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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좋은 핸드드립 커피 전문점 양평 엔로제 카페

빅범 2019. 1. 5.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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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양평에 위치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카페! '엔로제'에 대해 포스팅하겠습니다^_^

토요일 오전에 회사에 급한 일이 있어 출근하는 바람에 늦은 시간에 드라이브를 다녀왔어요!

5시 조금 넘어서 도착. 해가 짧아진 탓에 은은한 조명과 어두워지는 저녁 하늘이 우리를 반겨줍니다.

 

엔로제는 어떤 곳일까?

엔로제는 양수리의 전원적인 풍경이 한데 어우러져 레스토랑에 와있다기 보다 별장에 와있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합니다. 온 세상의 시간이 한순간에 멈추어 버린 듯한 느낌. 엔로제는 98년도에 전국 건축 디자인상을 받았을 정도로 독특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홍대 건축 대학원 천근우 교수가 설계하였으며자연 속에 있는 엔로제는 더욱 그 진가를 발휘합니다. 

 

엔로제는 본관과 별관으로 되어 있는데요. 저희가 자리한 곳은 별관이었습니다.

외부에는 테라스가 있으며, 테이블도 있어 날이 좋을 때는 그곳에 앉으셔도 됩니다.

갖가지 그림과 액자, 인테리어 소품이 가득합니다.

원목 테이블과 패브릭 원목 의자는 아늑함을 더해줍니다. 왼쪽 의자에 작은 방석 같은 게 보이시나요?

저게 온도도 높일 수 있는 역할을 하는데 정말 따뜻합니다. 엉덩이가 녹을 정도로 따뜻해요.

그래서 한동안 엉덩이를 지지고 있었습니다.

창밖으로 보이는 곳에 많은 장작들이 쌓여 있는데 와이어 전구를 활용하여 화려함과 멋을 주었습니다.

겨울철에 정말 잘 어울리는 연출입니다.

 

키다리 눈사람도 우리를 환영해주네요 :D

엔로제는 직접 보는 앞에서 커피를 핸드드립으로 내려줍니다.

직접 핸드드립으로 내려주면서 친절하게 설명도 해주십니다.

사실 달달한 커피만 먹을 줄 아는 저는 달콤한 커피를 따로 취급하지 않는다고 하여 추천받은 에티오피아로 주문했습니다.

오미자 에이드

역시 저의 초딩입맛에는 오미자 에이드가 달달하니 맛있었습니다. 헤헷

엔로제 메뉴판

엔로제에서는

직접 볶은 신선한 원두로 양평의 깨끗하고 청량한 풍경과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본관 전경

엔로제 카운터

 

 

엔로제 직원분들의 추억이 담긴 폴라로이드 사진들

전체적으로 고급스럽고 깔끔한 인테리어로 너무나 예뻤습니다.

로스팅 기계 등 부분부분 금빛이 도는 인테리어 소품이 있어 유난히 화려했던 것 같아요!

 

블링 블링한 커피 로스팅 기계

여기선 왠지 더 맛있는 커피가 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본관으로 들어가는 출입구

본관과 별관을 지나는 통로의 엔로제의 심플한 간판

엔로제 테라스

엔로제는 높고 넓은 통유리로 되어 있어 밖의 풍경도 감상하기 좋다.

날이 어두워서 그렇지 시냇물과 나무들이 있는 곳이었다.

춥지만 나름 기념컷!

친환경적인(?) 조형물

 

다시 별관으로 들어와 엉덩이를 지지며 쉬었고, 다시금 눈에 자세히 밟히는 소품들을 찍기 시작했다.

주문한 에티오피아가 담겼던 커피 잔.

어느 도예 작가분의 작품으로 작품명은 '눈물 잔'이라고 했다.

별관에서 바라본 본관 전경

지붕도 비교적 높이감이 있어 더 넓고 깔끔한 느낌을 주었다.

