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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역 A2 경기행복주택 입주 및 퇴거시 알아두면 좋은 팁 공개!

빅범 2020. 12. 2.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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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게시물은 본인의 주관적인 의견이 포함되어 있음을 참고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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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역 A2 경기행복주택 36형 1년 여간 실거주하면서 느낀 장단점 및 후기

본 게시물은 지난 1년 조금 넘게 살면서 느꼈던 주관적인 의견임을 말씀드립니다. 대학생 때 청약통장을 만들었고, 꾸준히 부은 지 어느덧 10년도 지난 시간. 청약통장을 만들 때만 해도 자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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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남긴 글에 이어 행복주택 입주 및 퇴거 시 알아두면 좋은 팁에 대해서 공유하고자 한다. 해당 내용은 행복주택 혹은 임대주택 시공사별로 상이할 수 있으니 전체적인 내용만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입주 시 꼭 잊지 말아야 할 것!

- 입주시 제공되는 카드키, 화장실 부속품, 싱크대 부속품 등 최초에 받은 품목 리스트를 정리하고 파손시키거나 분실하지 않도록 한다. 각 부속품이 없거나 하자가 있을 시 비용 청구된다. 

 

- 벽지, 바닥재는 최대한 깔끔하게 사용하자. 벽걸이 TV 설치, 액자걸이를 위한 못 설치 등은 원상복귀에 따른 비용이 청구된다. 최대한 벽지, 바닥재는 건들이지 않는 선에서 인테리어를 하자.

 

- 엘레베이터 앞 공지 게시판을 꾸준히 체크하자.

  시설에 대한 이슈나 공지를 안내방송 외 가장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매개체이기 때문에 체크해서 나쁠 것 없다.

 

- 임대사무실, 관리실 연락처는 저장!

  거주하면서 특이사항과 문의사항이 있을 시 가장 효율적으로 문의할 수 있는 곳이다. 특히 관리실은 24시간 상주하는 인원이 있으니 때에 따라 급한 용무 해소가 가능하다.

 

입주초 하나둘씩 채워나가고 있는 주방 모습


요즘 36형은 자격완화로 대학생 청년 계층도 입주할 수 있다고 한다. 솔직히 혼자서 지내기엔 정말 최고로 베스트인 곳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적당한 공간과 깔끔한 내부구조. 그리고 아파트라는 장점과 지하주차장까지 이어진 엘리베이터. 원룸, 투룸 빌라단지의 협소한 주차공간과 건폐율을 생각하면 정말 아파트는 쾌적하다.

 

물론 나는 신혼부부로써 거주했기에 오랜기간 거주하기에는 한계점이 있었다. 아무래도 평수에 따른 협소한 공간이 가장 큰 단점이었다. 과하게 물건을 싸놓지 않는 우리였지만 기본 건조기, 냉장고, 세탁기, 옷장 이렇게만 배치해도 굉장히 꽉 찬 느낌이었다..ㅠㅠ 그래서 거주하는 기간이 지날수록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방법들을 쓰기 시작했다.

 

출처 : 타이탄 리빙스토어

그중 가장 효자 같았던 무타공 압축봉과 압축 선반이라고 할 수 있겠다. 광고는 아니고 정말 효과가 좋았기 때문에 권하고 싶다. 

 

왼쪽 압축 선반은 베란다 창문쪽이나 실외기실 벽 공간에 꽉 고정하여 수납을 하는데 꽤나 용이했다. 본인은 저층이다 보니 오가는 도보에 창문으로 내부가 보일 수 있어 선반에 천을 걸어 가림막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물론 옷을 걸어거나 물건을 수납할 때 쓰기도 했다. 무타공이니 만큼 벽면 손상이 전혀 없다 :)

 

그리고 오른쪽 제품은 길이가 다양한데, 방에 한쪽면에 오픈형 철제 행거를 진열했다보니 외관상 지저분해 보였다. 그때 저 압축봉을 사용하여 한쪽 벽면을 고정시켰고 커튼을 걸어서 가려주었다. 정말 깔끔해 보이는 나의 연출력, 칭찬해 :)

 

굳이 돈들여서 드레스룸 행거를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 기존에 있던 오픈형이든 도어 타입 옷장이든 한쪽 벽면에 몰아버리고 압축봉을 활용하여 커튼을 쳐 가려주면 끝이다.

