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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 333년간의 스페인 통치시대 흔적이 남아 있는 스페인 광장(Plaza de España)을 다녀오다.

빅범 2019. 12. 2.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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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여행날 방문하게 된 스페인 광장. 이곳은 역사적인 명소로 하갓냐 중앙에 위치한 스페인 광장은 현재 미국 영토인 괌의 수도이며 스페인이 침략했던 오랜 시간 동안 총독 궁이 위치했었던 곳이다. 하지만 총독 궁의 대부분은 2차 세계 대전 당시 괌 탈환 작전 중 하갓냐 포격에 의해 대부분 파괴되었다고 한다.

여전히 알마센(아스날)엔 세 개의 아치형 문을 포함한 세 개의 구조물인 지붕을 일컫는 아조 티아와 뒤뜰, 초콜릿 하우스가 남아 있다. 광장은 1974년도에 국립 유적지로 상정되었으며, 괌의 역사에서 그 중요성을 인정받는 스페인 광장은 오늘날 괌 주지사의 취임식 등 다양한 사회적 기능과 시민광장으로써 기능을 가지고 있는 곳이라고 할 수 있다.

 



스페인 탐험가 레가스피에 위해 스페인이 괌 통치 선언을 한 이후 333년(1565년~1898년) 간의 흔적이 있는 곳.

긴 시간은 아니였지만 탁 트인 광장에 드문 드문 있는 큰 나무 아래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니 정말 기분이 상쾌하고 좋았다. 햇볕은 쨍쨍하지만 그늘에만 들어오면 비교적 선선했던 곳.

광장에서 유독 눈에 띄었던 나무. 정말 크기도 크고, 그늘도 넓어서 오가는 사람이 잠시 쉬어갔던 나무였다. 광장을 구경하고 돌아가기 전에 가이드 분이 우리 둘이 보기 좋았는지 사진을 찍어주셨다 :)

너무나 친절했던 하나투어 가이드님!

아가내 대성당 모습

광장 중심으로 우측편에는 아가 내 대성당이 위치한 모습이다. 건물이 한국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라서 처음에는 성당 인지도 몰랐다. 굉장히 깔끔하여 대사관인 줄 알았던..

저기 멀리 보이는 곳에 대포가 보인다. 사진을 정리하다가 발견한 것. 포가 있는 줄 알았으면 가까이 가서 찍는거였는데 아쉬울 따름이다.

 



어린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분들도 많이 볼 수 있었다. 근처 트럭에서 망고주스를 판매하는 한국분도 계셨다. 서비스로 맛보라며 함께 온 일행 부부 4쌍에게도 권해주셨다.

 

 

아무래도 일정에 맞게 움직이는 패키지다 보니, 구석구석 살펴보지 못한게 조금 아쉽다. 괜스레 멀리 나갔다가 우리 때문에 다른 일행들이 늦는 불편함을 겪지 않기 위해서 나름의 방법으로 최대한 스페인 광장을 담아보았다.

위 보이는 곳이 포토존 중에 하나이다. 우리도 줄서서 사이좋게 인증숏을 찍었다.

다행히 이날은 지나가는 비도 없어서 사진으로 담기에 굉장히 좋은 날씨였다. 하지만 무더웠던 것은 힘들었음 ^^;;

역사의 아픔이 남아 있는 스페인 광장. 아픔이 있었던 곳이지만 너무나 아름다웠던 곳. 짧은 관광을 뒤로하고 어느새 다음 일정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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