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영화

스포츠카 레이스의 자존심을 건 싸움! 영화 포드 V 페라리(FORD v FERRARI, 2019) 감상평 리뷰

빅범 2023. 2. 13. 08:25
반응형

* 본 영화는 스포가 될 수 있으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포드 V 페라리 간편 줄거리

1960년대, 매출 감소에 빠진 ‘포드’는 판매 활로를 찾기 위해 스포츠카 레이스를 장악한 절대적 1위 ‘페라리’와의 인수 합병을 추진한다. 막대한 자금력에도 불구, 계약에 실패하고 엔초 페라리로부터 모욕까지 당한 헨리 포드 2세는
르망 24시간 레이스에서 페라리를 박살 낼 차를 만들 것을 지시한다.

 불가능을 즐기는 두 남자를 주목하라!  세계 3대 자동차 레이싱 대회이자 ‘지옥의 레이스’로 불리는 르망 24시간 레이스.
 출전 경험조차 없는 ‘포드’는 대회 6연패를 차지한 ‘페라리’에 대항하기 위해 르망 레이스 우승자 출신 자동차 디자이너 ‘캐롤 셸비’(맷 데이먼)를 고용하고, 그는 누구와도 타협하지 않지만 열정과 실력만큼은 최고인 레이서 ‘켄 마일스’(크리스찬 베일)를 자신의 파트너로 영입한다.
 
 포드의 경영진은 제 멋대로인 ‘켄 마일스’를 눈엣가시처럼 여기며 자신들의 입맛에 맞춘 레이스를 펼치기를 강요하지만
 두 사람은 어떤 간섭에도 굴하지 않고 불가능을 뛰어넘기 위한 질주를 시작하는데…
 

 

 




 

영화 시작은 죽음 세계 3대 자동차 레이싱 대회이자 ‘지옥의 레이스’로 불리는 르망 24시간 레이스르를 달리고 있는 ‘캐롤 셸비’(맷 데이먼) 상상 속 장면에서 부터 시작된다.

무리한 레이스 탓에 지병을 얻게 된 쉘비는 약을 달고 산다. 높은 심박수와 좁아지는 혈관 때문에 건강이 점점 악화되는 모습을 본 담당 의사는 레이스를 쉬라며 권하지만 그는 레이스에 대한 갈망을 쉽게 버리지 못한다.

 

 

누구와도 타협하지 않지만 열정과 실력만큼은 최고인 레이서 ‘켄 마일스’(크리스찬 베일)은 작은 정비소를 직접 운영하며 근근히 생활하고 있었으며 틈틈히 크고 작은 레이스 대회를 참여하여 우수한 성적을 거둔다. 


 

 

한편 매출 감소에 빠진 ‘포드’의 대표 헨리 포드 2세는 판매 활로를 찾기 위해 전 생산 직원을 포함한 임직원들에게 매출 증진을 위한 아이디어를 주어야 계속 일할 수 있다며 반 강제적인 업무 지시를 하게 되고, 경영진은 당시 스포츠카 레이스를 장악한 절대적 1위 ‘페라리’와의 인수 합병을 추진한다.

 

 




 

페라리는 내부적으로 자금력이 약하여 파산한 상태나 다름 없었으며, 이를 이용하여 포드 경영진은 인수 합병 계약을 제시하고, 페라리의 존폐가 걸린 중대한 문제이기에 엔조 페라리 대표는 신중하고 꼼꼼히 계약서 내용을 읽어간다.

 

 

늦은 밤까지 계약서 검토는 계속되고, 그 중간에 엔초 페라리는 포드 경영진에게 질문을 한다. 합병 했을시 르망 레이스에 참여하고 싶은데 '포드'가 원하지 않는다면 참여를 할 수 있는건지, 못하는 건지를.

포드 경영진은 레이스 참여가 어렵다고 대답했고, 이에 모욕감을 느끼 엔조 페라리는 인수 합병 계약을 거절했다. 페라리 대표로써 또는 한 남자로써 모욕감을 준 포드 경영진에게 엔초 페라리는 경영진의 무능함을 말하고, 포드 대표에게도 "그는 헨리 포드가 아니야, 헨리 포드 2세지." 라며 이 말을 꼭 전해달라고 한다.

 

 

막대한 자금력에도 불구, 계약에 실패하고 엔초 페라리로부터 모욕까지 당한 헨리 포드 2세는 르망 24시간 레이스에서 페라리를 박살 낼 차를 만들 것을 지시한다.  

 

 

출전 경험조차 없는 ‘포드’는 대회 6연패를 차지한 ‘페라리’에 대항하기 위해 르망 레이스 우승자 출신 자동차 디자이너 ‘캐롤 셸비’(맷 데이먼)를 고용하고, 그는 누구와도 타협하지 않지만 열정과 실력만큼은 최고인 레이서 ‘켄 마일스’(크리스찬 베일)를 추천하여 자신의 파트너로 영입한다.

 

 




 

켄 마일즈를 영입하기까지 과정은 순탄치 않았지만 끝내 설득을 하게 되고, 페라리를 대항하기 위한 자동차를 만들기 시작한다.