 

에어컨 2in1 설치 시 행복주택 내 공지된 타공 위치가 있으니 이를 참고하여 타공 하자.

번외로 결혼한 아내 친구들의 조언으로 알게 된 사실로 협소한 행복주택임에도 우리는 2 in 1 에어컨을 구매 및 설치하였다. 이유인즉슨 최초 구매시 2in1 에어컨을 구매하면 실외기 하나로 가능하지만, 단품 에어컨으로 구매할 경우 실외기를 또 구매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 아예 처음 에어컨 세팅을 2 in 1으로 구매하여 추후의 비용절감과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부분은 주관 차이가 큰 부분일 수 있으므로 참고만 하길 바란다. 

 

방에 에어컨 설치 시 타공 위치 가이드가 있으므로 꼭 관리실 문의 후 위치를 숙지하고 타공 하자.(타공 유인물 참조) 가이드에 맞게 타공을 한다면 원상복구 비용에 부담을 덜을 수 있다.

 

 

퇴거 시 꼭 알아두어야 할 것들! (스크롤 주의)

퇴거 접수 시 총 관리실 직원분의 두 번의 방문이 있었다. 내부 구조의 하자 여부를 체크하기 위함. 첫 번째는 짐을 빼기 전 체크. 두 번째는 짐이 다 빠지고 난 뒤 체크. 이때 반납 물품을 전달하면 된다.(카드키 4개, 무선 전원 스위치 3개)

 

문제는 짐이 다 빠진 두 번째 방문 때 생긴 것. 짐이 다 빠진 상태라는 것은 바로 퇴거 당일이라는 사실이다. 퇴거 당일날 제일 나를 짜증 나고 곤란하게 했던 2가지 문제가 있었다. 그것은 바로 에어컨 철거보증금 회수.

 

에어컨 철거

첫 번째로 에어컨 철거 문제를 얘기하면 전날 사전 점검을 하게 되면 보증금이 빨리 처리된다는 말에 하루 전 월차를 써서 사전 점검을 마쳤다. 최초 퇴거 접수 후 관리실에 갔을 때와 사전 점검 시 방문했던 담당자들이 분명 에어컨 너무 짧게 자르면 다음 입주자가 에어컨 설치를 못한다며 비용을 청구할 수 있기 때문에 길게 철거하라고 말을 했다.

그 말대로 이삿날(퇴거 당일) 이삿짐 직원분께 전달하여 호스를 길게 철거했다. (입주자가 바로 에어컨을 연결해서 쓸 수 있도록 신경 써서 철거해줌)  하지만 짐이 다 빠지고 난 뒤에 점검하려 온 직원이 한다는 소리가 이렇게 호스를 길게 빼면 안 된다면 다시 짧게 자르라는 것이었다..... 멘붕과 동시에 분노 게이지 상승..!

 

호스를 길게 처리하라고 해서 시키는 데로 했는데 왜 이러냐고 따져 물었고, 직원들은 그런 적 없다며 시치미를 뗐다. 이날 결국 관리실 책임자와 통화를 했는데 본인은 직원 교육을 그렇게 한 적이 없다는 말만 반복하며 결국 내 돈내서 다시 철거하라는 말을 아주 아름답고 의젓한 척하며 내뱉었다.  결론 : 내돈 들여서 철거 다시 했다.

통화로 언쟁 중 책임자가 퇴거한 사람 중 나와 같은 사람이 더러 있다며 에어컨 업체를 소개해주었는데, 그 말을 되짚어 보면 결국 본인들이 제대로 전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나와 같은 상황이 간간히 발생했다는 것이다..!

왜 제대로 된 매뉴얼 없이 '아' 다르고 '어' 다르게 모호하게 말해놓고 아니라고 내빼는 직원들을 보면 참 한심스럽고 화가 치밀었다. 다른 분들도 정확히 확인 후 철거하도록 하자. 이 부분은 정말 중요하다.!

