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데이트, 여행 기록/카페, 맛집

남한강 뷰와 넓은 산책로 공간이 있는 양평 갤러리 카페, 더비(TheB) 두번째 방문기

빅범 2020. 6. 7.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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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4 - [일상, 데이트, 여행 기록/카페, 맛집] - 남한강과 비밀의 공간이 숨어있는 양평 갤러리 카페, 더비(TheB)를 다녀오다.

저저번 주에 다녀왔던 양평 더비. 너무나 좋아서 아내와 재방문을 약속하고, 연속해서 가면 여운이 없을까 봐 한주 격차를 두고 재방문을 하였다. 아직은 오픈한 지 얼마 안 되어서인지 사람이 많이 붐비지 않았지만 첫 방문 때보다는 확실히 사람들이 많이 온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만큼 정말 볼거리와 알찬 공간이 있는 갤러리 카페이다.


우리는 블루베리 스무디(6,000), 아메리카노(5,000), 허니버터브래드(6,500)을 먹었다.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발코니 쪽 테이블에서 남한강 뷰가 매력적인 풍경을 담아본다. 더운 날씨였기 때문에 발코니 테이블에 앉기에는 살짝 부담스러워 주문한 음료가 나오기 전까지 실내에서 휴식을 취했다. 역시 탁 트인 뷰가 매력적인 곳이다.

 




발코니 왼쪽 끝에 가보면 산책로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다. 이곳 산책로를 따라다니면 여기저기 분위기 있고 예쁜 비밀의 공간이 많다. 자세한 내용은 위에 첫 번째 방문한 포스팅을 참고하면 되겠다 :)

산책로 계단을 지키던 고양이에 귀요미 의자 2개가 생겼다. ㅎㅎ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면 저 멀리 남한강에서 레저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한 번도 타본 적이 없지만 눈으로 보기만 해도 정말 시원하고 재밌어 보였다.

일단 음료를 먹기 위해 짧은 산책로를 구경 후 잽싸게 다시 위로 올라갔다. 더워서 밖에 오래 돌아다니지 못했다..ㅎㅎ

더비 출입구 전경

양평 더비(TheB) 카페는 어떤 곳일까?

1000여평 대지에 440여 평 규모로 건립된 THE B' (더비)는 1층의 카페공간과 전시실로 꾸며진 2층. 3층에는 아트샵과 컬렉터 라운지, 하늘정원이 자리하고 있다.

3층 규모의 복합 문화공간인 이곳 더비에서는 공연은 물론 스몰웨딩.세미나,학술회의,파티 등 각종 단체행사를 위한 이벤트홀과 야외 공연장이 마련되어 있다.

첫 방문때는 아내와 약속했던 것! 재방문 때 3층을 마자 둘러보자는 약속을 지켰다. 2층도 충분히 넓고 화려한 소품들이 많은데, 3층 역시 다양한 소품과 전시품들이 있었고, 무엇보다 전 풍경을 높은 곳에서 바라볼 수 있는 하늘 정원이 있었다.

 

 

3층 하늘정원에서 바라본 남한강 전경. 미세먼지가 있지는 않았지만 조금 탁해 보이는 날씨이긴 했다.

이곳에 텃밭처럼 해놓고 잔디와 작은 나무를 심어 정말 정원 같은 느낌을 주었다. 선선한 날에는 이곳 또한 명당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고급스럽고 유니크한 소품들이 가득한 곳. 공간 하나하나를 허투로 쓰지 않는 카페였다.

괌으로 신혼여행 갔을때 봤었던 나무 조각들. 그곳에서 본 것들과 디자인이 더 특이하고 크기가 컸지만, 이 조각들도 행운과 건강 등을 상징하는 조각이 아닌가 싶었다.

그리고 산책로를 따라 안으로 들어가면 숨어있는 정원과 발코니 테이블이 있다. 첫 방문 때는 이곳에 사람이 자리하고 있어 사진을 못 찍었지만 이번엔 담을 수 있었다. 이곳도 남한강 전경이 보이도록 큰 창 같이 오픈된 가벽을 쳐놔서 덩굴과 묘하게 어우러지는 모습이었다.

이따금씩 보이는 귀여운 꼬마 소품들. 마치 이곳 정원을 지키는 난쟁이들 같았다 :)

정원을 돌아다니다 너무 더워서 다시 카페 내로 입성!

우리가 자리했던 쪽 소품들. 다양한 꽃과 조각상들이 가득하다. 

우리가 앉았던 자리. 아내가 찍어준 사진. 나름 허공을 바라보며 분위기 있는척하고 있는 나다ㅎㅎ

여기 카페 사장님이 설명해주셨던 철문인데, 이게 새마을 운동때 철거했던 대문을 가지고 와서 작품화시켰다고 했다. 뒤쪽 정원에 위치한 곳에 있다. 자세히 설명해주셨는데 내가 기억력이 좋지 않아 많이 기억을 못 해서 아쉽 ㅠㅠ

정원 쪽 옆에 회사가 있는데 그곳에서 키우는 댕댕이가 있다. 모르는 사람이 왔음에도 짖지 않는 걸 보니 비교적 온순한 녀석 같았다. 다음에 또 온다면 군것질거리라도 챙겨서 주고 가야겠다 :)

이날 유독 햇살이 강에 비춰져 너무 아름다웠다. 눈으로 본 것처럼 담지 못해서 너무 아쉽다. 조금이라도 아름다움을 담고자 동영상 촬영. 하지만 눈으로 본 것보다는 한참 못 미쳤다.

 

 

산책로를 따라 쭉 걷다보면 남한강 뷰를 감상할 수 있는 테이블이 있다. 이 공간 역시 이번에 처음 와본 곳이었다. 알게 모르게 다양한 공간이 숨어져 있는 카페이다. 

아내가 3층 전시실을 구경 못했기 때문에 집으로 가기 전 다시 한번 3층 전시실로 올라갔다. 그곳에서 나도 급하게 구경하느라 놓쳤던 아기자기하고 멋스러운 소품들을 자세히 구경하였다.

3층 전시실에서 하늘정원으로 나가는 출입구 옆에 자리한 돌고래 소녀 스탠드는 정말 예뻤다. 어둑해지면 더욱더 빛이 아름답게 보였을 것이라 생각했다. 

집으로 가기전 다시 한번 담아보는 카페 전경. 굉장히 넓은 더비(TheB) 카페는, 비밀스럽게 숨겨진 공간 그리고 남한강 뷰가 매력적인 곳이다. 아울러 굉장히 유니크하고 예술성이 돋보이는 전시작 및 소품들 둘러보기에 정말 즐겁고 알찬 시간을 보내기에 적합하다. 이따금씩 자주 방문하는 카페가 될 것 같다. 하지만 이곳도 사람이 많아지면 지금처럼 느꼈던 여유가 없어질 수 있겠지만 말이다.. 재방문에도 새로웠던 카페. 정말 멋진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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