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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미식회에서도 방영됐던 석쇠불고기 쌈밥이 맛있는 남양주 맛집, 목향원 후기

빅범 2022. 2. 21.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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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를 다녀온 날 부모님과 아내와 함께 점심 식사를 함께 하였다. 산부인과 예약이 오전 첫 타임부터라 진료를 마치고 방문하니 딱 목향원 오픈 시간 10시 30분경이었다.

 

이곳은 수요 미식회, 생방송 투데이, 생방송 오늘 저녁 등 다수 매체를 통해 소개되었고, 석쇠 불고기와 쌈밥의 맛이 조화로운 맛집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식사만 즐기기보다는 경치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뷰가 멋진 곳이기도 하다.

 




목향원의 넓은 마당이 있다. 그곳에는 목향원 카페도 있고, 사람이 많을 때는 카페에서도 식사를 할 수 있다고 한다. 날이 추워서 작은 연못이 얼어 있었음에도 따스한 봄, 여름의 멋들어진 풍경이 그려지는 경치와 분위기가 느껴졌다.

 

저 멀리 보이는 불암산. 근처 대학교를 다녔기에 대학생 때 형들과 등산했던 기억이 났다ㅎㅎ 꽤나 토속적이고 한국적인 모습의 목향원 전경. 아울러 고지대에서 내려다 보이는 산 뷰와 자연들. 너무나 힐링되었다 :)

 

 



아버지도 이곳 목향원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 방문한 적은 없으셨지만, 맛있는 집이라고 알고 있었다고 한다. 의도치 않게 우리가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찾아본 곳이 이곳이었고 아버지는 꽤나 기대하는 모습이셨다.

 

 

 




화장실 초입에 들어서면 굉장히 좁고 깔끔하지 않을 정도로 누추한데 막상 들어가면 현대화스러운 쾌적한 화장실이 남, 여 구분 있어 반전 매력이 있었다. 우리는 유기농 석쇠불고기 쌈밥정식(1인당 16,000원)을 4개를 주문하였다.

 

조밥, 흑미, 백미가 동그랗게 주먹밥처럼 나왔다. 딱 봤을 때 굉장히 양이 적어 보였지만 막상 먹으니,,, 꽤나 포만감 있게 먹을 수 있는 충분한 양이었다.😁

 

석쇠 불고기와 각종 나물류, 양념게장, 밑반찬, 시래깃국. 밑반찬도 어느 하나 떨어지지 않을 정도의 맛있고 담백한 맛을 자랑했다. 자극적이지 않고 적당한 간에 담백한 맛이 일품이었다.

 

밑반찬도 너무 맛있어서 허겁지겁 먹기 시작. 부모님도 아내도 연신 맛있다고 하며 맛있게 식사를 했다. 석쇠 불고기도 간장 베이스처럼 보였음에도 짠맛이 없이 불맛과 향이 느껴지는 불고기 맛이었다.

 




다채롭게 준비된 쌈과 석쇠 불고기+소라 강된장, 밥 와 함께 쌈을 싸서 와구 먹어주면 너무나도 맛있었다. 자극적이지 않고 충분히 담백하고 맛있었기에 가족 모두 맛있고 즐겁게 식사할 수 있었다. 아버지가 요새 채식을 지향하는데 적절하게 어울리는 메뉴이기도 했다. 

 

맛있게 식사를 마치고 바로 집으로 가기엔 아쉬워서 바로 앞 목향원 카페에 방문했다. 대부분의 음료와 커피가 5,000원이었다. 다행히 오픈 시간에 대부분 손님이 식당으로 갔기에 카페는 굉장히 한산했다. 카페 방문 전 잠깐 목향원 마당 정원을 둘러보고 천천히 들어왔다.

 

아내와 어머니는 유자차(5,000원), 아버지는 바닐라라테(5,000원), 나는 카페라테(5,000)를 주문하여 먹었다. 뷰도 좋고 굉장히 한산해서 오래간만에 부모님과 아내와 함께 수다를 한 보따리 털어놓았다. 이날 산부인과에서 우리 까꿍이 얼굴을 3D 초음파로 봤었기 때문에 내가 어린 시절 어땠는지와 우리를 키웠을 때 팁 같은 것을 어머니에게 듣곤 했다.

 

아들인 나는 가족들과 이렇게 오붓한 시간을 평소에 잘 보낼 줄 몰랐는데 아내 덕분에 산부인과 방문과 초음파도 함께 볼 수 있던 진귀한 경험을 부모님께 선물한 것 같아 고맙고 뿌듯했던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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