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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강과 양수철교 풍경이 멋드러진 양평 강이다(rivers on you) 카페를 다녀오다.

빅범 2020. 6. 13.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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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동창 결혼식장을 다녀오고, 뒤늦게 드라이브를 다녀왔다. 한창 해가 긴 시기라 늦은 오후에도 해가 중천에 떠있었다. 우리가 좋아하는 정원과 뷰가 좋은 카페를 찾다가 양평 강이다를 방문하게 되었다.

사람이 꽤 많아서, 실내 사진은 거의 못 찍었고, 출입문에서 왼쪽 편에 위치한 공간에 자리 잡았다. 뒤편에 창가가 있었는데 멀리 보이는  운길산이 굉장히 운치 있어 보였다.

작은 테이블에 있다가 창가에 있던 커플이 나가게 되어 급하게 그 자리에 앉게 되었고, 창가를 통해 바깥 풍경을 볼 수 있어 더욱 기분좋게 쉴 수 있었다. 창가에 앉고, 못 앉고 가 굉장히 차이가 큰 카페였다.

정원에도 자리가 있었지만 아무래도 무더운 날씨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자리하지 않았다. 물론 그늘 진 곳에서 잠깐 휴식을 취하는 사람이 몇몇 있었긴 했다.

우리는 딸기라떼(9,000원),아이스 아메리카노(7,500원)를 주문하였다. 아메리카노 주문 시 커피 맛을 두 가지 중 고를 수 있었는데 아내는 담백한 버전으로 주문을 했고, 맛을 봤을 때 살짝 시큼하면서 처음 맛보는 맛이라 재밌긴 했다.. 딸기 라테도 과하게 달지 않고 은은하게 달아서 먹기 딱 좋았다. 

 




음료를 먹으면서 더위를 어느정도 식히고 주위를 둘러보러 밖에 나갔다. 멀리 보이는 운길산 능선과 북한강, 좌측에는 경의 중앙선이 지나다니는 양수철교가 어우러지는 풍경이 아름다웠다.

이곳이 포토존. 이따금씩 커플들이 저 벤치에 앉아 풍경과 뒷모습을 찍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인스타 갬성이 느껴지는 공간. 적당히 선선한 날에는 이곳이 명당이라 생각됐다.

 

외부 테이블도 길게 늘어져 있으며 간격이 여유치 않아 나란히 앉았을때 프라이버시가 취약하다는 게 아쉽긴 했다. 물론 아무런 생각 없이 풍경을 감상하며 휴식을 취하기엔 더할 나위 없는 자리였다.

2층도 있고, 그 위에 옥상도 있는데 옥상은 올라가지 못하게 막아놓은 상태였다.

 

햇빛도 쨍쨍. 갈대밭이 돋보이는 북한강 뷰.

 




멀리 자전거 도로를 따라 라이딩을 하는 분도 볼 수 있었다. 우리도 요즘 하루에 한번씩 해가 떨어지면 자전거를 타며 운동을 하고 있는데, 대낮에 자전거 라이딩은 정말 대단한 것 같다. 

바깥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데 때마침 지나고 있는 경의중앙선 열차. 이때를 놓칠세라 열심히 셔터를 눌러댔다. 사진에 확실히 열차가 담기면 분위기가 확 달라지는 것 같다.

정원 계단을 내려오면 산책로가 있어 경치를 둘러보기 좋다. 이쪽은 주차장 쪽과 이어져 있는 산책로.

우리가 앉았던 쪽 2층 외부에 있는 테이블. 의자들이 정갈하게 있는 모습이 나름 느낌이 있다.

 




카페 인테리어도 깔끔하다. 요즘 트렌드인 노출 마감으로 빈티지함을 주고, 테이블, 의자 가구 등은 심플하면서 세련된 것을 매칭 하여 깔끔한 느낌을 주었다.

집으로 가기전에 2층으로 잠시 올라가 보았다. 이곳 역시 사람이 많아 사진을 찍지 못했지만 역시 채광이 좋고 깔끔한 모습이었다. 2층 출입구를 나가면 발코니 같은 곳이 있는데 그곳에서 북한강 뷰를 담아 보았다.

탁 트인 뷰가 정말 마음까지 힐링되는 느낌이었다. 무더워서 오래 있지 못하지만 잠깐 눈으로 풍경을 감상하는 것도 정말 좋았다.

아내의 BTS RM 피겨. 드라이브할 때 항상 같이 다니고 있다. 오늘은 탁 트인 공간에서 기념샷 :) 

북한강, 양수철교, 운길산이 어우러지는 멋진 풍경이 매력적인 양평 강이다 카페. 가끔씩 방문하기 좋은 카페였다. 개인적으로 외부 테이블을 즐기기 좋은 가을철이나 이른 봄이 가장 매력적일 것 같은 카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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