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영화

조금 색다른 친구가 생겼다?! 고장난 론(Ron’s Gone Wrong) 2021 영화 줄거리 및 감상평

빅범 2022. 2. 1.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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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게시글은 영화의 스포가 될 수 있습니다.


간편 줄거리 

최첨단 소셜 AI 로봇 ‘비봇’이 모든 아이들의 친구가 되는 세상.
비 봇을 갖는 것이 유일한 소원인 소심한 소년 ‘바니’에게도 드디어 ‘론’이라는 비 봇이 생겼다.
 
 그러나 첨단 디지털 기능과 소셜 미디어로 연결된 다른 비봇들과는 달리,  네트워크 접속이 불가능한 고장 난 '론'
 
 자유분방하고 엉뚱한 '론'으로 인해 벌어지는 엉망진창, 스릴 넘치는 모험을 함께하며 '바니'는 진실한 우정이 무엇인지 점점 깨닫게 되는데..

 

버블 기업의 대표 마크는 최첨단 소셜 AI 로봇 ‘비봇’을 만들어 모든 아이들의 베스트 프렌드 같은 존재가 되도록 한다. 지금으로 따지면 휴대폰 이상의 기능을 소화함과 동시에 SNS, 관심사 데이터 수집, 친구 추가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AI 로봇이라고 할 수 있다.

 

비봇 친구(사용자 등록) 인증하게 되면 사용자의 관심사, SNS, 동영상, 서칭 기록을 자동 수집하여 사용자에게 최적화되고 방대한 양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그 관심사와 유사한 친구도 찾아주어 랜선 친구들을 사귈 수 있는 것이다.

 

가장 큰 특징이라면 사용자 관심사, 성격에 맞는 모습으로 스킨변경을 하여 각자만의 개성을 간접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




집안 형편이 넉넉하지 않은 주인공 바니. 동물의 털실등 여러 가지 알레르기가 있어 만져도 아무렇지도 않은 암석 수집이 취미가 되었다. 심지어 천식도 있어 흡입기를 꼭 가지고 다니며 없는 형편 때문에 전교에서 유일하게 비 봇이 없는 학생이다.

 

바니의 생일을 맞이하는 날, 생일선물로 비봇을 기대했지만 역시나 어려운 형편에 얻기 쉽지 않은 것이었다. 하지만 우연히 스크래치가 난 비봇을 아빠가 저렴하게 구매하게 되고 바니에게 선물하게 된다.

 

개인 인증과 더불어 네트워크 접속 조차 되지 않는 비봇. 바니는 고장란 비봇을 '론'이라고 부르기 시작한다.

 

AI 자동 정보 수집과 바니와 동기화가 되지 않는 론을 위해 바니는 좋은 친구가 되기 위한 방법을 직접 하나씩 공부시켜주며 서로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기 시작한다.

 

 

 



론이 일반적인 비봇과 달리 기능을 못 발휘하여 반품을 하려고 했지만 이내 함께 지내게 된 큰 계기는 평소 자신을 괴롭히던 친구 무리를 론이 혼내줌으로써 조금 더 특별한 친구로 느끼게 되었다. 사실 비봇은 폭력을 쓰지 못하게 설정되어 있었는데, 론은 일반 비봇과 달리 본인 자신이 사고하기 때문에 바니를 괴롭히는 모습을 보고 똑같이 복수해줬던 것이었다.

 

하지만, 비봇의 궁금적인 목표인 랜선 친구를 사귀게 하는 것인데, 전혀 제기능을 못했기에 론은 혼란스러웠다. 바니를 위해 직접 발품 팔아 바니의 사진을 가지고 다니며 홍보하고 친구를 만들도록 노력하고 다니기도 한다.

 

기본적인 기능을 못하기에 스킨 없는 기본형태에 불과했지만 오히려 자아가 있는 특별한 행동을 하는 론에 대해 비봇을 개발한 창시자 마크는 이를 주목하게 된다. 정말 웃으면서 즐겁게 교류하는 바니와 론을 지켜보게 되고, 자신이 정말 그토록 개발하고 싶었던 친구에 가까웠던 비봇임을 깨닫게 된다.

 




론처럼 진실된 친구같은 존재의 로봇을 만들고 싶었던 마크. 론의 코드를 확인하게 되고, 코드에는 아무런 코드가 없음을 알게 된다. 정의되지 않는 코드. 코드가 없는 상태에서 정말 서로가 교감하며 쌓아 만든 것이 진실한 우정이 됨을 알게 된 다.

 

론의 코드를 다른 비봇에게 패치하고 싶었던 마크는 쉽지 않음을 알게 되었지만, 론은 버블의 DB 정보 서버가 있는 클라우드에 침투하여 본인을 희생하며 네트워크 동기화를 진행하게 되는데..


#감상평

어쩌면 우리가 실제 친구보다 SNS, 온라인 등으로 교류하는 것에 대한 간접적인 일침의 메시지를 담은 애니메이션 영화가 아닌가 싶다.  먼 미래에는 가능할 법한 이야기. 하지만 정말 우리 곁에 진실된 친구는 온라인에 머문 친구가 아닌 실제 친구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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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하루가 별보다 빛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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