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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오랑주리, 카페 식물원과 마장호수 산책로가 매력적인 곳

빅범 2020. 5. 4.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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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인스타를 하다가 예쁜 카페라서 킵해놓았던 곳을 오늘 방문하였다. 샌드위치 휴무로 오늘 연차를 붙여서 내일까지 쉬기 때문에 공휴일에 방문하는 것보다 평일인 오늘 방문하는 게 덜 붐빌 것 같아 다녀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차장에서부터 꽉 차있는 차량들...ㅎㅎ 꽤나 넓은 스케일에 다시 한번 놀랐다.


이곳이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은 카페 내부에 열대우림 같은 식물원이 있다는 것이었다. 마치 자연 속에 카페를 세운 듯한 착각을 일으킬만큼 정말 잘 꾸며놓은 모습이다.

이곳 오랑주리 카페는 식물원 중심으로 가장 자리 라인에 테이블이 비치되어 있으며, 1층, 2층 그리고 외부 테이블도 있어서 자리가 없어 못 앉는 걱정은 안 해도 된다.

이곳이 우리가 자리했던 테이블. 주문하는 곳에서 화장실을 지나면 통창으로 되어 있는 공간이 있다. 통창으로 채광이 좋으며 적당히 넓은 공간으로 나름 괜찮은 자리였다. 창가 쪽에 앉는다면 저 멀리 보이는 마장 호수 산책로 뷰가 굉장히 매력적인 곳이다.


아내가 시킨 아메리카노(8,000원), 생과일 주스 키위(10,000원), 당근 케이크(가격이 기억이 잘..)를 시켰다. 가격은 저렴한 편은 아니고 웬만하게 먹을만한 것들은 1만 원 정도 선이었다.

생과일주스에 예쁜 꽃잎 두장에 얹혀 있다. 키위 생과일주스는 약간의 새콤하면서 은은하게 단 맛이라 은근 중독성이 있었다.

이곳이 주문하는 곳. 사람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신속하게 주문을 받고 했다.

 




중간 식물원에는 작은 시냇물 겸 연못이 있었는데 그곳에 작은 붕어들이 있었다. 정말 자연 속에 있는 듯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아이가 있는 가족들이 구경하기 좋아 보였다.

위에 보듯이 정원 중심으로 외곽 쪽에는 전부 테이블로 되어 있다. 통유리로 되어 있기 때문에 음료를 즐기면서도 식물원 내부와 바깥 뷰를 감상할 수 있다. 방문한 시간대 때문인지 식물원 안쪽까지 채광이 들어오지 못해 그게 조금 아쉬웠다. 빛이 깊숙이 들어왔다면 더 포근한 사진을 담을 수 있었을 것 같은데 ㅠㅠ

산책로를 따라 여기저기 둘러보면 곳곳에 앉아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테이블을 발견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열대우림 같은 식물원이라고 말하고 싶다. 생소한 식물, 열대우림의 감성이 느껴지는 느낌적인 느낌..ㅎㅎ

 




어떻게 내부에 연못이 흐르는 것처럼 연출을 한 건지 정말 신기할 따름이었다. 시냇물에 바위에는 이끼가 있고, 연꽃도 있어 정말 신경을 많이 썼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건 아미인 아내가 부탁한 사진..ㅎㅎ RM 귀요미 피겨를 찰칵 :)

방문한 사람들을 쳐다보는 듯한 조형물. 혼자 언덕 바위에 앉아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테라스 쪽 테이블

이곳은 우리가 자리했던 곳에 테라스 쪽으로 나갈 수 있는 통로가 있는데 그곳에서 담은 주차장 전경이다. 딱 봐도 굉장히 넓은 주차장. 사진 외에도 주차 공간이 더 있다. 아무래도 카페 내 음료를 시키지 않고 구경만 하러 방문한 사람들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주차권을 받으려면 주문한 음료를 반납하면서 주차권을 요청해야 한다.

저 멀리 보이는 마장 호수의 초입부와 산책로, 고령산, 수리봉 등 산 능선이 보인다. 이곳 근처에 검색해보니 캠핑장도 꽤나 많았다. 캠핑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이곳 근처 캠핑장을 강추한다. 왜냐면 우리는 카페 내부도 매력적이었지만 정말 힐링하고 좋았던 것은 마장 호수를 끼고 걸었던 산책로와 뷰였기 때문이다.

 




다시 카페 내부로 돌아와서 못다 한 공간을 사진으로 담는다. 이곳은 주문하는 곳 바로 맞은편에 위치한 테이블이다. 라운드로 낮은 벽 위에 다양한 느낌의 조형물이 있다.

화장실 뒤쪽 편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조금 큰 연못이 있다. 이곳엔 제법 큰 잉어들이 있었다.

이제 어느 정도 카페에서 휴식을 취했기 때문에 아내와 마장 호수 산책로를 따라 걷기로 한다. 그 와중에 풍경 와 아름답게 어우러지는 한쌍의 부부 포착! 캬 그림 같은 모습이다.

이곳이 산책로 시작되는 부근이다. 도보로 충분히 갈 수 있는 거리라서 차량은 카페 내 주차장에 그대로 놓고 걸어갔다. 포근한 햇살을 피해 나무의 그늘이 있는 곳에서 아주머니들이 수다를 떨고 계셨다. 

산책로에서 바라본 오랑그리 카페 전경

 

 

햇빛이 호수에 반사되어 반짝반짝. 너무나 아름다운 풍경. 보는 것 자체만으로도 힐링이 되었다. 날씨 포근하니 덥지도 않아서 산책을 즐기기엔 최고였다.

 




맞은편 산책로에도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갔다. 사실 맞은편 산책로가 더 가고 싶었지만 도보로는 은근 거리가 있어 보여서 카페 쪽 산책로에서 만족했다.

주로 맞은편에 있는 풍경을 담았다. 햇살을 머금은 울창한 숲과 산책로, 호수의 모습은 아름다움 그 자체였다.

산책로를 걷다 보면 끝자락에 2 층형 정자가 있는데 그곳에 그늘과 선선한 바람이 불어서 휴식을 취하기에 최고였다.

정자 2층에서 담은 마장호수 전경

사람마다 추구하는 바가 다르지만 우리 부부는 카페 식물원보다 마장 호수 산책로를 걸으며 풍경을 감상하는 게 더욱더 좋았다. 이 포스팅을 보는 분이라면 카페 식물원도 좋지만 날씨가 좋다면 아무 생각 없이 마장 호수 산책로를 걸으며 사색에 잠기는 것도 좋다고 생각된다. 너무나 만족스러웠던 양주 오랑주리 카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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