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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래를 찾아 떠나는 크루즈 여행, 괌 드림크루즈 관광을 즐기다!

빅범 2019. 12. 8.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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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에 여행 온 사람이라면 꼭 해야 하는 베스트 셀러 선택관광 70인승 요트를 타고 괌 주변에 서식하는 야생 돌고래를 찾아 크루징을 하는 것이다. 맑고 투명한 남태평양의 바다에 서식하는 각종 열대어를 직접 잡아보는 바텀 낚시 체험! 형형색색의 열대어를 볼 수 있는 스노클링 & 얼리지 않는 무제한 생 참치 회& 맥주/음료를 제공한다.

준비물 : 타월, 수영복, 선크림, 물놀이 복장 / 소요시간 : 3시간 30분 / 아갓마리나 항구

 



호텔에서 픽업하여 아가 마리나 항구에 도착하여 담당자분의 크루즈에 탑승한다. 담당 가이드 한국 한분, 현지인 스텝 세분이 함께 이동하게 된다.

드디어 출발~~날씨도 비교적 화창하여 햇빛이 강해서 크루즈 여행을 가기 딱 좋았다. 어느정도 속도가 붙어 나갈 무렵 앞, 뒷면과 바깥 2층에 위치하여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날씨가 무덥다 보니 크루즈 안에서 있기보다 밖에 나와서 바닷바람을 쐬며 이동하는 것이 훨씬 시원하고 경치 구경하기도 매우 좋았다!

 



 

드림 크루즈 앞쪽에 위치하여 촬영한 영상

햇살을 느끼는 나의 표정을 보았는가ㅋㅋ 오바가 아니라 첫 해외여행에 이런 크루즈 여행이 너무나 행복하고 엄청 신났었다. 다시 또 가고 싶다. 헤헷

이동 중에 멀리 보이는 크루즈들, 쨍쩅한 햇빛, 구름, 바닷가 한편의 그림처럼 보인다.

 

돌고래가 자주 출몰하는 곳에 도착! 가이드 분은 특히 아이들과 함께 동반한 가족분들께 돌고래를 못 볼수도 있으니 큰 기대를 하지 말라고 당부하셨다. 야생 돌고래다 보니 안나타날 수 있다고....

갑자기 급 우울해짐 ㅠㅠ 과연 볼 수 있을까나 조마조마 여기저기 둘러본다. 

다른 크루즈들도 이곳 돌고래 스팟에서 대기타고 있다ㅎㅎ 대부분 한국 관광객이기 때문에 서로 맞은편 크루즈 관광객들에게 인사하는 소소한 즐거움도 있었다 :D

그러던 중 어떤 꼬마가 "어! 저기저기 돌고래다!!!" 사람들이 오오오 하면서 우르르르 몰리며 휴대폰을 꺼내든다.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돌고래 지느러미가 살짝 보이고 있다. 

 

힐끗 힐끗, 가이드분이 저 돌고래들은 새끼인 것 같다고~ 굉장히 소심하니 조금더 기다려보자고 하셨다. 그러던 중 갑자기 아랫쪽에서 한마리 돌고래가 휘리릭 하면서 지나갔다.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찰칵!

후훗 돌고래를 못 보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 돌고래도 보고 사진까지 남기고 참으로 기분 좋았던 순간. 살짝 살짝씩만 보고 제대로 못 본 돌고래는 스노클링과 바텀 낚시 체험을 하고 다시 둘러보기로 하였다. 

조금의 이동이 있고, 스노클링은 안전하게 구명쪼끼와 물안경을 착용한 인원만 들어갈 수 있도록 하였다. 물론 참여는 자율적이기 때문에 바텀 낚시, 스노클링 중 한가지를 선택하여 체험을 할 수 있다. 나는 당연히 물을 좋아해서 스노클링을 즐겼다. 깜빡하고 휴대폰 방수팩을 안가져온 것이 너무나 아쉬웠다. 