아기자기한 갖가지 인테리어 소품들과 다가올 크리스마스를 위한 연출도 볼 수 있었다.

정말로 불을 피우는 모닥불

불이 약해질 때면 좌우 측 장착을 넣어주어 불 조절을 해준다.

액자 사진 구경하려고 갔는데 짝꿍이 찍어줬다.

귀여운 트리 종이

드라마를 안 봐서 모르겠지만,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 대본이 몇 개나 있었다.

아마 이곳에서 촬영이 있었노라 추측해본다.

이곳 엔로제의 마스코트 멍멍이다.

약간 움직이 느릿느릿한 것으로 보아 연배가 있으신 노견으로 짐작된다. 꽤나 영리했다.

문 앞에 서있길래 열어줬더니 들어와 우리에게 만져달라고 하고 다 놀아주니 다시 문 앞에 선다.

그런 상황이 눈앞에 보인다면 친절히 문을 열어주면 알아서 다시 본관으로 간다. (본관 출입구는 센서식 자동문)

다시 담아본 본관의 소품들. 커피 로스팅 기계도 여러 대가 있다.

마치 보물섬에 나올법한 블링 블링한 로스팅 기계. 내 눈을 사로잡았다.

핸드드립으로 커피를 내려주셨던 분! 

무언가에 열중하는 모습이 참 멋지네요^^

본관에는 아래쪽, 위쪽 큰 난로가 2개나 비치되어 있었다.

덕분에 따뜻하게 카페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본관 테이블

야외 테라스에서 바라본 본관

이제 늦은 밤이 된지라 슬슬 집에 갈 채비를 하며 밖으로 나왔다.

가는 길목에서도 우리 짝꿍님은 또 예쁜 곳을 찾아 찍어달라고 한다.

(오빠, 일하고 와서 피곤한데 ㅠㅠ 이내 셔터를 누르고 있는 나 ㅠㅠ)

야외 테라스 계단

테라스 계단 손잡이에 달려있는 자물쇠

짝꿍님은 눈썰미가 확실히 있다.

난 이거 발견도 못했는데 덕분에 아기자기한 소품을 담기 위해 셔터를 누른다.

테라스 흔들의자

따뜻한 계절에 개인적으로 가장 매력적인 자리가 아닐까 생각한다.

이곳도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길에 발견한 곳!

라이브 공연을 하는 곳이었다. 우워워워 이곳의 스케일이란....

정말 알차고 다양하게 구성하였도다.

아래 정원 벤치에 사이좋게 앉아있는 화분 커플.

아마 처음으로 용기 내 손 잡은 거라 서로 쑥스러워하고 있다.

다 그러면서 연애하는 거야.. 에헴!

아래쪽 정원에서 올려다본 엔로제 풍경

과연 전국 건축 디자인상을 받았을 정도로 독특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자랑하고 있다.

주차장에서 바라본 엔로제

자, 이제 마지막 떠나기전 한컷.

급검색하여 간곳이라 큰 기대를 안했는데 의외의 아기자기함과 화려한 듯 절제된 조명으로 포근함이 있었던 곳어었다.

늦은시간에 출발하여 찍을 사진이 많이 없을 것 같아 기대를 안했는데, 너무나 예쁜카페 모습에 매우 만족한다.

이렇게 다시 오고 찾아오고 싶은 곳이 추가됐다. 포근한 계절이 오면 부지런히 돌아다녀야 겠다.


엔로제 이탈리안 레스토랑 카페

야외 테라스에서 산과 계곡을 바라보며, 흐르는 물 소리를 들으면서 커피를 마시면 숲 속에 들어와있는 것 같다.

통유리로 외관을 꾸며 햇빛이 실내에도 넉넉히 들어온다. 핸드드립커피와 피자 메뉴가 인기있다.

매일 10:00 - 22:00 연중무휴 (애완동물출입 가능)

 

Tel. 031-774-63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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