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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호와 산 능선이 아름다운 강원도 춘천 해피초원목장을 다녀오다.

빅범 2020. 6. 28.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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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비가 온다고 해서 미뤄두었던 춘천 해피 초원목장을 방문하게 되었다. 이곳은 7만 평이나 되는 규모로 다양한 동물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이었다.

 



해피 초원목장은 7만 평의 초지에 한우를 키우고 있는 하이록한우 체험농장으로 운영되고 있는 개인 목장으로 아이들에게 자연 속에서 동물들과 함께 마음껏 뛰어놀며 바르게 이해할 수 있는 농촌체험 교육농장으로도 운영되고 있다.

성인은 인당 6,000원. 2인당 하나의 토끼 먹이가 조금 들어있는 컵을 준다.

 



한창 무더운 오후 때라 그늘진 곳에서 토끼들이 누워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람들이 주는 먹이도 잘 받아먹고, 꽤 귀여운 녀석들이었다 :)

 




방목장(포토존)으로 올라가는 길에는 카페와 매점이 있다. 이곳에서 앉아서 커피, 음료를 즐기는 사람들도 꽤 볼 수 있었다. 우리는 미리 물을 챙겨 왔기 때문에 아이스 아메리카노 1개만 주문하여 올라갔다.

멀리서 보이는 양들. 방목하며 키우기 때문에 자유롭게 다니며 열심히 풀을 뜯는 양들이다. 가까이 가도 쳐다도 안보고 열심히 풀을 뜯는 귀요미 양들

 

관리자분께서 주신 이름 모를 나뭇잎. 잎사귀를 내밀자 한녀석이 서슴없이 다가와 순식간에 먹어치웠다. 그 기회를 놓칠세라 셔터를 눌렀다.

 




날이 무더워서 방목장(포토존)으로 향하는 언덕이 굉장히 힘들게 느껴졌다. 하지만 초입 입구까지만 언덕이라 나머지는 그럭저럭 걸어갈만한 굴곡이었다.

자연 속 풍경에 자유롭게 있는 양들이 굉장히 아름다운 곳.

이 포토존 팻말이 보이는 울타리가 나오는 곳 까지는 대체로 경사가 있는 언덕길이고, 이후의 산책로는 대체로 완만하여 천천히 경치를 즐기며 걸어갈 수 있다. 그러니 이 팻말을 보기까지만 파이팅하길 바란다!

멀리 보이는 풍경. 춘천호와 화악산, 몽덕산, 가덕산이 포개져 보이는 산 능선이 굉장히 아름다운 모습이다.

 

서서히 보이는 포토존! 이곳은 탁 트인 아름다운 전경을 뒤로하고 인증샷을 남기는 곳으로 많은 사람들이 붐비는 곳이다.

포토존에서 바라본 자연 학습장과 양 방목장이 보인다. 이곳은 소들이 있는 방목장인데 현재 운영을 안 하고 있는지 소들은 보이지 않았다.

크~ 호수와 어우러지는 산 능선. 그리고 파란 하늘에 몽글몽글 피어있는 구름. 너무나 아름답고 경이로운 자연경관이었다.

아내의 RM 피겨도 함께 찰칵! 이렇게 넓은 풍경을 두고 찍은 적은 처음인 것 같았다.

나도 오랜만에 인증숏을 남겼다. 아내의 멋진 솜씨에 인생 샷 건졌다리~~~! 풍경과 어우러지는 멋진 풍경!

여기 하트 벤치가 있는 곳. 커플들이 자리하여 열심히 사진을 찍는 모습이다. 우리는 정자로 꾸며놓은 곳에서 햇빛을 피해 잠시 휴식을 취했다.

벤치에서 바라본 풍경. 날이 무덥다 보니 체력 소모도 빠르고 땀이 났다. 그래서 선선한 그늘 아래 쉬면서 풍경을 감상하니 어느덧 땀이 마르고 체력이 회복되었다.

어느 정도 휴식을 하고 나서, 천천히 다시 내려가기로 한다. 가기 전에 여운이 남아 찍었던 풍경을 찍고 또 찍는다.

 

산책로는 짚으로 된 것으로 깔아놓아 궂은 날씨에도 신발이 더럽혀지는 것을 최대한 예방한 모습이다.

1년 365일 푸른빛이 아름다운 소나무 산책로를 지나고 있다. 가끔씩 울리는 새소리에 정말 힐링이 되었다.

다시 울타리가 보인다. 처음엔 올라왔던 길이라, 이젠 내려가는 길이 되는 셈이다. 조금 기운을 내보자 :)

아무래도 양들이 방목되어 있다 보니 아이가 있는 가족 단위의 사람들도 많이 있었다. 양이 사람에 대한 경계가 없다 보니 만지고 교감할 수 있기에 아이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재미있고 이색적인 경험이 될 것이라 생각되었다.

혼자 늘름하게 먼 곳을 응시하던 녀석. 멋있어서 나도 모르게 찰칵!

근데 양들 보면 진짜 쉬지 않고 풀을 뜯고 있다. 마치 이 산의 풀을 다 뜯어먹을 기세로 머리를 숙인 채 열심히 이곳저곳을 다닌다.

조심스럽게 옆에 이동하여 찰칵. 열심히 풀 뜯는 모습이 진짜 귀엽다.

체험장으로 내려가다 보면 입구 초입에 닭, 개가 있는 울타리가 있는데, 그곳에 새끼 양들이 있는 울타리도 있었다. 구석에 햇빛을 피해 앉아있는 귀요미 양들♥

그 울타리에 있던 골든레트리버 두마리. 너무 더운지 그늘에 엎드려 헥헥거리며 계속 쉬고 있었다. 아내가 그런 모습이 너무 귀엽다고 하니, 한마리가 알아들었는지 무거운 발걸음으로 우리에게 다가왔다. 더워하는 모습이 안쓰러우면서도 용케 와준 고마운 녀석을 잠깐동안 쓰담쓰담 해주었다. 역시 얌전하고 착한 골든 리트리버 :)

초반에 올라갔을 때 앉아있던 오리도, 일어나서 분주하게 깃털을 가다듬고 있는 모습이다.

 

아이들이 시원하게 물놀이를 할 수 있는 풀장도 준비되어 있었다. 수심이 얕은 편이라 위험하지 않게 아이들끼리 뛰놀며 놀기 좋은 공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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