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데이트, 여행 기록/괌 해외여행

하늘과 바다가 맞닿은 괌의 명소, 피쉬아이 마린파크을 다녀오다.

빅범 2019. 11. 30.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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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바다의 드넓은 뷰가 매력적인 곳. 피시아이 수중 전망대를 다녀왔다. 이곳에 피시아이 마린파크 시작점. 먼저 티켓팅을 하고 들어갈 수 있다.

피티만피티 만(Piti bay)에 있는 피시아이 마린 파크(Fish Eye Marine Park)에서는 22m에 달하는 전망대에서 아름다운 괌의 바닷속을 마음껏 관람할 수 있다. 이곳에서 해변까지 약 200M는 다리로 연결되어 있으며, 수압을 견디도록 설계된 2중 유리창을 통해 열대어와 형형색색의 산호를 구경할 수 있다. 때때로 스쿠버 다이버가 물고기에게 먹이를 주는 장면을 볼 수 있는데, 이때 다양한 열대어의 무리를 관람할 수 있다. 수중 전망대 관람을 마친 뒤에는 작은 폭포와 연못이 있는 열대 분위기의 레스토랑에서 맛있는 런치 뷔페를 즐기기로 예정되 있었다.


요렇게 앙증맞고 티켓스러운(?) 감성이 느껴지는 표를 끊고 전망대를 향한다. 괌 특성상 비가 내렸다 멈췄다를 반복하기 때문에 다리 초입 부분과 전망대 부분에 노란 장우산을 비치해놓았다. 200m 다리라서 조금 걸어야하는 편이다. 성인 도보 기준으로 걸어갔을 때 약 10-20분 정도는 소요된다.

먹구름도 보이고, 새하얀 구름도 보이고, 구름이 항상 드문드문 떠있기 때문에 뷰가 더 매력적인 것 같다.

드문드문 보이는 크루즈. 애매랄드빛 바다와 푸른빛 하늘의 조화. 키야 그림이다 그림.


저기 멀리 민트색 건물이 전망대이다. 맑은 바닷물을 감상하며 천천히 발걸음을 옮긴다. 


중간에 스노클링하려는 관광객들이 있는지 잠수복을 입고 걸어가는 모습이 보였다. 대화 언어를 봤을 땐 전부 일본 사람! 아무튼 심심할 수 있는 풍경에 중간중간 특별출현(?) 해주어 심심치 않게 걸어갈 수 있었다.

이곳이 중간지점, 햇빛이 쨍쨍한 날에는 잠시 그늘에서 쉬었다 가기 좋아요. 또는 비가 와도 비를 피하기 좋죠.

물이 정말 맑았다. 신기할 만큼. 바닥면에 비춰보이고 바닷물 색감조차도 정말 아름다웠다.

여기서도 중간에 스노클링을 하는 모습이다. 한눈에 봐도 좁은 영역에서 하는 스노클링이라 조금 재미없어 보이긴 했다^^;; 내가 했던 드림 크루즈에서는 배 타고 나가서 바다 중간에서 했었는데.. 저건 그냥 수 영체혐 아닌가;; ㅋㅋ

전망대 쪽에서 출입구쪽을 바라본 전경

어느새 다다른 해중 전망대.  해중 전망대에 도착하면 표를 직원분에게 전달하고 가파른 원형 계단을 통해 아래로 쭉쭉 내려간다.

내려가기 전 귀여운 포세이돈과 인어공주가 보인다.


중간중간 열대어와 해양생물이 벽면에 야광으로 그려져 있다. 어린아이들에게는 더없이 즐거운 감상거리가 될 것 같았다.

깊게 내려온 해중전망대에서 창문 너머로 지나다니는 열대어와 해양생물들을 볼 수 있었다. 해중전망대는 원형으로 되어 있어서 창문 라인으로 쭉 둘러보면 어느새 한 바퀴를 둘러보게 된다. 계단 바로 아래쪽으로 앉을 수 있는 벤치가 있어 구경하다가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그래도 은근히 근처에 열대어들이 자주 지나다녀서 생각보다 많이 사진으로 담을 수 있었다.

해중전망대 위쪽으로 올라가는 계단

 

처음에는 너무나 새파래서 창문 정도의 크기 어항으로 연출한 건지 착각했었는데 알고보니 바닷가를 구경할 수 있는 창문이었다. 창문 배경이 생 파란색이라 오해를 했었다는^^;; 조금 흐리긴 하지만 창문 너머 멀리 해양 생태계를 감상할 수 있었다. 

이것은 정말 운좋게 상어가 지나가는 것을 찍었다. 후훗. 역시 부지런하게 구경하는 사람에게 복덩이가 오나보다.ㅎㅎ잠깐 10초도 안되고 지나가는 상어를 잽싸게 찰칵!

창문 아래쪽에는 열대어 종과 이름에 대해서 간략히 설명해주고 있다. 

어느 정도 둘러보고 다시 전망대 위로 올라왔다! 피시아이 맞은편에서 식사를 하기 위함이다.

전망대에서 구경한 풍경. 그냥봐도 모든 게 아름답고 한 폭의 그림 같다. 신혼여행 포스팅을 할 때 자주 하는 말이 아름답다. 그림 같다는 말이다. 너무 해외 처음 나가는 거 티 내는 건가... 난생처음으로 멋진 풍경을 봐서 더 그런 것 같다. ㅎㅎ

해중전망대 내부도

부지런히 걷다가 어느덧 매표소 쪽으로 도착! 운좋게 도착하니 또다시 날씨가 흐려지는 모습이다. 얼른 맞은편 식당에 식사를 하러 가야겠다. 

식사를 하기 전 간단하게 담은 도로변 뷰. 한국과 달리 차량도 드문드문 다녀서 좋다. 돈이 없는 거지조차도 차가 있다는 괌. ㅋㅋ 그만큼 걸어 다니는 사람을 보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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