아내가 찍어준 내가 스노클링하는 모습

스노클링 하는 곳에 스텝들이 주기적으로 먹이를 뿌리기 때문에 항상 바다 속에는 형형색색의 많은 열대어가 왔다갔다 했다. 정말 눈앞에 아른아른 거리며 지나갔고, 그 모습을 차마 담지 못했던 것이 너무너무나 아쉬웠다. 

때문에 드림크루즈를 즐긴다면 꼭 방수팩에 휴대폰을 넣어서 들어가길 바란다. 그래야 물 속에 귀엽고 많은 열대어들 모습을 담을 수 있다.

옆쪽 크루즈에서 스노클링을 체험하고 있다. 저렇게 가이드 라인으로 영역을 표시하여 그 안에서만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해놨다.

이곳은 바텀 낚시. 정확히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지만 감겨진 낚시줄에 미끼를 껴놓고 살짝살짝 잡아당기며 낚시를 하는 모습이었다. 아쉽게도 우리 크루즈에서는 고기를 낚은 사람이 없었다..ㅎㅎ

 



우리는 크루즈 2층으로 올라가 뷰를 감상했다. 홀로 경치를 즐기고 있는 가이드 분. 항상 신나는 음악을 틀어주며 흥겹게 크루즈 여행을 즐길 수 있었다 :)

어느덧 스노클링과 바텀낚시가 마무리될 즘에 스텝분들이 맛있는 과자, 참치회를 세팅해주셨다. 그리고 맥주와 음료수도 자율적으로 아이스박스에서 꺼내먹을 수 있었다. 배가 부른 상태라 적당한 양만 덜어서 맛만 보았다. 개인적으로 과자가 더 맛있었다는..후훗,,

그리고 다시 돌고래 스팟으로 이동! 이번엔 어른 돌고래들이 보인다! 오오오!! 아까보다 더 근접한 거리!

아까 소극적인 아기 돌고래들과는 달리 과감하게 크루즈 아래쪽으로 유유히 헤엄치며 지나간다. 돌고래는 아이큐가 굉장히 높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아마 우리가 본인들을 구경하러 온 것을 알고 나름 팬서비스를 해준 것 같은 느낌이었다..ㅋㅋ

크루즈가 지나가며 만들어낸 파도 물결을 따라 뒤쪽 측면에서 따라붙는 돌고래 떼들. 오오 너무나 신기했다. 더군다나 야생 돌고래라니.. 이것은 괌의 스케일! 

 

드디어 제대로 돌고래를 담았다 생각하며 크루즈 안에 있던 아내에게 사진을 자랑하려 갔더니 반전이 있었다. 크루즈 가장자리에 앉아있었는데 돌고래 떼를 가까운 거리에서 직관했다는 것! 더불어 동영상 촬영까지!! 이것이 바로 아내가 촬영한 돌고래 떼이다!

완전 적나라하게 찍힌 동영상.. 크아 멋지다!

마지막으로 야생 돌고래를 제대로 담고 좋은 기운을 받은 듯한 느낌! 크~ 좋아 행복한 신혼여행이었다. 후훗

확실히 철수할 때는 왜이리도 짧게만 느껴지는지, 힐링과 야생 돌고래를 만날 수 있었던 순간. 절대 잊지 못할 순간들이었다. 아내가 물을 무서워해서 물놀이를 제대로 못했는데 혼자서 스노클링해서 아쉽긴 했지만 나름의 물놀이 갈증을 풀 수 있는 관광이어서 너무 좋았다! 후훗

우리가 탑승해야할 버스. 각 호텔까지 데려다 주기 때문에 정말로 편했다. 가는길에 약간의 퇴근시간(?)때에 겹쳐서 그런지 약간의 정체가 있었다.

모든 것이 좋았던 하루,, 돌고래가 행운을 준 것만 같은 행복한 기분으로 호텔로 들어갔다. 3시간 30분의 시간이 결코 길지 않고 순식간에 지나갔던 드림크루즈 관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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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하루가 별보다 빛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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