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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그림 22

또 다른 우주, 네 안의 나는 작은 행성

그녀의 품은 늘 따뜻하다. 그 온기와 깊이는 헤아릴 수 없는 '우주' 와도 같다. 늘 무한하고 끝을 알 수 없는 미지의 세계. 나는 '너' 라는 우주를 여행하고 있다. 너 라는 드넓고 무한한 우주 속, 나는 작은 행성. 본 게시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로그인 없이 클릭 가능한 ♥ 공감 버튼 클릭 부탁드립니다 :) "당신의 하루가 별보다 빛나길"

디지털 드로잉 2020.02.20

잠시 거기 있어줄래요,

잠시 거기 있어줄래요, 몇 번의 만남에도 그는 그녀에게 마음을 고백하지 못했다. 이번엔 꼭 말하리라, 마음속으로 수천, 수백 번을 연습했지만 끝내 내뱉지 못한다. 너무나 편했던 사이였기에 조심스러웠고, 처음에 자신조차 몰랐지만 어느새 그의 마음속 가득히 그녀가 자리 잡았음을 깨닫는다. 그녀를 바려다 주기 전, 여느 때와 다름없이 그녀가 좋아하는 커피를 내려준다. 천천히 조심스럽게, 오늘 만큼은 용기를 내보려 한다. 크게 심호흡을 하고 긴장된 목소리로 그는 힘겹게 입을 연다. "잠시 거기 있어줄래요, 오늘은 조금 더 함께 있고 싶어요." https://grafolio.naver.com/bigbum 빅범 사진을 좋아하고, 그림을 즐기는 감성 범, grafolio.naver.com 본 게시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디지털 드로잉 2020.01.23

혼자서 하나가 아닌, 둘이서 하나가 되는 것

11월에 서로의 첫 만남이 시작됐고, 11월에 8년의 긴 연애를 끝으로 서로를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여덟번의 푸릇한 봄과 여덟번의 차디찬 겨울을 함께했던 우리가 이제는 부부라는 이름으로 지난 날의 추억을 밑거름 삼아 모든 순간을 함께 하려합니다. 늘 푸릇하고 싱그러운 봄처럼, 새하얗고 순수한 눈처럼 서로를 아끼며 사랑하겠습니다. 얼마 남지 않는 결혼식, 항상 행복한 일만 가득할 순 없겠지만 서로를 의지하고 배려하며 잘 이겨내도록 하자. 사랑한다 다혜야.

디지털 드로잉 2019.10.30

일러스트 - 서툰 고백 말

# 늦은 밤, 그녀를 데려다주는 골목길 하루 종일 마음속으로 수십 번씩 되새기고 반복했던 서툰 고백 말 어떻게 내 마음을 전할까 떨리며 속이 새까맣게 타들어가던 순간. 어느덧 그녀 집 앞에 도착하고, 조바심에 수십 번씩 반복했던 서툰 고백 말을 이제 막 옹알이를 뗀 아이처럼 횡설수설 내뱉고 만다. 창피하고 쥐 구멍에 숨고 싶었던 그때. 부끄럽지만 가슴 뜨거웠던 그 순간.그 순간을 기억하며,

디지털 드로잉 2019.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