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 3가역 평양냉면 맛집 을지면옥 방문기

전직장 디자인팀 모임에 2차로 식사겸 방문했던

을지로에서 평양냉면으로 유명한 을지면옥을 다녀왔다.

이곳은 꽤나 오래된 건물에 있다보니 자칫 지나칠 수 있으니 아래와 같은 간판을 꼭꼭 체크하자.

우리도 한번 지나쳤던 기억이 있다.

건물상가에 많은 업체간판들이 즐비해 있으며

그중 평양냉면 을지면옥도 있었다.

이곳을 추천하게 된 동생 말로는 평양냉면하면 굉장히 심심하다고 많이 아는데

을지면옥의 평양냉면은 조금 다르다고 했다.

아울러 재개발 된다는 얘기가 있어 을지면옥이 사라질 수 도 있다고 하니 꼭 한번 와보고 싶었던 맛집이라고 소개했다.

 

우리는 물냉, 비냉, 편육을 시켰다.

<출처 : 네이버 을지면옥>

을지면옥의 가격대는 조금 비싼편이다.

냉면 하나에 12,000원이라니,,,,ㅠㅠ 그래도 기왕 온거 맛있게 후회없이 즐기도록 했다 :)

그리도 주의사항이라고 하면,

영업시간 : 월~토 11:00 ~ 21:00 (월~토 브레이크타임 15:30~17:00)

브레이크 타임이 있기 때문에 시간대를 미리 확인 후 방문하여 맛있는 식사를 즐기길 바란다.

 

일단 맛이 너무나 궁금했기에 나오자 마자 너도나도 젓가락으로 덤벼들었다.

덕분에 깔끔한(?) 음식의 모습은 남길 수 없었다..

평양냉면의 육수는 일단 심심하지 않고 뭐라고 표현하면 좋을까 은은하게 단백한 맛이 있었다.

깊은 육수맛인 듯 하면서도 깔끔한 맛이랄까?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심심한 맛의 평양냉면은 결코 아니었다.

다음으로 비빔냉면은 확 잡아챌 만한 강한 맛은 아니였고, 자꾸 손이 가는 맛이라고나 할까?

아무튼 처음 맛 봤을때는 그냥 무난하구나 했는데 한입, 두입 먹을수록 나름의 매력이 느껴지는 맛이었다. 

편육은 뭐 말할 것도 없다. 맛이 없을 수가 없다ㅎㅎ

밑반찬도 주메뉴에 집중할 수 있도록 강하지 않고 깔끔한 맛이었다.

을지면옥 전체적인 분위기는 일반 식당가 느낌이었다.

 

요즘처럼 인테리어가 깔끔하고 예쁘게 꾸며진 모습이 아닌 

시골 어딘가에 익숙한 풍경의 기사식당 같은 모습이랄까

맛은 두말 할 것도 없고, 옛것 그대로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곳이었다.

가격이 다소 쎈편이긴 하지만 한번쯤 방문해볼만한 곳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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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면옥냉면

의정부파 냉면의 계보를 잇는 평양냉면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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