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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내가 하는 일에 대한 슬럼프가 왔다. 많이 바빠진 탓에 즐기지 못하고 쫓기듯 업무를 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디자인에 대한 퀄리티와 즐거움을 못 느끼고 있다. 그래서 더 다운되고 있는지 모르겠다.
언젠간 괜찮아지겠지 하면서 일하고 있지만, 글쎄.. 앞으로도 크게 달라질 것 없어 보인다. 결국 내가 좋아하고 즐거워하는 일을 쫓기듯 쳐내야 한다는 마음가짐이 참으로 씁쓸하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살을 빼려고 운동삼아 자전거를 타는 순간만큼은 이러한 고민과 허탈감을 잠시나마 잊을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나 햇빛이 쨍쨍한 주말 오후 날에 달리는 순간은 더더욱 위로가 된다.
산책로 하천에 반짝이는 윤슬이 고생했던 한주를 위로해주듯 포근함을 선물해준다. 언젠간 이 고민과 허탈감이 일상으로 다가와 무뎌지겠지,, 그래도 좋아하고 즐거운 내 일을 더욱더 사랑하도록 조금 더 힘내야겠다.
궁금하다.
당신의 고된 일상을 위로해주는 빛나는 순간은 언제인지, 또는 무엇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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