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임신/기록

임신중기 7개월, 까꿍이 26주 6일차 정밀 초음파 검사, 얼굴 3D 초음파 영상 및 임신성 당뇨 검사 기록

빅범 2022. 2. 20.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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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주말에 산부인과 예약으로 한 달 만에 까꿍이를 만나기 위해 방문했다. 어제는 특별히 우리 부모님도 함께 산부인과를 방문했다. 저번 검사 때 같이 가려고 했는데 아내 컨디션이 좋지 않아 둘이서 갔었기에, 이번 검사 때는 꼭 가기로 약속했었고 그게 바로 어제였다.

 

부모님과 함께 방문했던 어제가 마침, 까꿍이의 얼굴을 3D 초음파로 보여주는 날이었다. 우리 부모님 세대때는 아무래도 초음파 영상이 생소했기 때문에 꼭 한번 같이 방문하여 보여드리고 싶었다. 물론, 이 생각은 아내의 깊은 마음에서 시작된 것! 감사합니다😉😙

 

우리 부부와 부모님이 함께 들어간 초음파 검사실. 맨날 저장된 영상만 보여드렸었는데, 직접 담당 선생님이 설명해주면서 초음파를 보니 이해가 쏙쏙 되고, 까꿍이의 자세한 정보를 알 수 있어 굉장히 신기하고 즐거웠던 경험이었다고 부모님이 말씀하셨다.


저번 수치에 비해 여전히 우리 까꿍이 머리둘레는 주수에 평균치에 비해 살짝 크고, 배둘레는 약간 왜소했으며 다리는 평균치로 돌아왔다. 아내는 배 둘레가 작다고 해서 놀라 했지만 미비한 정도라고 신경 안 써도 된다고 하였다. 하지만 아내는 검사 후 잘 먹고 푹 숴야겠다며 다짐을 했다. ㅎㅎ

 



우리 까꿍에 엄마 뱃속의 태반에 머리를 기대고 한쪽 손을 올리고 있어 깔끔하게 얼굴을 보지 못했지만, 나름 만족하게 얼굴을 볼 수 있었다. 사실 이번 초음파 사진 정도까지도 기대하지 않고, 코와 입술 살짝만 나왔으면 좋겠다 했건만 그 이상의 모습도 보여줬다. 

 

잠을 자고 있는지 평소에 비해 움직임이 없던 까꿍이. 보통 3D 초음파는 눈을 감고 있기 때문에 눈 부분은 디테일하게 나오지 않는다고 하셨다. 그래도 영상 중간중간과 초음파 사진에는 눈 윤곽도 나와있어서 얼굴의 형태를 느낄 수 있었다.

 

입술은 아내를 닮은 것 같고, 코는 나를 닮은 것 같고..ㅎㅎ 서로가 서로를 닮았다며 말했다. 우리 둘을 닮은 아이 아직은 신기하고 귀엽기만 했다. 3D 초음파 검사비용은 병원마다 상이하지만 우리가 다니는 산부인과에서는 6만원이었다.

 




이번 검사때는 3D 초음파 외 *임신성 당뇨 검사도 함께 진행하였다. 방문했을 때 약을 주는게 그걸 먹고 난뒤 1시간뒤에 혈액을 채취하여 검사를 하는 것이었다. 다행히 초음파 검사를 진행하고 나오니 혈액채취 시간이 임박하여 오랜 기다림은 없이 바로 검사할 수 있었다.

 

*임신성 당뇨 검사란?

진단/검사

임신성당뇨병의 선별검사와 진단기준에 대하여 아직 논란이 있지만, 대한당뇨병학회의 2015년 진료지침에 의하면 모든 산모는 첫 산전 방문 시에 공복혈장혈당, 무작위혈당, 또는 당화혈색소 측정을 하여 기왕의 당뇨병 여부에 대해 선별검사를 시행하며, 임신성 당뇨병의 진단 방법은 아래 2가지 방법이 있다.

1) 임신 24-28주에 2시간 75 g 경구포도당부하검사를 시행한다. 공복혈당 92mg/dL 이상, 1시간 혈당 180mg/dL 이상, 2시간 혈당 153mg/dL 중 하나만 만족하면 진단한다.

2) 50g 포도당으로 선별검사 후 혈당 140mg/dL 이상 (고위험 산모의 경우, 130mg/dL) 이면 선별 검사 양성으로 판정하여 100g 경구포도당검사를 시행한다. 공복혈당 95mg/dL 이상, 1시간 혈당 180mg/dL 이상, 2시간 혈당 155mg/dL, 3시간 혈당 140mg/dL 이상 중 두 가지를 만족하면 진단한다.

자료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임신성 당뇨병[gestational diabetes]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서울대학교병원)

 

심박수와 손, 발 다섯개씩 무사히 잘 있고, 척추도 올곧게 있고 다행이다. 요 며칠 새 아내의 배를 만질 때 태동을 몇 번이고 느꼈던 지라, 점점 까꿍이가 우리에게 올 날이 머지않았음을 느끼고 있다. 우리 까꿍이 엄마 아빠가 너무너무 기다리고 보고 싶어 한다는 걸 알고 있을까! 

 

까꿍이가 태어나면 정신없고 힘든 순간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지금의 이 설레는 기다림을 생각하며 까꿍이 예쁘게 사랑스럽게 키워야지! 얼른 보고싶다! 엄마, 아빠 까꿍이 위해 하나둘씩 준비하고 있으니까 엄마 뱃속에서 건강하게만 자라서 우리랑 만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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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하루가 별보다 빛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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