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대천해수욕장 맛집, 삼선조개카페 무한리필 조개구이를 다녀오다.

몇 주 전에 다녀왔던 무한리필 조개구이 삼선 조개 카페. 평소와 다르게 일찍 퇴근하게 되어서 이른 오후에 대천에 도착할 수 있었다. 덕분에 날도 좋아 대천해수욕장 산책을 하고, 저녁에 조개구이를 먹기 위해 돌아다니던 중 삼선조개카페에 방문하였다.

해 질 무렵 대천해수욕장을 따라 산책을 다니며 여기저기 둘러보고 적당히 시원해 보이고 넓은 곳인 삼선 조개 카페에 입성!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지도

휴가철이었던 무더운 날씨라서 바깥쪽에 있는 테이블에 참아 앉을 엄두가 나지 않았다. 에어컨이 빵빵한 실내 테이블에 자리했고, 아쉬운 대로 경치를 구경하기 위해 창가 쪽에 앉았다. 붉으스름 주황빛 노을이 번지는 하늘이 정말로 절경이었다.

기본으로 나오는 밑반찬. 우리는 개인적으로 삼겹살은 거의 먹지 못했다. ㅎㅎ 둘이 양이 작기 때문에 조개구이를 폭풍흡입하기 위함이었다.

따란~ 머지않아 모둠조개구이가 나왔다. 아차 우리는 조개구이小 (50,000원)와 소주(4,000원), 음료수(2,000원)를 시켰다. 한눈에 봐도 비주얼이 아주 먹음직스러웠다 :)

슬슬 하나둘씩 올려 굽기 시작했다. 꽤나 강렬했던 숯불덕에 금방 익어서 조개구이를 맛있게 즐길 수 있었다.

조개들이 익어감에 따라 이따금씩 육수가 지글지글 끓는 조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자기도 다 익었다며 자랑하듯 입을 쩍 벌린 모시조개. ㅎㅎ 안에 육수도 있어서 맛있었다.

우리는 밑반찬으로 나왔던 버섯이 있는 곳에 치즈를 추가하고 거기다가 듬뿍듬뿍 찍어먹었다. 치즈와 섞인 초장에 찍어먹으니 정말로 맛있을 수가 없었다! ㅋㅋ

짝꿍이 치즈를 추가하고 싶다는걸 말렸던 나 자신에게 반성하게 되었던 순간이었다. 맛있는 조개를 더욱더 맛있고 감칠 나게 해주는 치즈가루. 곧 마법가루였다 :)

가벼운 음주와 조개구이를 신나게 먹은 우리는 잠깐동안 카페에 들어가 소화를 식히고 집으로 갔다. 오랜만의 음주 데이트 :) 덤으로 맛있는 조개구이와 멋진 바닷가 뷰. 너무나도 완벽했던 저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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