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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다가오기 전, 한적하고 넓은 정원이 있는 힐링 카페, 양평 봄파머스가든을 다녀오다.

빅범 2020. 2. 29.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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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고는 처음으로 방문하는 양평 봄파머스 가든. 이곳도 날 따뜻한 계절 좋은 시즌에는 사람들이 엄청 찾는 곳 중에 하나이다. 그래서 우리는 한산한 가을, 겨울에 가끔씩 방문하게 되는 것 같다. 여름 때는 1번 정도 방문해본 적 있다.

봄 때도 한번 갔는데 사람이 많아서 주차장에서 차를 돌렸던 아픈 추억이. 그만큼 우리 부부가 연애했을 적부터 가끔씩 힐링하러 가는 카페 겸 레스토랑이기도 하다.

주차를 방문하고 길을 따라 올라가면 레스토랑이 나오는데 이곳에서 입장료를 1인당(성인) 8,000원을 내면 그 돈으로 음료를 시켜 먹을 수 있다. 우리는 아직 이곳으로 식사를 하러 와보진 않았다. 매번 경치 구경하러 커피만 마셨을 뿐.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식사도 한번 해봐야겠다.


이곳의 마스코드 댕댕이도 보인다. 추운 날씨에 제대로 못 씻어서인지 조금 꼬질꼬질한 모습이다. 예전엔 자유롭게 풀어뒀었는데 지금은 묶어둔 상태이다. 그 이유 덕분인지, 굉장히 다운된 모습이다. 혹시 노견이 된 것일까. 하기야 여기를 처음 방문한 것도 3년도 전이니.

출입구 쪽에 예쁜 장식품들.


대부분의 외벽이 통창으로 되어 있어 채광이 굉장히 좋으며 높은 천고에 유니크한 조명도 있어 굉장히 감성 가득한 곳이다. 

음료를 받아들고 슬슬 정원을 지나 카페 겸 화원 쪽으로 이동했다. 역시 아직은 앙상한 나뭇가지만 가득한 나무지만 흰색 새를 표현한 조형물이 걸려있던 터라 더 돋보이고 나름의 매력이 느껴지는 풍경이다.

빨간 프레임이 있는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갤러리 전시장이 있다. 하지만 이 코스는 항상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한번 둘러보는 마지막 코스이니 잠시 패쓰!

 

도착한 화원은 확실히 따뜻했다. 예전보다 종류가 다양해진 식물들. 이름 모를 꽃과 식물이 가득해서 굉장히 힐링이 되었다. 그리고 중간중간에 악세사리, 소품 등 무인 판매대를 예쁘게 꾸며놓아서 볼거리가 더 많아진 모습이었다.

이것도 못봤던 건데 생겼다. 화원 카페에 앉아서 쉬고 있으면 흘러나오는 음악소리와 쪼르르 물이 흐르는 소리가 묘하게 심적으로도 차분해 지는 느낌이 든다.

여기가 무인 판매대.  아기자기한 악세사리, 엽서 같은 것이 있었다.

귀요미 곰돌이 푸 캐릭터 모형도 있었다. 테이블 하나에 사이좋게 나란히 있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다 :)


여기는 카페 카운터이다. 레스토랑 쪽에만 사람이 조금 있다보니 카페 내부는 비교적 많이 한산했다. 그리고 다가올 봄을 맞이하여 근사한 정원을 보여주기 위해 직원분들께서는 열심히 정원을 가꾸며 일을 하고 계셨다.

카페 바로 앞쪽에 위치한 정원 테이블. 이곳도 강이 보이기 때문에 꽤나 운치있는 풍경을 자랑한다.

 

봄파머스가든 바깥 쪽에는 산책로가 있기 때문에 간간히 사람 구경하는 재미도 있다. 날씨가 좋은 날이어서 그런지 사람들이 자주 오가는 모습이다.

떨어진 낙엽들, 이제 추운 겨울도 어느덧 끝자락에 왔구나. 빨리 우리가 좋아하는 포근하고 싱그러운 봄이 왔으면 좋겠다 :)

 

탁 트인 잔디밭에서 바라본 봄파머스 레스토랑은 정말 그림같은 모습이었다. 마침 하늘에도 구름이 떠있고, 맑은 날씨였기 때문에 그림 속에 있을 법한 풍경이었다.

 




중간중간 새싹들이 자라나는 식물도 보였다. 소나무 말고 오랜만에 만나는 푸른 빛 자연! 넓은 정원을 여기저기 둘러보고 다시금 카페 안으로 들어간다. 역시 이곳이 제일 따뜻하고 포근한 공간이다.

레몬 외 과일도 맺어있었다. 참 신기했다. 정말 부지런하고 꼼꼼하게 잘 가꾼 화원의 모습. 밖은 여전히 선선한데 이곳은 일찍부터 봄이 찾아온 듯한 모습이다.

햇빛과 치얼스! ㅎㅎ

물이 쪼르르 흐르는 소리. 잔잔하면서 기분 좋은 백색 소음이다.

땅 속에 숨어있는 새 생명이 빼꼼히 나온 모습.

 

예쁜 식물 화분이 가득한 카페 화원. 이곳이 명당이로다. 사람이 많이 없던지라 편하게 이곳에서 휴식을 취하며 사진을 즐길 수 있었다.

부지런한 꿀벌은 벌써부터 꿀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는 중이다. 보기만 해도 힐링!

 

 

슬슬 집으로 가기 위해 갤러리를 가고 있는 중에 레스토랑 앞에 나와있는 역광을 받는 멋진 댕댕이 마스코트!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너무 뽀애보여서 찰칵!

아내가 발견한 나무 밑에 산타 할아버지. 너무 귀엽게 매달려 계시는군요! 앞으로 10개월은 더 기다려야하는데 괜찮으시겠어요?ㅎㅎ

안녕 솜뭉치 댕댕아 :)

주차장 도착! 굉장히 넓은 규모의 주차장! 사람이 많은 것을 싫어하는 우리는 한산한 곳을 찾으며 돌아다닌다. 코로나 때문에 너무 집에만 있는 것 같애서 잠깐 바람쐬러 나왔다. 얼른 코로나19가 잠잠해졌으면 좋겠다.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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