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마 혼다 CR-V

자동세차가 어려운 겨울철, 남양주 셀프 세차장 워시존 다산점을 다녀오다.

빅범 2019. 12. 21.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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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출퇴근길에 오며 가며 봤던 동네 셀프 주차장이다.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사람이 적당히 북적되지 않길래 눈여겨보았던 곳 중에 하나이다. 아무래도 시설이 깨끗하다는 것에 매우 만족감을 느꼈다.  나는 보통 자동세차를 하곤 하는데 겨울철에는 스크래치 때문에 대부분 자동세차 시설을 사용하지 않는다. 때문에 나와 같은 사람이라면 항상 겨울철이 귀찮은 계절이기만 하다. 결국 버티고 버티다 뒤늦게 셀프 세차를 하게 된다는...ㅠㅠ

워시존 다산점이 있고, 삼패점이 있다. 두곳다 남양주. 나는 당연히 우리 동네인 다산점에 방문하였다 :)

 

 



우측에 보이는 것이 워시존 건물, 세차를 하지 않는 사람은 저곳 카페에 들어가 커피를 마실 수 있다고 한다. 위 사진에서 출입구 쪽에 자판기 같은 게 보이는데, 이곳은 워시존 시스템은 다른 셀프세차장과는 조금 다른 점이 있다.

바로 무조건 세차장 신규카드 발급을 해서 그곳에 금액을 보충하여 모든 시스템 결재를 해당 카드로만 하는 것이다. 다행히 이른 오전이긴 했지만 사장님으로 보이시는 분이 처음 방문한 줄 알고 먼저 친절하게 알려주셨다. 

발급받은 선불충전카드에 잔액 조회나, 추가 선불금 충천 시 최초 발급했던 기기에서 해야 하니 참고하도록 하자. 그리고 워시존 내에서는 교통카드처럼 지속적으로 사용 가능한 선불 충전카드이니 잃어버리지 말자. 

출처 : 워시존 다산점

위 이미지를 참고하면 좋다. 이 기계에서 발급을 받고 선불 충전 및 잔액조회가 가능하다.

 



셀프 세차가 익숙치 않는 나로서는 조금 어리버리했다. 여기에서 예비 세척, 거품 솔, 고압 헹굼, 스노 폼, 하부 세차, 정지 버튼이 있는데 순차적으로 진행해야 하는지 알고 너무 정직하게 눌렀었다^^;;; 그리고 카드 터치하는 곳에 한번 터치 시 1,000원씩 빠져나가는데 한 옵션마다 2,000원 금액이니 두 번씩 터치하여 2,000원 결재 후 사용하면 된다.

처음에 한번만 터치했다가 왜 안되지 하고 엄청 당황했다 ^^;; 성격 급한 것 딱 티 낸다... 그냥 차근차근 매뉴얼 내용을 천천히 읽어보면 될 것을..ㅎㅎ

처음에 고압헹굼으로 전체적으로 힘들게 나의 범이를 깨끗이 씻겨준다. 결혼식 전부터 세차를 하자하자 했지만 매주말마다 날씨가 안 도와주고, 스케줄이 여의치 않아 오늘에서야 하고 말았다.... 어언 2달째 채워갈 무렵..

고압세척을 하고 나면 사실 어느정도는 많이 깔끔해지기 때문에, 그다음 스노 폼으로 차량 전체를 둘러주었다. 거품이 조금씩 먹으면서 먼지가 불어 들 무렵, 스펀지를 가지고 열심히 구석구석 닦아준다.

 



위에서 말했듯이 자동세차를 자주 하는 사람으로서 세차용품이 굉장히 허접하고 없다. 예전에 사놓은 새 스펀지로 구석구석 닦아준다. 직관적으로 눈에 거슬렸던 먼지를 우선적으로 닦아주고 차량 한 바퀴를 돌면서 열심히 닦아준다.

오전이라 그런가 햇빛이 내부까지 들어오지 않고 그늘만 있어서 더욱더 싸늘했다. 무엇보다 손이 점점 감각이 떨어지는 ㅎㅎㅎ;;;

힘겹게 한바퀴 닦아낸 모습. 사실 나의 애마 범이는 은색 차량으로 흙탕물 묻어있지 않는 이상 심하게 더러운 게 티 나지 않는다. ㅎㅎ 저번 주 비 올 때 운행해서 그런지 타이어 쪽에 진흙 튄 게 많아서 바퀴 쪽을 열라게 고압 세척했다.

겨울철에는 눈 때문에 도로변에 염화칼슘을 뿌려놓곤 한다. 그래서 겨울철이 지나고나 중간씩 하부 세차를 어느정도는 해줘야지 부식을 막아준다고 한다. 물론 우리 범이 하부는 언더코팅과 깔끔한 컨디션이기 때문에 큰 걱정은 없지만 온 김에 해보는 거지. 2,000원 추가 결재하고 하부 세척~ 너무 안쪽으로 대놔서 앞 줄기에는 제대로 세척이 되지 못했지만 하부 세척했다는 것에 의의를 뒀다. 은은하게 피어오르는 무지개 빛깔. ㅎㅎ 고압세척으로 거품 폼을 다 거둬내고 안쪽에 청소기 & 에어 브러시 있는 쪽으로 이동을 하여 물기를 닦아주고, 미비된 자동차 내부를 청소해주었다.

가을철까지는 주차장이 없는 빌라에서 자취를 했기 때문에 낙엽, 나무가지 등이 엔진룸 구석구석에 끼어있었는데, 이번에 온 김에 엔진룸 쪽 에어를 쏴주면서 남아있던 먼지, 낙엽 등을 제거하였다. 100% 깔끔하게 못했지만 예전부터 눈에 거슬렸던 것들은 어느 정도 청소를 하니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을 것만 같은 느낌적인 느낌.

아침부터 열일해서 그러나 하루가 긴 느낌이지만 굉장히 뿌듯하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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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하루가 별보다 빛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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