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데이트, 여행 기록/일상, 국내여행

남양주 오남호수공원, 오남저수지 산책하기 좋은 곳

빅범 2019. 5. 27. 20:40
반응형

저번 주말, 날씨가 좋기도 해서 교회를 다녀온 후 근처 가까이 위치한 오남호수공원을 다녀왔다. 결혼 준비 때문에 독립을 한 지 1년이 다 돼가지만, 내 인생 대부분을 이곳 동네에서 살았다. 요즘은 길도 넓어지고 조금씩 발전하고 있는 것을 보니 괜스레 뿌듯한 이 기분~

나는 동네 살기 때문에 감흥이 덜할 수 있지만 남양주 근처에 방문하는 사람들에게는 괜찮은 관광지라고 생각한다.

이곳은 찜질방, 계곡, 펜션, 카페 등 저수지 호수 뷰가 매력적으로 산책을 하며 힐링하기 좋은 곳이다.

 



중간에 주차를 하고, 산책로로 향하여 걷는다. 오남호수공원에 안내 표지판이 우리를 반겨준다.

요새 반려동물을 키우는 분이 많은 만큼 배변봉투, 목줄, 보호장구 등 신경을 써달라는 메시지를 볼 수 있다.

음~넓게 펼쳐진 호수 중신으로 산자락과 산책로가 감싸고 있다. 날 더운 여름날에는 좀 더 위쪽으로 올라가면 계곡도 많은데 그곳에서 많은 인파가 몰려 물놀이를 즐기기 정말 좋다. 나도 중학교, 고등학교 때 이곳에서 물놀이를 했었던 추억이 있다 :)

직진으로 가면 나무가 우거진 산책로를 따라 걷는다. 나는 저수지가 한눈에 보이는 산책로가 좋아 반대편으로 향했다.

중간에 친구, 연인, 가족 등 다양한 분들이 산책 겸 운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아직은 후덥지근한 여름이 아니기에 선선한 바람을 쐬며 산책하기 정말 좋은 계절이다.

 



산책로 초입에 돌출되어 있는 전망대(?)가 있는데 그곳에 서서 전방향 뷰를 즐기는 것도 좋다. 급하게 오느라 드론을 못 가져온 게 못내 아쉬웠다. 사람들 없을 때 날려야 제맛인데 ㅋㅋ

쭉 산책로를 통해서 걷다보면 사진에 보이는 맞은편 산책로로 쭉 갈 수 있다. 하지만 저질 체력인 관계로 맞은편까지는 가지 못하고 한쪽 편 산책로를 쭉 구경하기로 한다.

크~절경이다. 참으로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힐링되는 풍경이다. 간간히 불어오는 선선한 바람은 간만에 걷는 내 이마의 땀방울을 닦아주며 다독여준다.

가끔씩 산책로 좌우에 우거진 나뭇가지 사이로 그늘이 있어 무더위를 간간히 피할 수 있다.

여기는 아무 생각없이 걷다가 소나무 가지에 머리 콩 할 수 있으니 주의하며 걷길 바란다. ㅎㅎ

 



미세먼지도 적고 볕도 좋고, 청량감 있었던 하루.

몇 년 만에 방문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대로인 것들이 꽤 많았다. 

산책로를 걷다 보면 보이는 펜션. 동네 살기 때문에 펜션은 가보지 못했지만 뷰가 매력적이라 꽤나 분위기가 있을 것 같다.

열심히 걷고 걷다보니 어느덧 맞은편으로 이어진 산책로가 보인다. 조금만 더 파이팅해보자 :D

저기 보이는 산책로를 지나면 맞은편 산책로에 도착하게 된다.

이름 모를 많은 식물들이 많았다. 푸른 빛은 언제나 봐도 힐링되고 기분이 좋아진다.

중간에는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그늘막 아래 벤치와 화장실이 있다.

무더운 날에는 쉬어가기 좋다.

이곳이 맞은편 산책로를 가기 위한 곳 ㅎㅎ 내가 목표한 곳까지 도착~

사진 찍으며 걷다 보니 대충 30분 정도 소요된 것 같다. 그냥저냥 적당히 걸을만한 거리라고 할 수 있다.

전체적인 느낌을 담고자 촬영한 영상 사진으로 담기엔 넓은 오남 호수공원이다.

자, 다시 처음 있던 곳으로 향해볼까? 생각보다 덥지 않아서인지 힘들지 않았다.

오래간만에 광합성하며 걷는구나 ~_~

 

 

산책로 중간에서 찍은 뷰, 꽤나 넓은 모습

한산하니 오남호수공원의 물결도 잔잔하고 고요한 모습이다.

하 가끔 더울 땐 나무 그늘 아래서 이따금씩 휴식을 취한다.

ㅎㅎㅎ 체력이 참 저질스러워진 것 같다 ..또르르..ㅠㅠ

 

자세히 보면 중앙 쪽에 바위 위에 오리 두 마리가 휴식을 취하고 있다. ㅎㅎ

여기서 오리를 다 볼 줄이야. 펜스 때문에 가까이 갈 수 없어 아쉬운 대로 찰칵!

 

 

 

이제 집으로 갈 준비를 한다. 적당한 더위와 선선한 바람으로 기분 좋은 산책을 마치고 간다.

입구 근처는 2차선 도로로 되어 있다. 맞은편에는 요양원이 있다.

멀리 보이는 카페. 사실 양평에 드라이브를 자주 다니다 보니 이곳 뷰도 매력적이긴 할 테지만

양평에 상대가 안된다는 개인적인 생각...ㅎㅎ

오랜만에 날씨도 좋아 즉흥적으로 오남 호수공원으로 산책을 했다. 매번 지나치기만 했지 나도 방문한 건 1, 2년 만이다.

많은 것들이 바뀐 듯 안 바뀐 듯 하지만 여전히 드넓고 매력적인 뷰를 자랑하고 있었다.

여름에는 많은 인파가 몰려 오남호수공원 올라가는 초입 도로부터 막히는 것을 알기에 한 시즌 일찍 방문하여 여유 있게 풍경을 즐기며 산책할 수 있었다. 아~ 언젠간 나도 오랜만에 계곡 올라가서 물장구치며 놀고 싶다.. 허허


본 게시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하단의 ♥공감 버튼 클릭 부탁드립니다 :)

로그인 없이 클릭이 가능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