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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화유산 조선왕릉 경기도 구리 동구릉에 다녀오다.

빅범 2019. 6. 2.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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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때 학교에서 다녀오고 오랜만에 와보는 구리 동구릉!

매번 오며가며 자주 봤지만 10년 넘게 오질 않았다. 날씨도 좋고 경치 구경도 할겸 동구릉에 다녀왔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동구릉 입구로 향한다. 세계유산 조선왕릉 구리 동구릉 간판이 보인다.


구리 동구릉 / 사적 2제 193호

동구릉은 '동쪽에 있는 아홉 기의 능' 이라는 뜻으로 조선 왕실 최대 규모의 왕릉군이다. 1408년 조선을 건국한 태조의 건원릉이 처음 조성되었으며 이후 조선 역대의 여러 왕과 왕후의 능을 포함해 모두 9기의 능이 조성되어 있다.

조선 전기부터 후기까지 다양한 형식의 능이 조성되었는데 왕이나 왕후의 봉분을 단독으로 조성한 단릉, 왕과 왕후의 봉분을 나란히 조성한 쌍릉, 한 능역의 서로다른 봉분을 조성한 동원이강릉, 왕과 왕후의 봉분에 조성한 합장릉, 왕과 두 왕후의 봉분을 나란히 조성한 삼연릉이 있어 한자리에서 다양한 형태의 왕릉을 볼 수 있다.

출처 : 구리 동구릉

구리 동구릉 관람시간 / 관람요금 / 기타 관람권
출처 : 구리 동구릉 웹사이트

관람시간

매일 06:00 - 18:00 [2~5, 9~10월]
매일 06:00 - 18:30 [6월~8월]
매일 06:00 - 17:30 [11월~1월]
* 월요일 휴무주말 개방, 출입은 관람종료 1시간전에 마감되므로, 그 이후에는 입장하실 수 없습니다.

구리시민 외에는 성인 1,000원 / 7세-18세 500원 이 발생된다.

매표소 앞에 위치한 구리 동구릉 전체 지도

매표소에 표를 구매하고 입구 초입에 표 받는 곳에 표를 건내준다. 

표 받는 곳

이곳엔 짐을 맡겨둘 수 있는 사물함도 있었다. 무거운 짐을 들거나 귀중품이 있다면 맡기면 좋을 것 같다.

 



들어서자마자 우측편에는 동구릉 역사문화관이 있다. 역사문화관 내부컷을 몇장 찍었으나 많이 흔들려서 올리지 못했다...ㅠㅠ

일요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주말이라 그런지 아무래도 아이들과 함께 방문한 가족들이 꽤 많았다.

재실 전경

재실

능 제사와 관련한 전반적인 준비를 하는 곳으로 왕릉을 관리하던 능참봉이 상주한 곳이다.

조금은 단촐해보일 수 있는 재실 내부 전경 모습

다시 도보를 따라 쭉쭉 이동해본다. 좋은 날씨 덕에 기분좋게 힐링하며 걸을 수 있었다.

금천교

왕릉의 금천을 건너는 다리로서 속세와 성역의 경계 역할을 한다.

내부 천장에 화려한 색감의 문양이 매력적인 곳이다.

 



걸어가는 중간중간에 아이들과 함께 놀 수 있는 공간도 있었다.

멀리 보이는 현릉. 꽤나 높은 위치에 있어 탁 트이게 담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다.

휘릉 전경
중간중간에 나무그늘 아래서 쉬어갈 수 있도록 벤치가 배치되어 있다.

여기서 내가 실수했다고 생각한 것은 물이나 음료를 챙겨오지 못한 것이다.ㅠㅠ

아침을 애매하게 먹은 탓인지 금세 허기가 지고 목이 말라 꽤나 힘들었다. 때문에 넓은 동구릉을 꼼꼼히 둘러보기엔 꽤나 무리가 있는 상태였다. 

잠시 나무 그늘아래 휴식을 취하며 걷곤 했다.

이 건물을 화장실인데 너무 세련된 모습이라 한번 담아봤다. 고등학교 때 이후로 처음이라..

어렴풋 기억에 남은 구리 동구릉과는 괜시리 달라진 느낌이었다. 뭐랄까 이리도 넓었던 곳이었던가...ㅋㅋ

고등학교때는 대충 둘러봐서 그랬나보다..ㅠㅠ


너무나 지친 체력 덕에 짧고 굵게 구경을 하고 집으로 향했다. 근처 편의점이라도 있으면 음료수라도 살려고 했는데 없어서 급하게 차를 타고 이동해야 했다.

세계유산 조선왕릉

조선왕릉은 인류의 문화유산으로서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인정받아 세계문화 및 자연유산의 보호에 관한 협약에 따라 2009년 6월 30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

519년의 역사를 지닌 조선은 유교를 통치이념으로 삼았으며 조상에 대한 존경과 승모를 매우 중요한 가치로 여긴 조선은 역대 왕과 왕비의 능을 엄격히 관리했다. 그리하여 42기 능 어느 하나도 훼손되거나 인멸되지 않고 모두 제자리에 완전하게 보존되었다.

조선왕릉은 우리 전통문화를 담은 독특한 건축양식과 아름다운 자연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600여 년 전의 제례가 오늘날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는 살아있는 문화유산이다.


구리 동구릉

https://c11.kr/jm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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