 


 

컴퓨터 보다 뛰어난 켄 마일즈의 감각은 자동차를 개발하는데 있어서 큰 도움이 된다. 작은 헤프닝 중 하나로 컴퓨터에 잡히지 않았던 140km/h 가 넘으면 공기 순환이 안된다며 앞쪽 혹은 바퀴 쪽에서 느껴진다고 하여 직접 털실을 붙여 테스트 운행을 했고 마일즈 말대로 앞쪽에 털실이 올라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만큼 레이서의 감각과 정비소를 운영했던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동차의 작고 민감한 부분까지 세세하게 들여다 볼 줄 아는 실력자였다.

 

 

지속적인 테스트 운행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레이스 자동차를 만드는데도 크게 일조했던 켄 마일스. 하지만 포드의 경영진은 제 멋대로인 ‘켄 마일스’를 눈엣가시처럼 여기며 자신들의 입맛에 맞춘 레이스를 펼치기를 강요하기 시작한다. 그 과정에서 켄 마일즈는 첫 레이스 대회에 참여를 못하는 곤혹을 맛보게 된다.

 

 

 

마일즈가 참여하지 않는 레이스 대회에서는 마일즈가 염려한 문제점으로 고장이 나게 되고 당연 우승 실패로 돌아간다. 차를 가장 잘 '몰고', 잘 '다룰 줄 아는' 켄 마일즈를 지속적으로 쳐내는 포드 경영진. 이대로 가다간 ‘지옥의 레이스’로 불리는 르망 24시간 레이스에 정착 켄 마일즈가 레이스를 하지 못하면 우승에 희망이 없었기 때문에 캐롤 쉘비는 묘수를 생각해낸다.

 

 

그 묘수는 개발 중인 차량에 헨드 포드 2세를 탑승시키고 테스트 운행을 하며 얼마나 위험하고 거친 영역인지를 상기시켜준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더 유능하고 같이 차를 만드는데 큰 영향을 준 '켄 마일즈'가 드라이버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 와중에 이렇게 멋지게 달리는 '포드 자동차를 아버지가 보셨어야 했는데' 라며 흐느끼기 시작하는 귀요미 헨드포드 2세.

 

 

쉘비는 그 딜에서 본인의 쉘비 아메리칸을 걸고, 데이토나 대회에 참가시키고, 그 대회에서 우승하면 르망 대회에 참여시켜 달라고 한다. 캐롤 쉘비의 다소 모험적이었던 묘수는 성공하여 경영진이 잡고 있던 운영권을 가져오게 된다.

 

 

그렇게 데이토나 대회에서 우승을 하게 되고, 세계 3대 자동차 레이싱 대회이자 ‘지옥의 레이스’로 불리는 르망 24시간 레이스에 참여하게 된다. 맑은 대낮부터 드라이버와 교체를 하며 진행되는 레이스.

 

 

늦은 밤에는 비까지 내리고, 추격과 위험한 순간을 이겨내며 레이스를 이어간다. 개발했던 포드 자동차의 약점이라면 약점이었던 부분은 브레이크 열이 강해지는 문제였는데 이는 레이스 정책상 묘하게 피해갈 수 있는 부분이라 레이스 중간에 브레이크를 교체하고 있다.

 

 

 

이를 본 페라리 엔지니어들은 항의를 했지만 위에서 언급했듯이 레이스 정책에 위배되는 사항이 아니라 모면할 수 있었다. 레이스 후반부에 켄 마일스 1위를 지켜내고 있었으며 경쟁자 페라리 차량이 사고가 나는 바람에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문제가 있었으니 상위권 레이서 차가 전부 포드 차량이었고, 이를 본 포드 경영진은 포드 역사에 기록될 만한 내용으로 포드 3대 차량이 나란히 1, 2 ,3등으로 들어오는 것을 제안한다.

캐롤 셸비, 켄 마일스에게는 너무나 황당하고 어이없는 제안이었고, 너무 미안한 마음에 캐롤 쉘비는 본인이 하고 싶은대로 하라고 말을 한다. 함께 고생했고 레이서에게 르망 대회 우승이란 건 결코 쉬운 것이 아니었음을 잘 알기 때문이다.

 

 

한바퀴는 본인의 기록을 위해 최선을 다하여 질주를 하고, 나머지는 바퀴는 기다렸다 상위권 포드 차량과 나란히 경주선을 들어왔다. 레이서로써의 영광도 중요했지만, 본인을 있게 해준 가족과 동료들이 있었기에 조금은 씁쓸하지만 현실에 타협했던 순간이다.

 

 

그렇게 포드의 한 역사를 남기게 되고, 켄 마일스는 지속적인 자동차 개발에 참여하다가 불운의 사고로 사망한다. 마지막까지 자동차에 대한 열정을 다하여 떠나간 그. 실화 속 바탕으로 그려낸 이야기이지만 조금은 안쓰러우면서도 끝이 아쉬웠던 영화였다. 모두다 행복하게 마무리했으면 좋았을 것을 하면서 말이다.

어쨌든 영화를 보면서 자동차에 대한 지식이 많지 않지만 굉장히 흥미롭게 감상했으며 너무나 현실감있고 연기력 빵빵한 배우들 덕에 시간가는 줄 몰랐던 명작이었다. 차에 관심있거나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봤으면 하는 영화, 포드V페라리 이다.


본 게시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로그인 없이 클릭 가능한 ♥ 공감 버튼 클릭 부탁드립니다 :) 
"당신의 하루가 별보다 빛나길"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