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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별내 맛집! 곤드레밥, 석쇠불고기, 더덕구이가 맛잇는 자연음식점 산채향기를 다녀오다,

빅범 2022. 1. 22.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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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산부인과 방문 전에 근처 한식당에서 오랜만에 외식을 했다. 컨디션이 안 좋은 아내를 위해 바람 좀 쐴 겸 먹고 싶었던 음식이 있어 검색하고 방문한 산채 향기! 이곳은 곤드레밥이 별미인 곳이다.

 

평일 점심시간이 시간이 살짝 지난 시간임에도 테이블에는 적당히 사람이 있었다. 산채향기 내부 전경을 찍고 싶었지만 사람들이 있는 관계로 간단하게 창가 쪽 찰칵!

 

산채 향기에는 불고기 곤드레밥, 곤드레밥, 건강 게장 정식 등이 있는데 우리는 곤드레밥(10,000원)을 2개 주문하여 시켰다.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아서 불고기 곤드레 정식(18,000원)과 곤드레밥 1인분씩 주문이 가능한지 여쭤봤는데 한 종류만 가능하다고 하여 곤드레밥으로 2인분 주문하였다.


곤드레밥은 주문한지 얼마 되지 않아 다양한 밑반찬들과 함께 금방 나왔다. 곤드레와 버무려진 흰쌀밥. 

 

윤기가 좔좔 흐르면서 굉장히 먹음직스러운 모습이다. 간장 간에 적당량을 덜어 비벼준 뒤 먹으면 끝! 세팅되어 있는 간장 간은 과하지 않게 만들어져 있어서 은근히 듬뿍 넣어야 했다.

 

그럼에도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입안에서 머무르는 곤드레밥이었다. 본인 취향에 따라 나물류 밑반찬과 된장찌개 국물도 함께 섞어서 비벼먹어도 좋았다.

 

반찬도 전체적으로 다 맛있었다. 말그대로 자연 음식점. 자연 고유의 맛을 유지한 채 건강하게 만든 듯한 맛을 느끼게 해 주었다. 나는 아침도 제대로 못 먹었던 터라 허겁지겁 곤드레밥과 반찬들을 흡입하기 시작했다.

 

 




나물류 반찬도 조금 더 넣어서 든든하게 먹었다. 한그릇을 다 비우고, 아내가 남긴 것도 먹고 모자라 공깃밥 한 공기를 시켜서 밑반찬과 함께 곤드레밥의 감성을 느낄 수 있게 만들어서 부족한 허기를 달랬다.

 

너무 맛있게 먹었는지 홀 이모님이 지나가다가 "젊은 분이 곤드레를 잘 드시네~" 이러시길래 "너무 맛있어서요^^" 라고 말씀드렸다. ㅎㅎㅎ

 

거짓말이 아니라 정말 맛있게 먹었다. 조미료가 강한 요즘 음식과는 다르게 담백하니 은은한 맛과 심미를 느낄 수 있는 음식이었다.

 

이게 추가 공기밥으로 곤드레밥 감성처럼 흉내 낸 밥이다. 곤드레밥보다는 못했지만 부족한 허기를 달래기에는 충분히 훌륭한 맛이었다.

 

산채향기 2층에는 카페가 있다. 산채 향기에서 함께 운영하는 카페이기에 산채향기에서 식사를 한 사람이라면 당일 기준으로 커피류는 천 원씩 할인을 해줬다. 다른 카페를 가려다가 여유시간이 많지 않아 산채향기 2층 카페에 방문하여 잠시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카페 안은 나름 아늑함이 있었다. 의외로 식사를 마치고 카페를 들르는 손님들이 많았기에 카페에도 사람들이 꽤 자리했다. 우리는 카운터 쪽에 한산한 창가 자리에 앉아 카라멜마끼아또(3,500원), 딸기 스무디(4,000원) , 쿠키(1,000원)를 주문하고 먹었다.

 

 



날씨도 꽤나 맑았던 날이라 잠시나마 자연 햇살을 느끼며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아내는 100% 회복은 되지 못했지만 어느정도 안정을 취할 수 있었다.

 

건강한 곤드레밥과 반찬이 함께하는 산채향기. 건강하고 담백한 심미를 느끼고, 가볍게 2층에서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일석이조의 맛집이라고 할 수 있다. 내일도 연달아 외식 계획 때문에 제일 저렴한 곤드레밥을 시켜먹었지만 다음번 방문 때는 불고기 곤드레밥을 먹어볼 생각이다.

 

너무나 만족했던 식사와 여유를 느낄 수 있었던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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