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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봄, 고요했던 강원도 삼척 한재밑해수욕장 풍경을 담다.

빅범 2020. 3. 9.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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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밑해수욕장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 상맹방리에 있는 해수욕장으로 승공·맹방 해수욕장과 이어져 있다.  0.4km 정도 길이의 작은 백사장이 소나무 숲으로 둘러싸여 있다. 수심이 낮아 남녀노소 누구나 해수욕을 즐길 수 있으며 다른 해수욕장에 비해 바위가 많다. 아직 피서객의 이용이 많지 않아 자연 상태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주변 관광지로는 새천년 해안 유원지, 죽서루, 환선굴 등이 있다.


강원도 여행 중 잠시 바다를 보기 위해 방문한 한재밑해수욕장. 근처에 큰 공사가 있어 인적이 굉장히 드물었다. 우리가 머물렀던 펜션에서 가장 가까웠던 곳에 간거라, 오히려 사람이 없어서 너무나 좋았다.


이날 미세먼지도 없고, 날씨도 맑고 좋았다. 그리고 바람도 은근히 쎄게 불어서 오로지 파도소리와 바람소리만 들려서 아무 생각 없이 바다를 보며 잡생각을 날려버릴 수 있었다. 나는 사진을 찍고 오랜만에 떠내든 드론을 작동시키느라 정신이 없었지만 모래사장을 왔다 갔다 하는 파도와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아내는 귀에는 음악을 꽂고 감상을 하니 정말 힐링이 되었다고 했다.

파도도 살짝이 아니라 큰 너울과 함께 지속적으로 내리쳤기 때문에 파도 소리를 듣기도 매우 좋았다. 시원한 바람까지! 다행히 한겨울이 아니라 매서운 바람을 즐기면서 바다를 감상할 수 있었다.

일단 휴대폰으로 찍은 잠깐의 영상을 함께 감상!

 

시원하게 귀속을 파주는 파도소리! 너무나 상쾌했다. 정말 우리 둘뿐이여서 아무런 생각 없이 눈으로만 풍경을 즐겼다.

한 번은 가까이에서 사진을 찍는다고 파도 범위 밖에까지 접근했다가 갑작스럽게 크게 치는 파도 때문에 한쪽 신발이 다 젖고 말았다. 허허.. 

 

그리고 드론으로 담아본 하이라이트 영상! 비록 고급 드론은 아니라 화질이 부족하지만 드넓은 해수욕장 풍경을 오롯이 담을 수 있어서 좋았다.

 




 

우리 둘 말고 아무도 없었던 한재밑해수욕장. 그래서 더욱더 특별했고, 오롯히 바다 풍경을 즐기며 힐링을 할 수 있었다. 별것 안 했지만 기억에 남은 여행지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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