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임신/기록

임신 10개월, 48주 2일차 - 까꿍이 세상 밖으로 나오다! 😍😎 3D 초음파와 실물은 많이 닮았을까?!

빅범 2022. 5. 15.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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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들이 11일이 드디어 세상 밖으로 나왔다!😎😎 우리가 그토록 기다리고 기다리던 순간. 아내는 출산을 위해 수술실로 향하고 병원 복도에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기다렸다.

 

우리 까꿍이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여느 신생아들처럼 까무잡잡하고 양수에 탱탱 부은 모습이겠지. 너무나 기다렸고, 어느 정도의 시간이 흘렀는지 솔직히 정확히는 모르겠다. 굉장히 길게 느껴졌지만 까꿍이가 태어난 시간을 보니 그렇게 긴 시간은 아니었다. 

 

까꿍이가 태어나고 깔끔하게 몸 단장을 하러 가기전 10초 남짓 출생 시간과 키, 몸무게를 알려주기 위해 생애 첫 순간. 우리 까꿍이를 만나는 순간이었다. 

 

생각과 달리 너무나 뽀얗고 입술도 핑크빛에 너무나 새초롬이 있는 모습이, 나도 모르게 놀람과 동시에 배시시 미소를 짓게 되었다. 의외로 너무 얌전한 우리 까꿍이. 잠깐의 만남을 뒤로하고 다시 몸 단장을 하고 아내와 함께 면회를 위해 기다렸다.


몸 단장을 하고 온 까꿍이. 손, 발, 항문, 생식기 등 꼼꼼히 우리 까꿍이 상태를 체크해주셨다. 우리 까꿍이 왜 이렇게 뽀얗니! 간호사분들도 여아인 줄 알았다고 하셨다. 그만큼 뽀얗고 너무 예쁘게 생긴 우리 까꿍이..!! 사랑해😍🥰😘

 

뱃속에서 나와 낯선 환경에 피로감과 정신이 없었을텐데, 까꿍이 부름에 눈도 떴었고, 우리 쪽을 향해 얼굴을 돌린 게 너무나 예쁘고 신기했다. 아내와 매일 동화책을 읽어주며 태교를 했던 게 도움이 됐었을까?!

 

내 목소리에도 확실히 반응하여 목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눈을 힘겹게 뜨며 고개를 돌렸다.. 귀여운 것! 초음파로 측정됐던 체중보다 적게 나왔지만 그래도 건강하게 태어난 까꿍이가 너무 기특하고, 예쁘고, 귀엽고, 너무 사랑스러웠다. 헤헤

 

아직까진 실감이 나지 않는다. 더군다나 아내가 회복함과 동시에 까꿍이와 면회는 아내만 가능하기 때문에 사진과 영상으로만 접하고 있다.

 

 

3D 초음파로 나왔던 우리 아기의 모습은 정말 비슷할까?

 

물론 케바케가 있겠지만, 내가 느끼기엔 충분히 싱크로율이 높았다! 전반적인 얼굴의 형태와 특히나 아내를 쏙 빼닮은 입술 모양. 코 라인, 전체적인 비율과 분위기. 너무나 똑같았다.

 




초음파로 봤을 때 눈을 깜빡깜빡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직접 까꿍이를 대면하면서 그런 행동을 보니 너무 신기하면서도 반가웠다. 이제야 만나는구나 까꿍아! 엄마가 지금 너무 아파서 회복 중에 있는데 그래도 까꿍이 기다리며 하루하루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단다..! 빨리 산후조리원까지 퇴원해서 아빠랑도 놀자! 히히

 

너무 기특하고 예쁘다. 울 까꿍이.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얼굴. 아내와 나를 적절히 반반 섞은 느낌이다.ㅎㅎ 물론 아직도 변화중이기 때문에 어떻게 얼굴이 변할지는 미지수이다.

 

그래도 잠 잘자고, 맘마 잘 챙겨 먹고, 굉장히 얌전한 성향의 까꿍이다. 태어나기 전에는 울면 어쩌지 했는데, 울음소리조차 작고 귀여워서 큰일이다..ㅎㅎ 마음에 준비는 다 되었다. 얼른 퇴소해서 집에서 엄마 아빠랑 재밌게 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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