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영화

소소한 일상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영화 소울(Soul) 줄거리 및 감상평 그리고 명대사들

빅범 2021. 1. 24.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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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게시물은 영화의 스포가 될 수 있습니다.

 

간편 줄거리

나는 어떻게 ‘나’로 태어나게 되었을까?지구에 오기 전 영혼들이 머무는 ‘태어나기 전 세상’이 있다면?뉴욕에서 음악 선생님으로 일하던 ‘조’는 꿈에 그리던 최고의 밴드와 재즈 클럽에서 연주하게 된 그 날,
예기치 못한 사고로 영혼이 되어 ‘태어나기 전 세상’에 떨어진다.
 
탄생 전 영혼들이 멘토와 함께 자신의 관심사를 발견하면 지구 통행증을 발급하는 ‘태어나기 전 세상’
‘조’는 그곳에서 유일하게 지구에 가고 싶어 하지 않는 시니컬한 영혼 ‘22’의 멘토가 된다.
 
링컨, 간디, 테레사 수녀도 멘토 되길 포기한 영혼 ‘22’ 꿈의 무대에 서려면 ‘22’의 지구 통행증이 필요한 ‘조’
그는 다시 지구로 돌아가 꿈의 무대에 설 수 있을까?

 

자료출처 : 네이버 영화

 

 

뉴욕에서 작은 음악 클래스로 학생을 가르치는 조 가드너. 그는 어린 시절 아버지의 손에 이끌려 찾아갔던 재즈클럽의 연주 공연에서 피아노 연주에 반하게 되고 재즈 피아노에 푹 빠져 피아노 연주를 사랑하게 된다.


재즈 피아노를 사랑한 존은 어느덧 성인이 되었지만, 그에게는 이렇다 할 기회 조차 없었다. 그저 무의미하고 건조하게 하루하루를 살아갈 뿐.

 

그러던 어느 날 존이 오래전 가르쳤던 학생은 유명한 밴드의 드러머로 성장했고, 때마침 피아노 연주자가 공석이어서 존을 추천하여 오디션 기회를 얻게 된다. 방문한 재즈 클럽에 가서 연주 오디션을 보고 결국, 그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연주 밴드와 함께 할 것을 제의받는다.

 

드디어 존이 꿈꿔왔던 순간에 한걸음 다가서는 순간! 대중 앞에서 연주하는 모습을 항상 상상하고 꿈꿔왔던 그는 너무나 행복했으며, 정식적인 밴드 연주 일자와 시간을 약속받게 된다.

 

한껏 마음이 들떴던 존은 집으로 가는 길에 예기치 못한 사고로 영혼이 되어  '태어나기 전 세상'에 도착한다. 꿈꿔왔던 기회를 코앞에 두고 죽음의 문턱에 다다른 존은 필사적으로 죽음을 피해 태어나기 전 세상의 긴 여정을 시작하게 된다.

 


어떻게든 살아 돌아가고 싶었던 존에게 뜻밖의 기회의 순간이 찾아오고, 이는 지구에 태어나기 전 영혼들에게 멘토 역할을 하게 되어 지구행 티켓을 얻는 방법이었다. 

탄생 전 상태의 영혼들이 지구 티켓을 받는 방법은 정체성이 약한 영혼들의 영감, 성향을 찾아내면 불꽃이 채워져 지구행 티켓이 완성되는 것이었다.

 

그중 오랜 시간 모든 멘토 영혼들이 포기를 했던 '22'를 만나게 된다.

 

영혼 22는 멘토 역할을 맡았던 유명한 링컨, 간디, 테레사 수녀의 영혼도 혀를 내두르며 포기를 했던 영혼이었다.

오랜 시간 본인의 불꽃을 찾지 못하고 비관적으로 지구를 가기 싫어했던 영혼 22의 멘토를 맡게 된 존. 여기서부터 그 둘의 동행은 시작된다.

 




영감을 얻기 위해 만물의 전당을 방문했고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22 영혼의 불꽃이 생기길 바라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못 낸다. 그렇게 포기를 하던 중 영혼 22를 따라 육체적, 정신적 사이의 공간으로 가게 된다.

 

말 그대로 무언가에 열중하여 몰입했을 때 자신도 모르게 몰입된 무의식 상태가 되곤 하는데, 그 상태의 영혼을 볼 수 있게 되는 공간이다. 

