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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틋한 사랑의 전설이 서린 곳, 괌 사랑의 절벽 경치를 담다.

빅범 2019. 12. 5.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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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절벽 주차장 겸 도로변

괌 사랑의 절벽

투몬의 북쪽 건 비치에 자리하고 있는 사랑의 절벽에 오르면 괌 중부의 해변은 물론 언덕과 숲의 아름다운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더불어 이곳은 슬픈 사랑의 전설이 있는 곳. 아름다운 차모로 여인과 서로 사랑하는 차모로 청년이 있었는데 여인은 부모에 의해 강제로 권력이 있는 스페인 장교와 결혼하게 되었다. 사랑을 이루지 못한 두 연인은 결국 몰래 섬을 빠져나가 쫓기게 되었고 이 절벽에서 머리를 한 데 묶고 바다로 함께 몸을 던졌다. 이후 이곳 절벽에 높은 지점은 Two Lovers Point로 알려지게 되었다.

 



이곳이 사랑의 절벽 입구쪽이면서 동시에 포토존이라고 할 수 있다. 빨갛게 칠한 하트 모양 바위 중앙에 자리하여 기념사진을 찰칵 찍으면 좋다. 사람이 많을 경우 여기도 줄을 서야 한다 :)

이날 역시 정말 날씨가 좋았던 날이었다. 지나는 비도 내리지 않았던 날. 그래서 햇빛도 쨍쨍하니 무더웠던 날로 기억된다.

 



우측에 보면 민트색 건물에서 생과일 주스를 판매하는데 자세히 보면 익숙한 한글어로 표기가 되어 있다. 아무래도 지낸 지 오래되셨는지 모르겠지만 조금 서툰 말로 한국어도 하셨다. 반가운 마음에 망고주스를 아내와 사이좋게 한 개씩 마셨다!

일단 광장쪽 바깥 라인으로 쭉 하늘과 풍경을 감상하며 걸었다. 역시 오늘도 믿고 보는 풍경. 구름도 바닷물도 너무나 아름다울 뿐이다.

여기서도 볼 수 있는 Hafa adai. 괌의 현지인들의 인사말이라고 할 수 있다. 

사랑의 절벽에 내려오는 두 연인의 상징화하는 동상, 기념품 등을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와~ 구름 진짜 너무 아이스크림처럼 예쁘고 아름답다. 사진으로 다시 한번 감상해도 그때 그 순간이 생생하게 전해온다.

널따란 광장 공원을 도보 블록을 따라 천천히 감상하고 슬슬 사랑의 언덕으로 올라갈 준비를 한다.

 



낮은 담벼락에 알록달록한 것이 무엇인지 궁금하겠지만 그 비밀은 잠시 뒤에 알 수 있으니 천천히 둘러보도록 하자 :)

정확히 기억이 안나지만 입장표 하나가 6달러 혹은 7달러 정도 되었던 것 같다. 우리는 하나투어 여행사에서 해당 입장표가 포함된 가격이라 사전에 미리 챙겨 와 입장할 수 있었다.

이곳이 두 차모로 연인이 함께 떨어졌던 언덕이다. 급격히 떨어지는 절벽, 정말 보기만 해도 아찔하다 @.@

전망대에서 올라가기 전 바라본 뷰. 크~~ 너무 멋지다. 묘한 자연과 어우러지는 도시의 모습이랄까

짜잔~ 아까 울긋붉긋 화려한 것이 무엇인지 궁금했다면, 지금 보면 알 수 있다. 한국 남산타워에서 볼 수 있는 자물쇠처럼 연인 혹은 가족이 되는 소중한 사람과 함께 기념으로 남긴 메시지도 볼 수 있다.

한글, 일본어, 영어 다양한 언어들이 보인다. 어쨌든 큼지막한 암벽바위에 거의 도배가 되어있으니 엄청 많은 양이긴 하다.

절벽에서 내려다 보는 뷰~ 바닷물결과 절벽 바위에 부딪치며 보이는 파도. 그리고 맑은 바닷물과 푸른 나뭇잎들. 보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순간이었다.

 

사랑의 절벽이 보이는 영상. 흔들림 주의

저 멀리서 수상스키를 즐기는 사람도 볼 수 있었다. 캬~좋구먼!

또 다른 동영상

 

철썩철썩-! 파도 소리와 맑고 투명한 바닷물의 아름다움 때문에 아무런 생각 없이 그 자리를 지키며 감상하였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사랑의 절벽 전경

두 연인의 그림이 새겨진 돌판

차모로 족 두 연인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는 곳. 그래서 더 특별하게 느껴졌던 뷰가 아름다운 사랑의 절벽. 충분한 힐링을 하고 다시 호텔로 발걸음을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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