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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대부도, 풍력발전기 뷰가 매력적인 탄도항 누에섬을 다녀오다,

빅범 2021. 9. 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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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에섬

 

일명 햄섬[해미 섬]이라고도 하며 누에처럼 생겼다 하여 누에섬이라 한다. 바위섬으로 섬 위에 약간의 소나무와 잡목, 풀이 자라고 썰물 때에는 탄도와 1㎞의 시멘트로 포장된 길이 연결되어 있어 걸어서 건널 수 있다. 섬 주위에서 굴, 소라, 바지락, 낙지가 나며 연해에서는 새우, 게 등이 잡힌다. 수원이 풍부하여 식수 개발이 가능하다.

 

[네이버 지식백과] 누에섬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대부도에 마지막 여행지. 탄도항의 누에섬에 다녀왔다. 이곳은 간조시 도보로 되어 있는 갯벌을 지나갈 수 있는 곳으로 만조가 되는 시간대를 잘 체크하여 방문해야 한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도보를 따라 걷다 보면 저 멀리 풍력발전기가 보이는데, 그곳을 따라 쭉 직진해서 걸어오면 누에섬이 나오게 된다.

 



간조 시기가 잘 맞아 사람들이 오가고 있었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오가는 사람이 간간히 보였고, 약간의 탁한(?) 날씨 덕에 청량감 넘치는 사진을 못 담은 것이 아쉬웠다.

 

 

멀리 보이는 아이와 가족들이 갯벌체험을 하면서 놀고 있다. 확실히 직접 움직이며 경험하는 체험이 기억에 오래도록 남는 것 같다. 어렸을 적 나도 부모님과 함께 갯벌에서 조개를 캤던 기억이 문득 스쳐 지나갔다.

 

누에섬으로 가는 길에는 3대의 풍력발전기가 돌아가는데, 걸어갈수록 점점 가까워지는 웅장함과 거대함에 자연스럽게 셔터를 누르게 됐다.

 

갯벌에는 굉장히 재빠른 게들이 숨었다 나왔다를 반복했다. 작은 인기척을 




풍력 발전기를 하나씩 지날 때 들려오는 소리. 이렇게 가까이에서 본적은 처음이었다. 맨 안쪽에 위치한 풍력 발전기만 조용히 잘 돌았고, 나머지 2대는 마찰음과 자갈 굴러가는 소리(?)를 내며 돌아가 굉장히 무서웠다.

 

아담하게 보이는 누에섬. 어느덧 목적지에 다가온다. 누에섬 전체를 둘러보고 싶지만 체력이 달려서 초입 부만 잠깐 둘러보게 되었다.

 



누에섬을 아주 짧고 굵게 훑어보고 돌아오는 길. 누에섬으로 걸어가며 찍었던 사진에는 역광이라 실루엣만 담았는데, 밝고 쾌적해 보이는 풍력발전기 모습을 담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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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포스팅에는 멋들어진 일몰 풍경을 담은 게 많았는데, 나는 담지 못해 많이 아쉬웠다. 평일이라 다음날 출근할 것을 생각하고 퇴근시간대 겹치면 굉장히 막힐 것이기 때문에 심적으로 여유가 없어서였다.

 

나중에 또 한 번 대부도에 방문하게 된다면 편한 신발과 복장, 물과 음료를 꼭 챙기고 골고루 구석구석 둘러보고 싶다. 급하게 당일치기로 둘러본 거라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았던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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