 

그 무의식 공간에서 항해를 하는 문 윈드를 만나게 되고, 오랜 항해를 했던 문 윈드에게 도움을 받아 현실 세계에 다시 돌아가게 된다. 하지만 오는 과정에 문제가 생겨 영혼 22가 존의 몸으로 들어가고, 옆에 있던 고양이 몸에 존의 영혼이 깃들게 된다.

 

밴드 연주를 위해 어떻게 서든 다시 재즈 클럽으로 가야 했던 존. 자신의 몸에 들어간 영혼 22와 협업하여 재즈 클럽으로 다시 찾아가기로 한다. 

 

 

지구로 오는 것을 비관적으로 생각했던 영혼 22. 존과 함께 재즈 클럽을 가기 위한 시간 속에 다양한 해프닝을 겪게 된다. 대중교통, 미용실, 학생과의 만남, 거리, 자연 등 …. 

 

 

 

우여곡절이 많았던 여정. 그 끝에서 영혼 22와 존은 다시 태어나기 전 세상으로 돌아가게 되고, 영혼 22는 불꽃이 채워진 상태로 지구 티켓을 완성하게 된다. 하지만 이 둘에게 아직 끝나지 않는 문제가 있었으니,,,

 


# 소울을 보며 느낀 점

영화를 보면서 처음엔 그저 사람이 태어나기 전 성격을 완성해가는 이야기가 담긴 애니메이션인 줄 알았다. 하지만 후반부로 다가갈수록 그들이 전해주고자 하는 메시지가 그것이 아니었음을 느꼈다.

 

많은 이들은 화려하고 멋진 꿈을 쫓으며 각박하게 살아간다. 하지만 그 꿈을 쫓기전 정작 중요한 것을 놓치고 산다.

그것은 바로 일상 속 행복. 즐거움이다.

 

돌이켜보면 행복은 늘 사소한 것에서 시작되며, 별 것 아닌 것에도 의미부여가 되어 행복과 즐거움을 느끼곤 한다.

세잎 클로버의 꽃말은 '행복'이라 한다. 많은 사람들이 네 잎 클로버의 '행운'을 쫓지만 정작 행복은 우리 주변에 흔히 있는 것들인 것이다.

 

행복과 일상의 소중함. 그것은 자신이 어떻게 살아가고 만들어가는지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한다. 

어두운 밤이 오기 전 붉게 물드는 노을, 오후에 창문 사이로 새어 나오는 햇살, 사랑하는 이와 함께 있는 공간, 샤워한 후 뽀송뽀송한 느낌, 주말의 늦잠, 늦은 밤 빌딩의 화려한 불빛들.

 

별것 아니지만 본인이 가장 좋아하고 행복한 사소한 것들이 있다. 꿈을 쫓고, 남의 잣대에 본인을 비교하기보다,

삶의 주인공인 본인을 조금 더 사랑하는 사람들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소울 명대사

- 재징을 꽤 잘하더군.

- 그 마지막 상자는 당신이 삶을 살 준비가 되었을 때 채워지는 거야.

- 22, 당신은 삶을 살 준비가 되었어.

- 물고기에 대한 이 이야기를 들었어.

어린 물고기는 나이 든 물고기에게 가서 말했지.
"나는 바다라고 부르는 것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바다?"라고 나이 든 물고기가 말했지
"당신이 지금 있는 곳이  바로 그곳이야."
"이곳이요?"라고 어린 물고기가 말해,
"이건 물이에요. 내가 원하는 것은 바다입니다"

- 이 행성에서 나의 유일한 목적은 연주하는 것이니까.

-이것은 내가 그저 평생 기다려온 순간이에요.
 난 내가 다른 느낌일 줄 알았어요.


- 와, 너 이거 정말 좋아하는구나.
- 네, 그럼 제가 계속해야 할까요?

"그나저나 지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

"나는 항상 지루하다고 말했지. 하지만...
너희 엄마가 이 귀여운 스풀로 네 양복을 꿰맸어.
내가 긴장했을 때, 데즈는 이것을 나에게 주었어.
지하철에서 한 남자가 나에게 소리쳤지. 무서웠어.
하지만 나도 그게 좀 좋았어."

- 음악은 내가 생각하는 전부예요.
  그게 내 삶의 이유예요.

- 오늘 내가 죽는다면 내 삶이 아무것도 아니었을까 두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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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하루가 별보다 빛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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