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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벌사진관 스튜디오에서 여권사진 촬영!

빅범 2019. 6. 25.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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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말 신혼여행을 위해서 여권사진을 촬영하였다. 대학생 때 만들고 한 번도 사용하지 못한 여권은 10년 만기가 되어 사용하지 못하게 되었고, 다시 발급받기 위해 동네 근처 스튜디오 사진관을 찾았다.

그중 가깝고 트렌디해보이는 벌 사진관이 있어 이곳에 전화 문의하여 방문하게 되었다. 위치는 대략 밀알 마트와 구리여고 중간에 위치해 있다.

처음 외부에서 봤을때는 아담한 스튜디오라고 생각했지만 들어서는 순간 착각이었음을 느꼈다.

들어서자마자 신발을 갈아신을 수 있도록 슬리퍼가 구비되어 있었으며, 벽면에는 촬영한 사진 액자가 가득했다. 

방문했을 때 먼저 방문한 손님이 계셔서 상담 중이셨다. 전체적인 스튜디오 내부는 촬영 못했지만 사진에 보이는 왼쪽 편에는 촬영을 위한 세트장과 조명 등이 있었다.

스튜디오는 생각보다 여유있는 공간이었고, 공간도 효율적으로 세분화되어 있었다. 이곳은 대기하는 테이블에서 바라본 창가 모습. 전체적인 인테리어나 분위기가 깔끔하게 꾸며진 모습이다. 

그리고 오른쪽편에는 촬영 전 외모 점검(?)을 위한 거울 벽면과 화장품, 빗 등 다양한 소품이 있었다. 촬영 전 본인 얼굴을 깔끔하게 정리하도록 마련된 공간이다. 나는 특별한 부분은 없고 눈썹이 보이도록 앞머리만 옆으로 넘겼다.


사진 규정

여권을 처음으로 발급받는 경우, 유효기간 만료로 신규 발급 받는 경우

여권사진 규격 안내

< 2018. 1. 개정 >
여권사진의 규격은 국제 민간항공기구(ICAO)에서 정한 기준을 따르고 있습니다. 여권은 해외여행 시 인정되는 유일한 신분증으로 여권사진은 본인임을 확인하는데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여권사진은 6개월 이내 촬영된 사진으로 각 나라의 출입국 심사(자동출입국 시스템 포함) 시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도록 실제 소지인을 그대로 나타내어야 하며, 변형하여서는 안됩니다. 여권접수가 지연되거나 거부되지 않도록 아래 기준에 맞는 사진을 제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사진 크기
  • 가로 3.5cm, 세로 4.5cm인 천연색 상반신 정면 사진이어야 합니다.
  • 머리 길이(정수리부터 턱까지)가 3.2 ~ 3.6cm 이어야 합니다.
  • 여권발급 신청일 전 6개월 이내 촬영된 사진이어야 합니다.
품질·배경
  • 일반 종이에 인쇄된 사진은 사용할 수 없으며, 인화지에 인화된 사진으로 표면이 균일하고 잉크 자국이나 구겨짐 없이 선명해야 합니다.
  • 포토샵 등으로 수정한 사진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
  • 배경은 균일한 흰색이어야 하고, 테두리가 없어야 합니다.
  • 다른 사람 및 사물이 노출된 사진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
  • 인물과 배경에 그림자나 빛 반사가 없어야 합니다.


얼굴 방향·표정
  • 얼굴과 어깨는 정면을 향해야 합니다.(측면 포즈 불가)
  • 입은 다물어야 하며 웃거나 찡그리지 않은 자연스러운 표정(무표정)이어야 합니다.
  • 얼굴을 머리카락이나 장신구 등으로 가리면 안 되고 얼굴 전체(이마부터 턱까지)가 나와야 합니다.
눈동자·안경
  • 눈은 정면을 보아야 합니다.
  • 머리카락, 안경테 등으로 눈을 가린 사진과 적목현상이 있는 사진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
  • 유색의 미용렌즈, 렌즈에 색이 들어간 안경 그리고 선글라스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 눈동자 및 안경 렌즈에 빛이 반사되지 않아야 합니다.
의상·장신구
  • 배경과 구분이 되지 않는 흰색 의상은 착용을 지양하되, 연한 색 의상을 착용한 경우 배경과 구분되면 사용 가능합니다.
  • 종교적 의상은 일상생활 시 항상 착용하는 경우에 한해 허용되며, 얼굴 전체(이마부터 턱까지)가 나와야 합니다.
  • 모자 등으로 머리를 가리면 안 됩니다.
  • 목을 덮는 티셔츠, 스카프 등은 얼굴 전체 윤곽을 가리지 않으면 착용 가능합니다.
  • 귀걸이 등의 장신구를 착용하는 경우 빛이 반사되거나 얼굴 윤곽을 가리지 않아야 합니다.
영아(24개월 이하)
  • 모든 기준은 성인과 동일합니다.
  • 장난감이나 보호자가 노출되지 않아야 합니다.
  • 입을 다물고 촬영하기 어려운 신생아의 경우, 입을 벌려 치아가 조금 보이는 것은 가능합니다.

자료출처 : 외교부 여권안내 홈페이지(http://www.passport.go.kr/new/issue/photo.php)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결과물이 나올 수 있도록 사장님께서 여러 가지 주문과 유머로 편하게 촬영에 임할 수 있었다. 이후 촬영한 이미지를 바로 컴퓨터에 옮기고, 옆자리에 나를 앉히고서 실시간으로 마음에 드는 사진 후보를 선택하고 바로 보정작업을 해주셨다. 보정 작업 중 본인의 원하는 부분이나 의견을 물어가며 굉장히 스피드하고 노련하게 보정작업을 하셨다. 

나도 디자이너 업무도 하다 보니 포토샵은 굉장히 익숙한 프로그램인데 사장님의 빠른 손놀림과 생소한 툴을 타닥타닥 사용하는 것을 보니 이게 내가 아는 프로그램인가 싶을 만큼 생소하고 신기했다.

친절하고 서글서글한 사장님 덕에 이런저런 대화를 하게 되었고 보정 시간이 금방 갔다. 내 사진의 보정 사항은 대략적으로 피부톤, 잡티(여드름, 거뭇한 수염자국, 뾰루지 자국 등) 제거와 얼굴선과 얼굴 좌우 대비를 통일감 있게 교정해주셨다. 워낙에 능숙하고 빠른 손놀림에 그저 신기해하며 재밌게 바라볼 뿐이었다. 빠른 손놀림에도 불구하고 결과물 또한 굉장히 만족스러웠기 때문에 보정 사진을 메일로 요청했다.

메일로 받은 사진은 앞머리 내린 사진을 합성하여 추후에 이력서나 면허증 사진으로 사용하려고 한다ㅎㅎ 개이득! 보정작업을 끝으로 사진인화를 하였다. 촬영부터 인화까지 대략 20-30분 소요된 것 같았다. 사진관을 가본 지 어언 10년이 지났기 때문에 며칠 뒤 찾는 것줄 알았는데 이렇게 빨리되는 줄 몰랐다. 덕분에 당일에 바로 여권사진을 만들러 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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