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영화

연애세포 자극하는 영화 '양지의 그녀' 감상평

빅범 2019. 3. 9.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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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세포 자극하는 양지의 그녀  陽だまりの彼女, Girl In The Sunny Place, 2013 영화를 보고,

일본 특유의 감성과 색감이 담겨있는 영화

고시가야 오사무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한 감성적이고 아름다운 로맨스

우연히 웹 서핑을 하다가양지의 그녀라는 영화를 알게 되었고, 

학창시절의 서로가 성인이 된 이후 우연히 마주치는 장면이 호기심을 자극해 영화를 감상하게 되었다.

* 본 게시글은 영화의 스포가 될 수 있는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출처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00076


양지의 그녀 줄거리

학창시절 과묵한 성격의 코스케. 같은 반에 마오가 전학을 오게 되지만 어리벙벙한 마오는

같은반 친구들에게 재미난 놀림감으로 왕따를 당하게 된다. 이를 지켜보던 코스케는 괴롭히는 아이들에게 경고를 하며

마오를 지켜주게 된다. 그렇게 마오를 보호했던 코스케를 반친구들은 소문을 안좋게 퍼트리며 도리어 같은 왕따 취급을 한다

이렇게 같은 왕따가 된 서로 코스케와 마오는 서로를 의지하고 절친한 사이가 된다. 그 후 갑작스레 코스케는 전학을 가게 되고

서로 됴쿄에 있는 대학 어딘가서에 만나자며 기약한다.

몇년 후 성인이 되어 광고사에 일을 하던 코스케. 광고 PPT 발표를 위하여 업체에 방문하게 되는데 그곳에서 마오를 만나게 된다.

서로 설렘 가득함을 안고, 추억을 되새기곤 하는데..


어린 코스케는 엄마, 동생과 산책중에 길 잃게 되고,

길을 해매던 중 바위 틈에 갖혀있는 새끼 고양이를 구해주게 된다. *중요 포인트

 

과묵했던 코스케

전학을 오게 된 마오

 


의도치 않게 마오를 보호하다 친구들에게 왕따를 당하게 된 코스케.

왕따였던 마오와 많은 공감대와 서로에 대해 의지해간다. 하지만, 코스케는 갑작스레 전학을 간다.

성인이 된 후

광고사에 근무하는 2년차 코스케는 광고PPT 발표를 위해

관련 업체에 방문하게 되고, 그곳에서 오랫동안 잊고 지냈던 마오와 재회하게 된다.

서로 훈남 훈녀로 되어 자랐구나..

 

 

 



PPT 발표 후 진행되었던 광고건에 대해 상사가 어려울 수 있다고 통보하게 되고,

마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갖은 코스케는 광고 계약건을 다시 상사에게 설득하고자 

반박하는 광고 자료를 열심히 수집하러 다닌다.

그 과정에서 마오와 우연히 마주쳐 함께 사진을 찍으며 자료를 수집하고, 어린시절 둘처럼 다시 애틋한 감정을 갖게 된다.

서로 혼인을 하게 되고.. 꽁냥꽁냥 달달한 신혼을 즐긴다.

하지만 한창 행복할 시기에 마오는 점점 쇄약해져만 간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하단의 영화 장면에 대한 설명은 스포가 될 수 있는 핵심 내용이기에 별도로 코멘트하지 않겠다.


양지의 그녀 명대사

- 우연같은 건 없어 

- 다시 태어나도 코스케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아. 앞으로 기회는 여덟 번이나 있잖아.

- 예전의 마오도 지금의 마오도 나에겐 그 누구보다 소중한 사람이야. 

- 고양이...좋아하세요?


#

학창시절 멜로 영화를 참으로 좋아했던 나였다. 

좋은 글귀도 자주 모으고, 멜로 영화도 즐겨 감상하고,,,나름 감성적인 학생이였다.

연애를 하고 있음에도 오랜만에 연애세포가 자극되는 영화를 보게 되어 기분이 참 좋다.

중반에 항상 꽁냥꽁냥 하는 장면들을 볼때면 어느새 미소를 짓고 있던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두 배우의 훈훈만 비쥬얼과 포근하고 따뜻하게 담아낸 영상미가 큰 몫을 한 것 같다.

포근한 색감, 필름사진 같은 분위기

어떻게 보면 뻔하고 유치할 수 있는 영화지만 개인적으로 간만에 묘한 설레임을 느낄 수 있었고, 기분 좋은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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