 

보증금 회수

두 번째, 보증금 회수인데, 전날 점검을 마치면 퇴거 당일 보증금을 최대한 신속히 처리해준다는 말을 듣고 진행했는데, 정작 그렇지 못했다. 하자 여부가 있을 시 비용 청구를 위해 관리 시설 보증금 50만 원을 미리 납부하고, 당일 오전 일찍  임대료, 관리비까지 정산한 상태라 특이사항이 없으면 보증금을 돌려주면 된다. 물론 절차가 있다고 하지만,,, 전날부터 왜 그 고생을 하며 움직였는데 이러는지 아이러니하다.

 

결국 부동산 매매 계약 때 약속시간에 늦게 도착하고 보증금도 늦게 받아서 운전하면서 이동 중 잔금을 이체하였다. 계약을 하기 전 오전 11시가 다돼가도록 보증금이 이체가 안됐냐고 따지자 담당 부서에 연락을 했고, 통화내용을 들어보니 굼뜨게 미뤄두고 있었던 모양이다. 5분 내로 입금한다고 하고 급하게 처리하더라.. 나원참.

 

부동산 계약이 11시였는데, 담당자 진행 절차와 업무 시스템이 꽤나 문제 있어 보였다. 본인 행복주택에 필요한 금액은 잽싸게 요구하면서 정작 퇴거하는 사람에게는 나몰라라 하는 태도. 내 돈 받는데 참 감정적으로나 시간적으로 많은 에너지를 소모했던 하루였다.

 

자동이체 해제

그리고 관리비, 임대료를 자동이체 신청한 사람은 직접 자동이체 해제해야 한다. 살지도 않는데 관리비가 자동 이체되어 칼부림이 났었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다. 바로 지금 언급한 사항 때문에 발생된 문제이다. 아무래도 동호수로 이체 정보를 적용하다 보니 해지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이 거주해도 계속 등록한 정보로 결제된다는 것이다. 때문에 꼭 관리비, 임대료 등 자동이체 신청을 했다면 꼭 해지하도록 하자.

 

커튼 봉 설치에 대한 타공은 괜찮다.

일반적으로 생활하는 데 있어 커튼봉 설치를 위한 타공은 시설 훼손에 속하지 않는다. 때문에 너무 겁먹지 말고 커튼봉은 과감하게 세팅하도록 하자.

 




퇴거증 반납

퇴거 당일 임대료, 관리비를 정산하면서 퇴거증을 받게 되는데 이는 이삿짐 차량이 나갈 때 꼭 제출해야 이삿짐 차가 나갈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주머니에 살포시 잘 보관하여 잃어버리지 말고 꼭 반납하도록 하자.

 


마치며

퇴거를 하면서 느낀 것 중 하나. 행복주택 담당자, 관리직원들은 매번 원상복구를 원칙으로 한다를 반복한다. 하다못해 가구도 구매하고 며칠을 사용하면 때가 타고 오염되기도 하는데, 어찌 처음 왔던 상태 그대로 유지하란 말인가. 이것은 최초 입주자들에게 더 엄격하게 적용되는 것 같다. 왜냐면 정말 새것이었기 때문에 더 티가 잘 나고, 첫 단추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퇴거 후 시설관리 보증금에서 얼마가 까일지는 모를 일이다. 

 

점검받았을 때 벽걸이 에어컨 타공 자국 때문에 도배를 다시 해야 한다는 이유로 10만 원 정도가 나갈 수 있다고 하여 좀 짜증 났었는데, 다행히 차감되지 않고 온전히 50만 원 그대로 입금되었다.

 

경우에 따라 다른 건지 담당자가 일부러 겁을 준건지 모르겠지만 정확한 매뉴얼 없이 임의로 판단하여 적용되는 것 같아 찜찜함이 느껴진다. 

 

행복주택 혹은 임대주택에서 거주하는데 팁을 말하고 싶다면 무엇을 설치하든 웬만하면 무타공으로 하고, 최대한 벽지, 바닥재 마감은 손상이 안 가도록 유지하는 게 좋다는 것이다. 물론 기존 물품을 파손하는 것은 더더욱 안 되는 일.

 

입주 때 보다 퇴거 때가 더 힘들었다는 후기. 나와 같이 낭패를 볼 수 있는 사람들을 위해 이 포스팅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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