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이 필요없는 실속형 압축봉 시리즈! 헤이산도 초강력 선반 압축봉와 커튼 압축봉 구매후기

이사를 한지 어느덧 2주 정도 지났다. 이거 저거 구매하고 있지만 가장 필요한 것은 프라이버시를 위한 커튼봉 설치이다. 여기서 최대한 벽면에 못 자국 없이 깔끔하게 설치하는 방법을 찾던 중 압축봉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몇 가지 구매하게 되었다.

먼저 커튼 압축봉이다. 이건 최대 300cm까지 늘릴 수 있는 커튼 초강력 압축봉이다.

한쪽에는 압축봉 자리를 잡았을때 미세하게 조절하여 꽉 잡아주도록 길이 조절 핸들이 있다.

좌우 압축봉 기준으로 좌우로 서로 반대방향으로 돌려주면 꽉 잡혀 고정되는 원리인데 굉장히 신박하다. 좌우 방향이 헷갈려서 조금 헤맨 건 안 비밀 :)

여기가 방쪽 베란다 문이 있는 곳. 아예 베란다 문쪽에 커튼을 설치할까 했는데 생각해보니 겨울철에 찬기를 막으려면 방내부에 커튼을 다는 것이 옳다고 판단하여 방 베란다 문쪽 창에 압축봉을 설치하게 되었다. 사진에 보이는 곳이 설치 지점!

일단 한쪽 고정면을 빼내어 커텐을 넣어놓는다. 내가 구매한 커튼은 클립 없는 제품이라 저렇게 안에 직접적으로 넣어줘야 한다.

위와 같이 커튼 2장을 안쪽 바깥쪽 번갈아가면서 압축봉에 걸어준다. 그리고 커튼이 걸린 상태의 압축봉을 좌우 벽면에 고정하는 작업을 시작한다. 커텐이 가벼운 편이어서 망정이지 어깨 아파 죽을 뻔했다..ㅠㅠㅠ 더군다나 밟고 올라갈 의자가 마땅치 않아 굉장히 헤맸던 순간. 대략 1시간 동안 고정했다 풀렸다를 반복. 좌우 벽면에 기준점을 잡고 서로 반대방향으로 돌리는 과정에서 봉의 위치가 흔들리면서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말았다.. 몇십 번의 시도 끝에 드디어 성공!

비록 요령이 없던지라 혼자서 낑낑대며 고생 좀 했지만, 수월하게 진행하고 싶다면 두 사람이서 좌우 한 개씩 잡고 설치하면 더욱더 신속하고 간편하게 작업이 가능할 것 같았다. 강력 커튼 압축봉이 설치된 베란다 문 창.

따로 커텐 봉 설치를 위해 깊이감이 있는 곳에 잘 안착시켰다.

허당 기질로 1시간 가까이 고생 좀 하고 다음 타자 강력 선반 압축봉을 설치를 시작했다. 요새 못 없이 고정을 하여 벽면에 고정하는 선반이나 행거 등이 꽤 있는 것 같았다.

오늘의 집에서 구매한 헤이 산도 초강력 커튼봉 압축봉! 이거 상세 볼 때는 몰랐는데 일제인가 보다..ㅠㅠ 흑.. 경솔하게 구매했던 나를 탓하며...

끝부분 또한 위 압축봉과 비슷하게 디테일하게 잡아주고 꽉 고정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빨간 선이 최초 기준선인 것 같았다.

이 선반 초강력 압축봉의 설치 위치는 실외기를 넣는 공간이다. 몰랐는데 건축법이 조금 바뀌었나 요새 신축은 외관상과 안전을 위하여 내부에 따로 실외기를 놓을 수 있도록 만든다고 한다.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이사온지라 에어컨은 현재 주문하지 않아 실외기는 임시로 창고처럼 사용하고 있다.

아래쪽에 복잡하게 있던 짐을 나중에 실외기가 오면 비워둬야 하기 때문에 선반 압축봉을 미리 설치를 결심하게 된 것이다. 일단 안쪽에 위치한 우측을 벽면에 붙이고, 좌측에도 벽면에 쫙 당겨 붙인 다음 디테일하게 고정하는 핸들을 돌려 꽉 고정시켰다.  

따란~ 대충 내 가슴 정도의 높이에 설치한 초강력 압축봉 선반. 굉장히 견고했던 땅땅하게 고정이 되었다. 바로 챙겨놓았던 짐꾸러미를 위에 올려놓았다. 한결 깔끔하고 깨끗해지는 효과를 볼 수 있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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