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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무새와 함께 힐링하는 테마 카페, 양평 카페마카우를 다녀오다.

빅범 2020. 5. 16.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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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씨가 조금 흐렸지만, 바람 좀 쐴 겸 양평에 위치한 카페 마카오라는 곳에 방문했다. 이곳은 앵무새와 온실이 있는 카페이다. 애매한 시간 때에 방문하고 코로나 영향 때문인지 비교적 한산했던 카페. 내부에 앵무새들이 있는 방이 있는데 이곳에 손을 씻고 들어가서 앵무새와 교감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다.


나는 손은 씻었지만 앵무새들끼리 휴식을 취하는 것 같아 차마 들어가진 못하고 밖에서 창문으로 담았다. 아이들에게는 꽤나 재미있는 체험이 될 만한 공간이었다.

깔끔하고 채광이 좋은 카페 내부. 하지만 아내가 들어오는 길에 온실이 너무 예쁘다며 그곳으로 이동하였다. 이곳 온실에는 큰 앵무새가 몇마리가 있었다. 일단 연신 울어대는 앵무새 소리에 조금 놀랐고, 앵무새가 생각보다 크다는 것에 또 한 번 놀랐다..ㅎㅎ 


온실 위쪽에서 앵글을 밟으며 2마리가 투닥거리며 놀고 있었다. ㅎㅎ 

 

온실 중앙 쪽에는 파란색, 노란색 깃털이 매력적인 앵무새들이 꽤 있었다. 저렇게 받침대 같은 곳에 다리만 줄로 고정해놔서 날아다니지는 않고 앉아서 쉬고 있었다. 이렇게 가까이에서 앵무새를 볼 기회가 흔치 않는데 ..ㅎㅎ

온실 안에는 테이블이 3개 정도가 있다. 중앙 쪽에 좌우로 한 개. 출입구 쪽에 한개. 아 그리고 바깥쪽에 테이블 1개가 있었다. 온실은 살짝 더울 수 있으니 무더운 날에는 자칫 더울 수 있으니 참고! 테이블 옆에 선베드도 있었다.. 편하게 기대서 온실을 구경해도 되는 자리.

온실 안은 정글에 온 듯한 느낌을 주는 곳이었다. 그곳에 앵무새 소리까지 들리니 더할 나위 없었다. 식물도 초록 초록하고 너무 예쁜 것들이 많아서 앉아서 휴식을 취하면 굉장히 힐링이 되었다.

 




나름 용기를 내서 가까이에서 찰칵! 녀석들이 놀라지 않게 굉장히 조심스럽게 접근했다. 나같이 신기하게 접근하는 사람이 한둘이 아닐 텐데 녀석들도 스트레스받을 수 있으니 최대한 거슬리지 않게 조심히 이동하여 사진으로 담았다.

큰 덩치 뒤에 있는 아담한 앵무새. 앵무새를 구경하면서 찾은 건데 녀석들 수명이 최소 20년이란다. 최대는 80년...ㄷㄷ 이거 진짜 인생을 함께 살 수 친구 같은 존재 같았다.

앵무새 뒤 테이블에 자리한 분들이 알고 보니 이 앵무새들 주인이었다. 녀석들이 꽤나 똘똘해서인지 주인이 오면 어깨, 혹은 팔뚝에 살포시 앉았다.

온실 중간중간에 보이는 귀여운 소품들. 빈티지스러우면서도 귀여운 조형물이 꽤나 온실 정원과 잘 어울리는 모습이다. 조금 흐린 날이었는데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조금씩 햇빛이 있어서 사진에 예쁘게 담을 수 있었다.

 




한산했던 온실 안이라 더더욱 쉬기 좋았다. 처음으로 방문한 곳인데 꽤나 만족감 있게 힐링! 

우리는 제주 참 귤스무디와 바닐라라떼를 먹었다. 제주참귤 요거트 스무디는 꽤 맛있었다. 안에 참 귤을 건조한 건지 쫀듯한 알맹이 식감과 함께 적당히 달달한 스무디. 너무 맛있었다는..,ㅎㅎ

앵무새를 풀고 주인 분들은 익숙한 듯 근처로 마실을 간다. ㅎㅎ 녀석들 날아가지도 않고 얌전히 앉아있는 게 너무 귀여우면서도 대견..ㅎㅎ

 

출입구 쪽에 위치한 다육이 화분들. 귀엽고 아기자기한 다육이가 많이 있었다.

집으로 갈 때쯤엔 구름이 해를 가려서 많이 흐렸지만 앵무새와 교감할 수 있었던 이색적인 경험으로 매우 즐거웠던 시간이었다. 아울러 온실 정원도 꽤나 예쁘게 꾸며진 힐링 공간. 역시 사람은 자연과 가까워야 하는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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