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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이고 따스한 공간, 양평 천년찻집 본점을 담다.

빅범 2019. 2. 16.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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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주는 무언가 정신없이 처리할 일이 있다보니 굉장히 시간이 빨리 갔네요!

오전부터 정신없이 시간을 보내던 중 어김없이 드라이브 데이트를 위해 서칭!

전통적인 느낌의 카페를 발견했습니다. 그곳은 바로바로 양평 천년찻집 본점이었습니다.

알고보니 짝꿍이 언젠가 방문하고 싶은 곳 중 하나였다고 하더라고요! ㅎㅎ

요즘저희는 양평의 왠만한 예쁜 카페는 모두 다녀봤기에 새로운 예쁜카페를 찾는게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더군요..!

그럼 전통적인 분위기가 가득한 천년찻집 본점.

함께 만나보실까요? :) 

천년찻집 본점의 입구

아마 요즘 어린 친구들에게는 꽂히지 않는 곳일 수 있습니다^^

저도 처음에 방문했을때 오잉 조금 올드한데? 라는 느낌이 있었거든요.

포근하고 편안하게 휴식을 하고자 한다면 방문을 권장합니다!


 

굉장히 여유있고 넓은 주차장입니다.

주차 스트레스는 왠만해서는 생기지 않는 곳. 사진 외에도 넓게 펼쳐진 주차장입니다.

그만큼 천년찻집 내부도 꽤 넓다는거겠죠?


짝꿍이 이녀석 찍으라고 하더라고요. 귀엽다고 ㅋㅋ

간밤에 잠자다가 이불에 오줌을 쌌나봅니다. 소금 얻으러가는 모습의 소년

중간중간 귀엽고 특색있는 소품들이 가득했습니다.

 

양평 천년찻집 내부 전경 

무언가 전통적이고 동양적인 미가 가득한 공간이지 않나요?

중국에 가보지 않았지만, 문득 영화 속 무협에서나 볼법한 카페 모습이었습니다.

이쪽 테이블은 좌식형으로 신발을 벗고 앉을 수 있는 곳입니다.

카페 내부는 전체적으로 따뜻한 온기가 가득하여 남녀노소할 것 없이 즐길 수 있는 찻집이었습니다.

다양한 테마의 인테리어 소품, 판매도 이루어지고 있는지 가격표도 붙어있었습니다.

또한, 멋지고 서정적인 시, 문구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카페 내부 중앙에 위치한 선반장 맨아랫쪽에는 물이 주르륵 흐르는 분수 같은 기능을 하였습니다.

덕분에 천년찻집 내부는 차분한 멜로디와 졸졸졸 흐르는 시냇물 소리가 공존하는 이색적인 곳이었습니다.

졸졸졸 흐르는 물소리 감상하세요.

차분하고 정적인 분위기가 가득한 찻집입니다,

다양한 소품들과 함께 곳곳에 전통적인 느낌의 등불과 조명이 있었습니다.

덕분에 포근하고 차분해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보시면 뒷간(화장실)은 정문 기준으로 왼쪽으로 쭉 가다 나가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뒷간...ㅋㅋ 깨알같은 표현입니다요..ㅎㅎ

저희는 점심을 먹고 방문한 탓에 간단히 오미자 에이드, 오미자 차를 시켰습니다.

덤으로 약과도 함께 주셨습니다.

각 테이블마다 창가에 다이어리가 있었는데,

그간 쭉 방문했던 분들이 남긴 간단한 방명록이었습니다. 꼼꼼히 한자 한자 적어낸 추억들이 가득했습니다.

짝꿍도 기념으로 적었습니다. 헤헷 :)

그리고 재밌는 건, 메뉴판이 족자 형식으로 되어있다는 것! ㅋㅋ

이것이 전통적인 감성? ㅎㅎ

 

그리고 화장실 조차도 전통적인 느낌이 가득하여 아무도 없을때 찍었다.

너무,,,정성이 느껴져서...나도 모르게 그만..ㅎㅎ

일단 화장실 들어갔을 때 느낌은 찻집 내부보다 더 따뜻했습니다. 그리고 벽지와 조명 등..소변기, 세면대만 없으면 그냥 방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화장실 후끈후끈한 기운은 이녀석 덕인 것 같습니다. ㅎㅎ

정말 따뜻했습니다.

테이블도 정문기준으로 우측은 전부 신발 벗고 들어가는 좌식형,

좌측으로는 입식 테이블형. 그리고 중앙 뒷쪽으로도 입식형 테이블이 있었습니다.

깊이감이 꽤 있는 천년찻집이었습니다.

주차장이 넓은 이유는 그만큼 찻집 규모도 크고 테이블이 컸음을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여기가 우리가 앉았던 정문 기준 좌측에 위치한 테이블들

커튼도 칠 수 있어 테이블에 앉은 분들의 프라이버시가 있는 공간 연출이 가능합니다.

다시 미처 못담은 찻집 외부를 둘러봅니다.

외부 쪽에도 테이블이 쭉 있고, 추운날씨 덕에 아무래도 자리한 손님은 없었습니다.

 

등불에 그려진 다양한 한국화 덕에 전통적인 느낌이 강한 곳이었습니다. 

중간중간 주옥같은 문구들이 있습니다.

'살라,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귀요미 커플 소품 ㅋㅋ

출입구 바로 옆에 있던

윤동주 - 서시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벌이 바람에 스치운다.

어느덧 어둑해지는 밤하늘 아래 천년찻집 전경

은은하게 밝히는 등불과 조명덕에 특유의 분위기를 자아낸다.

짝꿍이 이제껏 드라이브 다니며 굉장히 마음에 든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던 양평 천년찻집 본점.

짝꿍은 이곳이 최애 1위 카페였다고 한다.

차분하고 정적인 분위기.

그안의 시냇물 소리가 가득하고, 일상을 위로하듯 다독여주는 따뜻함이 느껴지는 공간이어서가 아닐까.

짝꿍 덕에 아마, 자주 방문하게 될 곳이 될 것 같다.


양평 천년찻집 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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