시간을 보낸다. 어느 날 트렌트에게 한통의 전화가 오게 되고, 결국 암세포가 사라졌다는 기쁜 소식을 듣게 된다.

트렌트의 건강을 축하하게 되고, 트렌트가 함께 해보고 싶었던 것에 대해서 말한다. 그 과정에서 글로리아와 함께 만나 서로의 오해를 풀게 되는 시간도 있었다.

남들 앞에 서서 노래를 하는 것. 지켜보던 트렌트 곁에서 멋지게 끝마치고, 두려움 속에 감춰두었던 자신감을 회복하게 된다.

그리고 또 하나, 그토록 보고 싶었던 할머니, 할아버지를 찾아가는 것. 맥스, 트렌트와 함께 이든의 집으로 찾아가게 되고 그곳에서 야속한 세월 속에 늙어버린 이든과 한나를 만나게 된다.

한눈에 씨제이를 알아본 한나와 이든. 너무나 감격스러운 모습으로 한동한 지난날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눈다.

항상 웃음끼 가득하고 행복해 보이던 어린 시절 모습을 사진 앨범을 통해 보게 되고, 항상 힘들었던 시기에 대한 아픔을 어느 정도 위안을 받게 된다.

 

둘의 관계를 묻는 이든에 질문에 친구일 뿐이라고 말하는 씨제이. 그 대답에 섭섭한 표정을 보이는 트렌트.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던 중 맥스를 보며 자꾸 베일리라고 부르던 이든에게 이름이 맥스라며 말하게 되고, 왜 본인이 베일리라고 부르는지, 그 강아지가 베일리가 맞는지 보여주겠다고 한다.

베일리 시절부터 쭉 해왔던 단골 놀이. 등 밟고 올라가서 럭비공 잡아오는 묘기를 보여준다. 한 번도 그런 놀이를 가르쳐준 적이 없던 씨제이는 굉장히 당황스러워하는 모습에 이든은 베일리를 떠나보내던 날, 너를 곁에서 지켜달라고 부탁했었고, 그리고 이 모든 일들이 베일리가 한 것이라 믿고 있었다고 전한다.

그 말을 들은 씨제이는 복잡 미묘한 표정으로 생각에 잠기고 이내 급하게 트렌트가 있는 곳을 향해 달려간다.

혼자 숲 속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던 트렌트, 상기된 얼굴로 급하게 달려온 씨제이를 보며 놀라 무슨 일이 생겼냐며 놀란다.

씨제이는 몰리가 맥스였고, 맥스는 베일리였다며. 맥스가 둘을 만나게 해 줬다며 마음속 깊이감 춰두었던 마음을 고백한다. 사랑한다고.

이를 앉아서 평화롭게 지켜보던 맥스. (어서 서로 얼굴을 핥으라고! 하면서 답답해한다. ㅋㅋ)

그렇게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트렌트와 씨제이는 결혼을 하여 자녀를 낳게 되고, 이든, 한나, 맥스와 행복한 나날들을 보내게 된다.

엄마 글로리아와의 관계도 회복하였고, 그리고 이별의 순간도 있었다.

늙고 쇄약 해져버린 이든. 다산 다난했던 삶을 뒤로하고 편안히 눈을 감는다. 이후 조금의 시간이 흘려 어느덧 맥스도 씨제이 곁을 떠난다.

작지만 든든히 늘 씨제이 곁을 지켜줬던 맥스. 먼저 떠난 이든을 그리워하며 제 몫을 다한 맥스는 서서히 눈을 감는다.

 

그리워하던 이든을 찾아 떠난 삶. 이후 이든의 부탁으로 손녀 씨제이를 지켜내기 위해 힘차게 달려왔던 환생의 길. 이제 몰리 맥스 지난 생의 모습으로 변해가며 베일리로 돌아온다.

따뜻하고 포근한 들판을 뛰어가고 무지개다리를 건너게 되고, 먼발치서 베일리를 기다리는 이든을 발견한다.

하늘나라에서도 서로를 애타게 기다렸던 둘. 평탄치 않았던 시간들을 위로하듯 이든과 베일리는 서로를 반가워하며 평화롭고 포근한 하늘나라 넓은 들판 속 사이를 뛰놀기 시작한다.

이젠 더 이상의 환생을 하지 않고, 영원한 주인 이든과 함께. 하늘나라에서 행복한 삶을 살게 된다.


안녕 베일리 명언 명대사

-인간은 강아지 없이 행복할 수 없어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 내 삶의 목적이었다

-맥스가 우릴 만나게 해 줬어

-나 항상 너를 사랑했었어.
-나는 너를 평생 사랑했었어.

-오, 어서 얼굴을 핥아주실래요?

-내가 그 일을 겪을 때마다 이든이 항상 내 옆에 있어줬는데 이번엔 내 차례다

-베일리, 베일리, 베일리, 베일리

-사랑해. 베일리

-다음 기회가 또 있다면.. 다시 돌아와서..
씨제이를 위해서 돌아오면 안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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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하루가 별보다 빛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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