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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다산 플라워가든 송령 꽃집 카페를 다녀오다

빅범 2020. 4. 9.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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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쪽에 오며 가며 봐왔던 플라워 가든 송령. 꽃집 출입구 쪽에도 원목을 활용하여 작은 발코니 같은 식으로 연출한 모습이다. 다양한 종의 식물과 꽃이 있는 곳. 이곳에 방문한 것은 오늘이 결혼을 하고 처음으로 맞이하는 아내의 생일이기 때문이다 ㅎㅎ

8년의 긴 연애를 하는 동안 수많은 생일을 챙겨보았지만 꽃을 선물하는 것은 처음이다. 하하.. 나란 남자. 낭만도 없었구나.. ㅎㅎ 연애가 아닌 결혼 후 맞이하는 아내의 생일이라 별거 아니지만 조금의 특별함을 선사하기 위해 꽃집을 방문하였다. 


안에 들어왔는데 정말 공간 하나하나 허투로 쓰지 않고 알차게 꾸며놓은 모습이었다. 꽃집이다 보니 자연스레 플렌 테리어가 연출이 되고, 선반, 테이블 중간중간에 있는 인테리어 소품까지 하나같이 예쁘고 감성이 느껴졌다.

꽃집 내부에도 원목 기둥을 활용하여 적절히 포인트를 준 모습이다. 꽃집인 줄만 알았는데 간단한 음료도 판매했다. 카페처럼 여유를 즐기기엔 조금 협소할 수 있는 공간이지만 꽃을 구경하러 왔다 한산하다면 잠시 앉아 음료를 즐기며 휴식을 취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았다.


우리 집이 넓진 않아서 적당히 크기 감 있는 화분 하나 나서 거실장 옆에 놔두고 싶었다. 그래서 어떤 게 좋을까 이것저것 열심히 둘러보면서 기다렸다. 식물 가격 못지않게 화분이 비쌌다. ㅠㅠ

꽃을 산게 언제였더라... 10년도 넘은 것 같다.. 하하.. 진부하게 장미꽃을 사기엔 조금 그래서 직원분께 여쭤봐서 괜찮은 꽃 몇 종류를 추천받고 적당히 섞어서 주문하였다. 꽃마다 가격이 상이하기 때문에 보통 메인 1,2개 정도 골라서 가격대를 제시하면 거기에 맞춰준다고 했다. 물론 꽃 종류를 잘 아는 분들은 나처럼 주문 안 하겠지만..ㅋㅋ 꽃. 알. 못 인 나에게는 적절했다 :) 

시약병과 꽃병으로 적절히 꾸며져 있는 모습. 중간중간 귀요미 다육이들도 보인다.

꽃집 중간쯤에 위치한 곳. 내가 생각하는 가장 예쁜 공간이었다. 선택한 꽃을 제외하고 예쁘고 풍성하게 보이기 위해 다른 식물을 더 해주어 포장해주셨다. 이름을 기억 못 해서... 아무튼 선택한 꽃이 너무 어울리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너무나 예쁘게 만들어지는 꽃다발을 보니 괜스레 기분이 좋았다. 흐흐

 




집에서 1정류장 정도라 꽃다발 들고 도보로 걸어갔는데 왠지 모르게 내가 젊어지는(?) 느낌을 받았다. 뭔가 학생 때 꽃 선물을 준비하는 마음이라고나 할까? ㅎㅎ 꽃은 무사히 아내에게 건네주고! 역시나 눈물이 많은 아내는 뭘 이런 걸 사 왔냐며 울먹울먹.. 그 모습에 뿌듯 뿌듯 :D

아내에게 주고 꽃병에 꽂기 전 카메라로 찍어본 꽃. 다시 봐도 예쁘다. 꽃 이름과 종류는 잘 모르겠지만 잘 어우러지는 꽃들이다. ㅎㅎ 어쨌든 감동을 선사했으니 미션 클리어! 물론 꽃만으로 생일을 끝낸 건 아니다. 옷을 사주기로 했는데 다이어트하고 산다고 해서...하핫.... 여보.. 근데 그거 알아? 나도 다음 달에 생일인데....헤헤헿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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