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내 혼자서 산부인과를 다녀왔다. 다음 주 출산을 앞두고 마지막 초음파 검사라고 할 수 있다! 역시나 이번에 가장 큰 관건은 까꿍이가 체중이 포동포동 잘 찌고 있는가였다!
영상 첫순간부터 포동한 까꿍이의 얼굴 등장! 마지막 초음파 검사라는 것을 알았는지 까꿍이가 서비스로 얼굴을 많이 보여줘서 좋았다. 손도 다행히 안 가리고 있었음😍😘
아는 사람한테만 보인다는 초음파 사진. 대략적인 실루엣으로 표현되는 눈, 코, 입이다. 아무래도 초음파는 굴곡을 층별로 표현하기 때문에 이목구비가 잘 표현되는 단면도에서는 저렇게 코와 입술이 굉장히 두툼해 보인다. 눈 기준으로 깊이감을 조절하다 보니 그러는 것 같았다.
아내가 원장님 말로는 살짝 눈 뜨고 있는 것 같다고 하셨다고 했다. 약간 갓난아기 얼굴 느낌이 나오기도 하고,,,아내가 체중 적을까 봐 꾸준히 잘 챙겨 먹었는데 포동포동 건강하게 잘 크고 있는 것 같아 보기 좋았다 :)
심박수도 당연히 정상.ㅎㅎ
이번에도 역시 머리둘레는 주수에 맞는 크기였고, 배둘레, 다리 길이는 살짝 짧은 편이었다. 그래도, 세상 밖에 나와서 건강하게만 쑥쑥 자라준다면야!! 가장 걱정했던 체중은 일주일 전 검사 때 2,675g 에서 2,949g로 쪘다. 체중이 늘어나는 추이를 봤을 때 다음주 출산 때는 3kg를 충분히 넘길 수 있을 것 같았다.
임신후기 10개월, 까꿍이 36주차 2일 초음파 검사 및 엑스레이 검사
어제 아내가 36주 차 검사를 다녀왔다. 역시나 이번 방문 때는 함께 가지 못했다.😂😂 역시나 초음파 영상에 통통하게 살 오른 까꿍이가 보였다.💕 잘 크고 있다니 다행이다.ㅃ 아내가 계속 신
blind513.tistory.com
현재 주수때는 하루에 20~30g씩 체중이 찐다고 했는데, 우리 까꿍이는 40g 가까이 꾸준히 체중이 붙고 있었다. 휴, 걱정한 만큼 아내가 세끼 꼬박꼬박 챙겨 먹고 해서 까꿍이가 엄마 영양분 잘 받아서 컸나 보다😋
마지막으로 태동검사도 간단하게 했다고 했다. 태동 검사할 때 항상 내가 병원에 따라가지 못했을 때였는데, 이렇게 사진으로나마 볼 수 있게 되어서 신기하기도 했다.
아마 센서 부착된 곳 2군데에서 태아 심장 박동수와 산모의 자궁 수축 정도를 표현해준다. 다행히 결과도 좋다고 하였다. 이제 정말 일주일 가까이 남은 출산일..! 많이 기다려지고, 궁금하고 설레고 복잡한 마음이다.
제발 아내도 몸 건강하고, 까꿍이도 몸 건강하게 출산하였으면 좋겠다. 까꿍이 너무 보고싶으다~~열심히 일하면서 우리 까꿍이 만나는 날 기다리고 있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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