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영화

누구를 믿고 따를 것인가, 경계에 선 경찰의 이야기 영화 '경관의 피' 줄거리 및 감상평

빅범 2022. 2. 3.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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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게시글은 영화의 스포가 될 수 있습니다.

 

간편 줄거리

경찰의 기준이 뒤집어진다!
출처불명의 막대한 후원금을 받고 고급 빌라, 명품 슈트, 외제차를 타며범죄자들을 수사해온 광역수사대 반장 강윤(조진웅)의 팀에 어느 날 뼛속까지 원칙주의자인 신입 경찰 민재(최우식)가 투입된다.
 
강윤이 특별한 수사 방식을 오픈하며 점차 가까워진 두 사람이 함께 신종 마약 사건을 수사하던 중 강윤은 민재가 자신의 뒤를 파는 두더지, 즉 언더커버 경찰임을 알게 되고 민재는 강윤을 둘러싼 숨겨진 경찰 조직의 비밀을 마주하게 되는데…

 


감찰계장(박희순)은 출처불명의 막대한 후원금을 받고 고급 빌라, 명품 슈트, 외제차를 타며 범죄자들을 수사해온 광역수사대 반장 강윤(조진웅) 팀에 합류하여 언더커버 임무를 수행하길 제안한다.

 

원칙주의자였던 신입 경찰 민재(최우식)는 이를 거절하지만, 경찰이었던 아버지 죽음과 관련된 기밀문서를 보여줄 것을 약속하여 고민 끝에 제안을 받아들이게 된다.

 

강윤의 속한 광역수사대에 첫 출근하던 날, 민재 아버지와의 인연이 있던 강윤은 자신과 함께 다닐 것을 명령한다. 수사에 필요한 명품 옷을 입히고, 경찰 직급이 아닌 일반 회사처럼 둘의 관계는 사장, 대리로 부르기고 한다.

 

고급 빌라, 명품 슈트, 외제차를 타며 경찰보다는 여느 깡패와 같이 행동하며 수사하는 강윤과 함께 다니며 그의 행적과 일과를 모두 하나도 빠짐없이 기록을 하며 감찰계장에게 보고를 올리는 민재.

 

하지만 업무 방식이 투박할 뿐, 조직의 검은돈도 깨끗이 갚고, 본인의 이익을 취하지 않음을 확인하게 되어 특이사항이 없음을 보고하게 되지만 눈에 불 켜고 벼루던 감찰계장을 강윤의 자택을 갑작스럽게 압수 수색하게 된다.

 

민재가 작성한 보고서와 다를 바 없이 모든 것이 깨끗한 상태. 심증만으로 강윤의 압박하는 감찰계장은 결국 강윤을 풀어주게 된다.

 




그 과정에서 민재는 광역수사대 팀원들에게 강윤의 뒤를 파는 두더지라는 의심을 받게 되지만, 신종 마약 사건을 수사하던 현장에서 몸을 가리지 않는 수사로 잠시나마 덮어두게 된다.

 

출처 불명의 막대한 후원금을 받던 경찰의 비공식적 조직은 '연남회'로 과거 민재의 아버지도 연남회 소속이었으며 지금의 강윤의 역할을 했던 경찰임을 알게 된다. 아버지가 있었기에 지금의 강윤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민재는 여러모로 혼란을 느끼게 된다.

 

민재의 기억을 더듬어 보았을 때 감찰계장이 말하는 바와 꽤나 유사한 사실이 있었기 때문에 모든 것을 부정하긴 어려웠다. 조금 더 강윤의 곁을 함께 하며 지켜보기로 한 민재.

 

다행히 강윤은 순수한 마음에서 윗사람들의 막대한 후원금을 받으며 큰손 범죄자를 잡는 경찰이었음을 알게 된다. 그를 더 신뢰하고 따르게 된 민재. 

 

신종 마약 사건을 수사하던 중 후원의 막대한 지분을 차지하는 기업의 아들과 연루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를 입막음하기 위해 경찰 윗선에서 수사 종결을 압박해온다.

 

하지만 강윤은 이를 무시하고 조직의 검은돈을 잠시 빌려 수사를 하게 되고, 결국 신종 마약이 퍼지기 전에 조직의 보스를 붙잡게 된다. 

 




경찰 윗선의 명령을 무시한 강윤은 결국 모든 혐의를 뒤집어쓰게 되고 체포되고 만다. 하지만 모든 사건의 전말을 알고 있던 민재는 과감히 윗사람의 만남을 제안하게 되고 민감한 사항으로 반협박 제안하여 강윤을 풀어주게 되고 다시금 큰손의 조직을 소탕하기 위해 둘이 함께하며 영화는 끝이 난다.

 


#감상평

경찰 조직의 민감한 비밀을 마주한 이야기. 아무래도 초반엔 광역수사대 반장 강윤이 타락한 경찰일 것만 같았지만 의외로 사명감과 정의를 위한 사람이었음을 느끼게 했다. 스토리적으로는 의외의 반전이라면 반전일 수 있지만 두 경찰 조직 사이에서 갈등하며 끝까지 본인의 판단으로 쫓았던 민재가 있었기에 긴장의 끝을 놓을 수 없었던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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