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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양수리 북한강 뷰와 산책로가 좋은 카페리노 방문기

빅범 2020. 1. 27.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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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가볍게 다녀온 북한강 뷰가 있는 카페리노를 방문하였다. 이곳은 양수대교를 지나자마자 바로 빠지는 골목으로 들어가야 한다. 양평 드라이브를 갈 때 가끔 지나쳤던 곳인데 이곳에도 카페가 있을 줄은 몰랐다.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북한강 뷰가 보이고 어느덧 주차장 출입구로 도착한다. 주말이라 꽤나 많은 사람들이 몰렸기에 주차 안내해주시는 직원분이 따로 계셨다.

 

 

창가 쪽 기준으로 많은 테이블이 있지만 이미 만석이라 안쪽에 한산한 테이블에 자리했다. 카운터 및 중앙 쪽에는 쉽게 지나칠 수 없는 맛있어 보이는 빵들이 많았다.

우리는 그 중 앙버터 크루아상(6,500원)을 구매했고, 바닐라라테(8,000원), 딸기 바나나 주스(9,000원)를 시켰다.

북한강 뷰를 감상할 수 있도록 통유리 구조와 전체적으로 깔끔한 인테리어였다.

 




커피와 쥬스는 맛있진 않고 그럭저럭 먹을만한 정도였다. 가격대에 비해 아쉬운 맛이긴 하지만 사실 우리는 풍경을 즐기기 위해 방문한 것이니 어느 정도 감수했다. 

간간히 보이는 갤러리 액자가 보였다. 

 

 

우리가 시킨 메뉴가 나오고, 조금 맛만 보고 먼저 정원쪽에 나와 사진을 찍었다. 정원 쪽에도 테이블이 있지만 아무래도 싸늘한 날씨 덕에 대부분 손님들은 카페 내에 자리했다. 아참! 이곳은 본관과 별관이 나뉘어 있으니 참고하도록 하자.

이곳이 카페 전방에 보이는 뷰이다. 조금 내려오면 산책로가 있는데 운동을 하거나 산책을 하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유독 하늘이 파랗고, 출렁이는 북한강은 너무나 아름다웠다.


주차장은 대충 이런 느낌이다. 정원 초입쪽에 잘 배치하여 주차를 하고 있으며 대략적으로 봤을 때 10~15대 정도가 수용 가능해 보였다. 이날은 사람이 많아서 주차 안내원 분께서 이중주차를 하여 깔끔하게 정리해 놓은 상태이다.

잔디밭은 들어갈 수 없게 라인을 쳐놓은 상태이지만 가끔 어린 아이들이 개의치 않고 뛰노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카페 옆에는 바로 일반 가정집이 있는데 아마 카페 사장님의 댁이 아닐까 싶었다. ㅎㅎ

 




카페리노 전경 모습. 뒤에 아파트가 조금 아쉽긴 하지만 전방의 뷰가 아름다우니 이 정도로 만족!

다시 산책로 쪽으로 내려와 북한강과 양수대교 쪽 풍경을 담고 다시 카페로 돌아왔다.

다시 자리하여 아내와 수다를 떨던 중 창가쪽에 자리가 나서 급하게 자리 이동!

이곳은 창가 자리에서 바라본 풍경이다. 딱 이 뷰를 보기 위해 카페에 방문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반대로 말하면 북한강 뷰 외에 특징적인 매력이 없는 곳이기도 하다. 개인적으로 정원이 넓은 카페를 선호하기 때문에 조금 아쉽긴 했다.

우리가 자리한 곳에 있는 하트 모양의 귀여운 식물! 

 




아내가 마음에 들어했던 그림 액자. 다양한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테이블이 많았다. 추운 계절에는 카페 내 창가 쪽 자리가 상석이고, 날이 좋은 때는 바깥쪽 테이블이 좋은 것 같다.

창가 쪽 테이블에서 잠깐을 앉아있다가 아내와 카페를 나서고 산책로를 걷기로 했다. 사실 카페보다 산책로가 매력적이게 보였던 건 사실이다.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면 저 멀리 경의 중앙선 열차가 지나가는 다리를 볼 수 있다. 가까운 역을 보니 운길산역이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분들이라면 산책로에서부터 걸어오다가 카페에 방문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았다.

지나가다 만난 귀요미 강아지. 자기 사진 찍으라는 듯 얌전히 서있다♥

청둥오리로 추청되는 오리 무리 발견! 수면이 얕은 곳에서 털을 다듬으며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그래도 날씨가 너무 좋았던 날. 이곳 산책로는 자전거 도로이기 때문에 자전거 라인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주의하여 걷도록 하자. 라이딩하는 분들 중 짜증 내며 비키라고 소리 지르는 분을 볼 수 있다. 그 말인즉슨 대부분 사람들이 자전거 도로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여러모로 고충이 있는 것 같았다.

관광객으로 보이는 사람 발견! 아마 전통 의상을 입은게 아닌가 싶었다. 이곳에서 여러 번 셀카를 찍고 천천히 이동을 했던 모습이 인상 깊었다.

이따금씩 지나가는 열차! 놓칠세라 열라게 셔터를 누르고 있는 나ㅎㅎ 상상한 것 처럼 멋진 사진은 아니었지만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였기에 뿌듯했다 :)

산책로를 구경하고 카페리노 주차장으로 가던 중 아까 전에 마주친 청둥오리 무리 발견! 우리도 해가 떨어지기 전에 집으로 가야겠다. 카페보다는 산책로가 너무나 매력적인 이곳. 따뜻한 계절엔 너무나 아름다울 것 만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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